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미국, 두 나라의 자동차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그런데 어떤 면에서는 궤를 같이하기도 한다. 특히 출력이나 달리기를 중시하는 ‘머슬’이라는 면에서 그렇다. 그 느낌은 SUV에서도 이어질까? 물론이다. 재규어 F-페이스와 캐딜락 XT5가 그것을 증명한다.글 | 유일한, 조현규 사진 | 최재혁PROLOGUE그동안 재규어 F-페이스의 라이벌을 찾기가 참 힘들었다. 준중형보다는 조금 크고 중형보다는 조금 작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럴 것이다. 그래서 라이벌과의 비교 시승에 등장하면, 거의 언제나 ‘그 급에서 F-페이스는 빠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