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미니는 완벽한 전기차의 길을 간다. 그 미래의 모델을 잠시 만나보고 왔다.글, 사진 | 유일한 미니는 과연 얼마나 인기가 있을까? 일단 국내 시장만으로 한정을 해 보면, 미니의 국내 판매 순위는 전체 수입차 브랜드들 중에서 8위다. 그리고 미니가 진출해 있는 전 세계 시장 중에서도 8위,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통합해서 2위다. 그래서 결국 얼마나 팔았느냐고 묻는다면, 2023년에만 9,535대를 판매했다. 물론 이 수치도 2020년의 11,245대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지만, 미니 브랜드만으로 1만대에 가까
글 | 유일한 미니가 클럽맨의 생산을 끝냈다. 2024년 2월 5일을 마지막으로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클럽맨 마지막 모델이 라인을 나섰고, 클럽맨의 55년 역사도 여기서 끝났다. 뒷문이 좌우로 열리는 독특한 스타일로 인기를 얻었던 클럽맨은 출시 이후 110만대 이상 생산됐고, 50개 이상의 국가에 수출됐다. 그 미니 클럽맨의 역사를 잠시 돌아본다.클래식 클럽맨의 등장미니가 아직 BMC(British Motor Corporation)에 있던 시절인 1960년대 초반에, 미니 3도어 모델의 두 가지 변형 모델이 등장했다. 오스틴 세븐
정말 오랜만에 다시 만난 골프 GTI는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글, 사진 | 유일한 필자는 한때 골프 GTI 4세대 모델의 오너였다. 세월이 흐른 뒤에 중고로 들인 자동차였지만, 정말 만족하면서 타고 다녔고 많은 것을 즐겼다. 때로는 산길을 즐겁게 달리기도 하고, 고속도로를 신나게 질주하기도 했다. 서킷으로 가 최신 자동차들과 성능을 겨루기도 했고, 물을 뿌린 후 정성스럽게 닦아주면서 그 자태를 즐기기도 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아쉬움을 가득 품은 채 보내기는 했지만, 다른 자동차를 타고 있는 지금도 가
1988년 일어난 일들모터매거진한국의 자동차 종합 월간지 모터매거진이 1988년 8월 창간됐다. 시작은 일본을 기점으로 한 라이선스 잡지였지만, 이후 독자적인 노선을 타고 35년 동안 꾸준히 발간을 이어와 한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자동차 잡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그 역사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킬링 콘텐츠인 자동차 비교 시승기 ‘MATCH 시승’ 섹션과 전동화에 발맞춘 기사들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올림픽올림픽에 대한 기억이 없는 MZ세대도 알 만큼 유명한 노래 ‘손에 손잡고’는 1988년 개최
자동차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겠지만, N은 현대자동차 중 고성능 모델로 구성된 라인업 모델들이 속한 브랜드의 명칭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로는 코나 N, 아반떼 N 등이 있다.앞선 두 모델보다 일찍 출시된 벨로스터 N은 단종됐으나, 그리 어렵지 않게 도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모델명 뒤에 붙는 N. N은 무엇의 약자를 뜻하는 것일까.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N 브랜드가 탄생한 남양 연구소와 N 모델의 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현대자동차의 기술연구소가 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앞 글자를 선택해 지었다고 한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미니코리아 미니라는 브랜드 안에서 JCW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그야말로 ‘레이스만을 위해서 태어난 브랜드’이니 말이다. 아는 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약간 설명을 하자면 전설의 자동차 제작자인 ‘존 쿠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됐다. 이전까지 엔진이 자동차 앞부분에 있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였는데, 존 쿠퍼는 그 엔진을 차체 중앙에 탑재했던 것이다. 그렇게 포뮬러카(레이스 전용 자동차)에서는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한편으로는 투어링카 부문에서 고전하고 있었다.그 시점에서 존 쿠퍼는 친
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미니코리아 미니 코리아가 미니 샵 온라인을 통해 ‘미니 레솔루트 에디션’ 5종을 한정 판매한다. 미니 레솔루트 에디션(MINI Resolute Edition)은 감성적인 외관 색상과 디테일을 더한 한정 에디션으로, 특히 이달에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 한정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과 함께 미니 3-도어 쿠퍼, 미니 5-도어 쿠퍼 S의 레솔루트 에디션이 출시된다.먼저 미니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은 나누크 화이트 또는 에니그매틱 블랙 컬러가 차체에 적용되며,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
우연히 미니 컨트리맨을 얻어 탔다. 정확한 트림은 기억나지 않지만 JCW가 아닌 그냥 가솔린 모델이었다. 난 미니를 소유하고 있지만 남의 떡이 더 커 보이기에 고급 차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글 | 안진욱 사진 | 최재혁 지하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에 섀시가 뒤틀리는 느낌도 나지 않았다. 조용하고 단단한 것이 딱 유럽 고급 차를 타는 기분이었다. 우연에 우연이 이어지면 운명이었던가! 다음날 미니 컨트리맨을 촬영하게 되었다.그것도 JCW다. 올 블랙 코디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귀여운 ‘뚱미니’다. 헤드램프에 각을 주고 근육을 키웠
이제 차세대 미니는 독일에서 만들어진다. 물론 컨츄리맨만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말이다.글 | 유일한 기자 사진제공 | 미니 미니가 완전히 변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 해도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고, 딱 1년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미니가 독일차가 된다. 이 시점에서 “지금도 BMW 그룹 안에 있는데 이미 독일차 아닌가요?”라고 물으신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이야기해야 될 것 같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아직은 영국에서 생산하는 모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BMW가 구매는 했지만 영국 브랜드라
포르쉐를 능가하는 고래 꼬리의 주인공자동차의 세계에서 ‘고래 꼬리(Whale Tail)’라는 말은 주로 포르쉐에 사용된다. 거대한 크기의 리어 윙을 설명하는 데 있어 이만큼 적절한 말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사실은 이 고래 꼬리라는 말을 진짜로 사용해야 하는 자동차가 따로 존재한다. 그것도 포르쉐가 아닌 포드에서 말이다.그 주인공은 바로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것 하나만을 목표로 제작된 전설의 일반도로용 자동차, ‘포드 시에라 RS 코스워스’다. 이 차를 제작한 사람은 1980년대에 포드 모터스포츠 부문을 담당했던 스튜어트 터너(S
쌍용자동차가 토레스를 공개하며 그 뒤에 있는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앞으로쌍용차가 가야 되는 디자인의 방향은 이미 다듬어져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뒤에 있는 디테일이다.얼마만에 듣는 반가운 소식일까. 아마도 많은 이들이 쌍용차가 그동안처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볼 수 없었을 것이다.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부활을 논하나 했더니, 전 세계를 휩쓴 바이러스로 인한 경영 악화로 전 모기업 마힌드라가 쌍용차를 포기한다고 말했다.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는 기업들도 그 동안은 건실함을 보이지 못했던 기업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쌍
MINI 코리아가 오는 6월 2일 오후 3시, MINI 샵 온라인을 통해 온라인 한정 판매 모델인 ‘MINI 브릭 래인 에디션’을 출시한다.MINI 브릭 래인 에디션은 거리 예술의 본고장인 영국 런던의 브릭 래인(Brick Lane) 지역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번 에디션은 뉴 MINI 3도어 쿠퍼 S와 5도어 쿠퍼 S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총 57대만 한정 판매된다.브릭 래인 에디션은 보닛 스트라이프와 사이드 스트립, 사이드 스커틀이 부착되며 MINI 엠블럼과 헤드라이트 및 리어라이트 트림 링, 도어 핸들, 주유구 커버, 테일게이트
미니가 내놓은 전기차는 무언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엔진을 탑재한 미니와 비교할 때 이야기다.이 작은 전기차가 세상에 나온 뒤 국내 출시를 예고했을 때, 기대한 사람들이 꽤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출시 전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되었을 때, 실망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필자의 머릿속에서 살짝 정리를 해 보면, 기대한 사람들과 실망한 사람들은 미니 전기차에 바라는 것이 달랐기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기대를 했던 것은 미니 특유의 동글동글하면서 패션을 중시한 이미
어떤 상황에서도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만능 자동차가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용도를 나눈 두 대의 자동차에 로망을 담는 것이 최선이다. 도심에서의 즐거움을 위한 차와 레저의 즐거움을 즐기는 차를 확실하게 나누고 즐겨보았다.작은 차가 좋지만 큰 차도 필요하다개인적으로 작은 차를 좋아한다. 주 이동 무대가 되는 도심에서 다루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중형 이상의 자동차를 사라고 권유하지만, 도심에서 우측 길가에 세워놓은 트럭 또는 택시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데 있어 작은 차만큼 좋은 무기가 없다. 큰
복잡한 도심을 빠르게 그리고 재미있게 누비는 모습은 엔진도 전기 모터도 차이가 없다. 차이가 있다면 도심을 좀 더 화려한 노란색으로 물들이는 것 뿐?노란색과 전기 플러그의 향연미니 일렉트릭은 미니 3도어 해치백과 디자인 차이가 없다. 처음부터 차체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으니 그럴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전면 그릴이 막히면서 검은색의 면을 가졌다는 것, 그 주변에 검은색의 띠를 둘러 포인트로 만들었다는것 그리고 휠 일부와 사이드미러 등 포인트가 되는 곳에 전용 색상인 ‘에너제틱 옐로우’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곳곳에 노란색의 플러
잠시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접촉 자제, 비대면이 활성화되어 있는 시대다. 그런 와중에 시승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갑자기 게임이 생각났다. ‘그란투리스모 스포트’다.자동차 저널리스트가 된 후 꽤 많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봤지만, 아직도 탑승해 보지 못한 자동차가 더 많다.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자동차의 경우 해외에 나갔을 때 일부러 빌려서 시승해보기도 하는데,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로 나가는 길이 사실상 막혀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어찌할 방법이 없다. 백신 패스가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미니 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MINI Electric)’의 사전예약을 오는 1월 11일 15시부터 2월 28일까지 미니 샵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다. 미니 일렉트릭은 프리미엄소형 전기차이자 미니 브랜드의 완전 전기화 시대를 여는 첫 번째 모델이다. 미니 3도어 해치백만의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디자인과 감각적인 개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소형 전기차만이 선사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감성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실내외에는 전기 모델만의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된다. 앞뒤 엠블럼과사이드 미러 캡에는
지난 11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처음 선보인 미니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공개됐다.미니 일렉트릭은 특유의 3도어 디자인과 ‘고 카트 필링’을 내세우는 주행 감각을 유지하여 미니 브랜드의 기존 매력을 유지하는 전기차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니 일렉트릭은 32.7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하였으며 최고출력 135kW(약 184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공차중량은 1,392kg으로 기존 쿠퍼 S 3도어 모델(1,295kg)보다 약 97kg의 무게가 늘었다. 그러나 주행 가능거리에 우려를 표하던 목소리가 현실이 됐다
스타일만 고급스러워진 것이 아니다. 움직임 속에 제네시스의 멋이 그대로녹아있다. 무엇이든지 무선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도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만약 당신이 전기차 구매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면, 제네시스 GV60에 대해 궁금한 게 참 많을 것이다. 그 동안 제네시스에 없었던쿠페 형태의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가졌고,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이 녹아있다. 그러면서도 뒷모습을 다른 제네시스 모델들과는 조금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 게다가제네시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과감한 색상을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여러모로 특이함을 추
개성 하나는 철철 흘러넘치는 녀석을 만났다. 디펜더90이다. 외모부터 실내까지 고급스러운 오프로드 감성에 제대로 취할 수 있는 차다. 110과는 비슷한 듯 같은 매력을 뽐내는 90을 만나보자.요즘 도로에서 디펜더110을 꽤 자주 만난다. 그때마다 특유의 강렬한 인상에 군침이 흐르는 것을 꾹 참았다. 그런 디펜더가 문짝 두 개를 덜어내어 3도어 SUV로 등장했다. 짜리몽땅한 디펜더90을 만나니 참아오던 군침이 질질 흘러 티셔츠를 적실 정도다.첫인상은 짧고 뚠뚠하다. 뚱뚱하다가 아닌 뚠뚠하다라는 신조어를 굳이 사용한 이유는 그만큼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