스즈키 짐니는 1969년 처음 등장한 세계 최초의 경형 SUV다. 개인적으로 3세대까지는 작다는 것 외에 큰 특징이 없어 보였으나, 2018년 20년 만에 4세대로 풀체인지되면서 좀 더 각진 형태가 되었다. 근데 이것이 미니 G바겐처럼 보였는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실제로 G바겐, 디펜더를 흉내 낸 튜닝카들이 많이 등장했다.이번에 선보인 것은 일본의 댐드(Damd)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튜닝 프로그램으로 이 미니미니한 SUV를 랠리용 G클래스처럼 보이게 만든다. 댐드는 리틀 G 트래디셔널(Little G Traditiona
이제 유행에 맞춰 많은 브랜드들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변신시키고 있다. 방식은 두 가지다. 먼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만드는 것과 기존에 가지고 있던 내연기관 플랫폼을 이용해 전기차로 탄생시키는 방법이 있다. 물론 전자가 깔끔해 보이겠지만 완성도만 높다면 후자도 나쁘지 않다. 메르세데스 역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있지만 이번에 만난 모델은 내연기관을 덜어내고 그 자리에 전기모터를 달았다. 모델명은 EQB 300 4매틱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GLB를 베이스로 만들었다. 소형 SUV이지만 큰 형 격인 G바겐의 느낌이 아주 살짝
기대한 부분은 그에 부응한다. 여기에 기대하지 않았던 재미까지 선사한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비슷한 듯 다르다. 구조는 비슷하지만 개념의 차이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함께 일을 할 때 누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지에 따라 나뉜다. 먼저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이 주고 전기모터가 보조 역할을 한다.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직접 충전을 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모터가 주, 내연기관이 보조다. 그렇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전기 모드로 기름 한 방울도 쓰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 전기 충전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이 자유로울
G클래스와 같이 호사스러운 차를 좀 더 거창하게 바꾸고 싶다면 만소리에게 맡기자. 물론 그 결과물에 책임을 지진 않는다. 그로노스(Gronos)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튜닝 프로그램은 이전 세대 G바겐을 위해 만소리가 선보인 많은 빌드를 따른다. 혹시 최근에 주문한 새 차에 노란색 페인트 옵션이 없다면, 그것은 만소리가 노란 페인트를 전부 사재기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그로노스는 G클래스와 크로노스(Cronos)의 합성어로, 그리스 신화에서 12명의 티탄(Titan)을 거느린 농경의 신 크로노스처럼 8기통, 12기통 엔진의 G63과
과거의 전쟁 영웅은 오늘날 오프로드의 영웅이 되었다.아스팔트가 잘 깔린 도로만 달릴 수는 없다. 모험을 위해서, 그리고 조용한 캠핑 라이프를 위해서는 자갈과 흙, 바위를 정복하고 때로는 강도 건너야 한다. 과거에 전장에서 활약했던 사륜구동 오프로드 모델이라면, 오늘날도 이런 길을 걱정 없이 정복할 것이다. 전장을 휘젓고 다녔던 3대가 그렇게 한 자리에 집결했다. MERCEDES-AMG G63YU’S IMPRESSION이 녀석의 겉모습만 보고 있으면, 과거의 모델인지 현재의 모델인지 잘 모른다. 고전적인 형태의 원형 헤드램프, 곡선이
랜드로버 디펜더 VS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같은 하늘 아래에서 태어났지만, 이들의 대결은 숙명과도 같다. 옛날부터 오프로드 주행용 SUV를 논할 때 빠질 수 없었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그리고 디펜더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났다. LAND ROVER DEFENDER글 | 안진욱 랜드로버에서 가장 터프한 녀석이다. 메르세데스에 G바겐이 있다면 랜드로버엔 디펜더가 있다. 전형적인 2박스 타입의 디자인에 디펜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형 디펜더를 만났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과거 디펜더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사라져 아쉬웠는데 실물을 보면
이 녀석과 함께라면 일상이 누아르가 된다. 드디어 만났다. 기자 생활을 하면서 수백 대의 차를 타봤지만 유독 메르세데스-AMG G63을 타볼 기회가 없었다. 마침 풀체인지가 되었고 지금 눈 앞에 있다. 이전 세대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조금 더 넓어져 안정적으로 보인다. 차고가 1.9m를 넘어 키 180cm의 성인이 점프를 해야 루프를 볼 수 있다. 그만큼 덩치가 장난 아니다. 모든 패널의 각은 서 있고 바퀴와 눈동자만이 동글동글하다. 헤드램프 테두리에 반지처럼 주간주행등을 담아뒀는데 사진 속에서는 귀여운 느낌이라 반감이 조금 있
독일의 유명 커스터마이징 업체인 만소리가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다. 시크한 블랙 컬러, 카본 파츠를 더한 역동적인 디자인, 가죽 카본 버킷시트, 덩크 슛을 하고 있는 조던 배지까지. 새로 나오는 슈퍼카 튜닝 에디션? 아니다 이 모든 요소를 더해서 만들어진 것은 바로 Lawn mower, 즉 잔디 깎는 기계다. 만소리를 아는가? 1989년 설립된 만소리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전문 커스터마이징 업체로 성장해 현재는 벤츠 G바겐,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르쉐 등 슈퍼카를 튜닝하는 전문 업체로 변화했다. 그러한 만소리가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
1979년 세상에 빛을 본 메르세데스-벤츠의 G바겐이 어느덧 4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역사적인 40만번째 생산 모델은 빨간색의 G400d가 그 영광을 받게됐다.G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서브 브랜드 중 하나다. 메르데세스-벤츠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가 될 것이며, 이러한 여정을 위해 G를 위한 부품 공급 업체들 또한 탄소 중립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G바겐을 생산하는 Magna Steyr 공장은 모든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장과 마찬가지로 2022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G 클
BIG BABIES위압감을 주는 초대형 SUV 3대가 모였다. 촬영을 위해 이동할 뿐인데 VIP를 의전하는 분위기가 연출된다.글 | 안진욱사진 | 최재혁GENUINE FLAGSHIPBMW X7 M50dBMW 역사상 가장 큰 덩치다. 집 근처에 BMW 전시장에서 처음 봤다. 샴페인 골드 빛을 휘감은 X7은 근사했다. 촬영용으로 온 모델은 그레이와 블루를 살짝 섞은 오묘하고 고급스러운 색상이다. 거대한 키드니 그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공기저항과 냉각을 위해 플랩이 열리고 닫힌다.헤드램프는 레이저빔을 쏘고 파란색 물감을 발라 놔 엠블
THE BEST OR NOTHING영원한 별 메르세데스! 마이클 조던 날아가는 모양.글 | 안진욱한 명의 사회 구성원이 성공을 이뤘다는 징표와 같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장, 메르세데스-벤츠다. 고급 승용차의 대명사격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시작은 한 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1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공황 시절인 1926년 칼 벤츠(Karl Benz)가 설립한 벤츠 앤 시에(Benz & Cie)와 고틀립 다임러(Gottlieb Daimler)의 다임러-모토른-게샬프트(DMG : Daimler-Motoren-Gesellschaft)
메르세데스-벤츠 GLS350dThis Is GLS-Class메르세데스-벤츠 SUV 중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GLS. 무식하게 체구만 큰 것이 아니라 잘 생기기까지 했다. 무채색의 보디 컬러지만 도로 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인다. 7명이 타더라도 구시렁대는 소리를 듣기 힘들 정도로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6기통 디젤 엔진은 정숙성과 파워를 보장하며 영리한 9단 자동변속기와 임무를 잘 수행한다.글 | 안진욱 사진 | 임근재잠깐 퀴즈! 제원표에서 가장 많은 SUV 라인업을 보유한 브랜드는? 정통 S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by 만소리올해 모델 체인지가 예정된 2세대 G바겐은 1990년에 등장했지만 아직도 많은 튜너들이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만소리의 최근 작업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늘날 판매하는 가장 오래된 모델인 G클래스로,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새로운 와이드 보디 키트를 통해 업그레이드했다. 커스텀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하고 순정 모델보다 20mm 넓어진 펜더 플레어를 양 사이드에 붙였다.이 모든 제품들은 G350, G500, G63 및 G65와 호환되며, 1만8900유로(약 2400만원)라는 시원한 가격에
2017 도쿄 오토살롱하이브리드카 튜닝부품 대거 선보여아시아 최대 튜닝쇼인 2017 도쿄 오토살롱이 지난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렸다.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튜닝 시장을 아우르는 이번 도쿄 오토살롱은 예년에 비해 관람객과 전시 차종, 참가 업체들이 소폭 늘었으며, 하이브리드 기반의 튜닝 용품이 눈길을 끌었다.글·사진 | 황욱익(자동차 칼럼니스트)매년 1월 셋째 주에 열리는 도쿄 오토살롱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튜닝 이벤트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첫 이벤트이기도 한 도쿄 오토살롱의 올해
대형 트럭의 새로운 패러다임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들의 자동차 만들기 철학이 인고의 시간을 거쳐 대형 트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기계적 아름다움과 강인한 파워, 경제성까지 두루 갖춘 현존하는 최고의 트럭, 악트로스와 아록스는 대형 트럭의 대명사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글 | 홍석명 사진 | 임근재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설계 악트로스2012년 신형 악트로스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했다. 15년 만의 풀 모델체인지였다. 신형 악트로스의 등장은 구형의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제2차 세계대전과 군용차서막 오른 군용차 시대자동차와 군대가 만난 지 100여 년이 흘렀다. 전장에 등장한 자동차는 전쟁의 양상을 완전히 바꾸었다. 특히 사막, 정글, 산악지대 등 다양한 지형에서 전투가 벌어진 2차대전은 본격적인 군용차 시대를 알린 전쟁이었다.글 | 이재현낙동강까지 밀리던 국군이 1950년 10월 1일, 38선을 넘어 북으로 향했다. 육군 3사단이 최초로 38선을 넘었다는 이날을 기념해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 되었다. 북으로 오르던 국군에겐 미군에게 원조 받은 ‘윌리스 지프’가 있었다. 국군의 발과 수레가 되어
전 세계에 부는 군용차 교체 열풍안녕하세요! 국군의 날 3탄! 바로 해외의 군용차입니다.2차대전을 겪으며 많은 나라가 군용차의 중요성을 깨닫고는 견고하고 빠르면서 힘센 군용차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아무리 화려한 이력을 가진 군용차라도, 이제는 명성을 뒤로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어요. 새로운 차원의 군용차들이 등장했기 때문이죠. 그야말로 군용차 르네상스가 도래했습니다.존재감 확실한 네임드 군용차, 험비 먼저 살펴볼까요? #험비군용차 르네상스를 연 것은 단연코 미국의 험비였습니다. 1985년 처음 실전에 배치했지만, 전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