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냄새로 뒤덮인 내 차! 방법은 없을까?

  • 기사입력 2022.01.28 13:53
  • 기자명 모터매거진

즐거운 명절이다. 하지만 자동차 앞에서는 고뇌가 가득해진다. 부모님이 싸주신 음식을 거절할 수 없기에 차에 가득 싣지만, 음식 냄새가 배는 일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그렇다면 주는 이도, 받는 이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SUV와 해치백처럼 트렁크와 실내공간이 연결된 차를 탄다면 명절 음식 냄새에 특히 취약해진다. 심지어 특히 냄새가 심한 음식이 섞여 있다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힘든 여정이 될 수도 있다. 부모님의 정성을 울며 겨자 먹기로 트렁크에 가득 싣지만 이후 냄새를 처리할 생각에 골머리를 앓는다.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냄새를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환기
당연하게도 가장 먼저 시도해야 할 방법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자. 휴게소에 들러서도 차 문을 여닫는 방법으로 빠르게 내부의 공기를 배출시킬 수 있다. 하지만 들이치는 차가운 공기와 미세먼지와 싸워야 한다. 그래도 음식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픈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른다. 냄새가 깊게 스며들기 전에 환기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밀폐용기
애초에 냄새의 근원부터 줄이는 방법이다. 성능 좋은 밀폐용기를 사용하면 차가 덜컹거리더라도 한쪽으로 쏠리거나 국물이 흐를 걱정이 없다. 여기에 비닐로 한 겹, 그 위에 쇼핑백 혹은 천 가방에 넣어서 꽁꽁 묶으면 냄새의 원인을 줄일 수 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농도 때문에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구비한 운전자들이 많아졌다. 반가운 소식은 이 공기청정기가 음식 냄새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로 인해 환기를 실시하기 꺼려진다면 성능 좋은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식을 내린 후, 제대로 탈취!
차 안의 음식 냄새는 함께 있어도 문제지만, 내리고 나서도 그 흔적을 남긴다. 그대로 방치한다면 차 안의 방향제 향기와 섞여 알 수 없는 새로운 향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 때문에 차라리 냄새를 완전히 잡아낸 후 다시 향기를 부여하는 것이 좋다. 차량 실내용 훈증 캔을 사용하거나, 탈취제를 시트 밑 등 곳곳에 놓는 쪽을 추천한다. 적어도 다시 차에 탔을 때 불쾌한 냄새는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
#탈취 이후엔?
음식 냄새가 거의 사라졌다면 이제 새로운 향기를 채울 차례다. 시중에는 이미 다양한 방향제가 나와있으니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다시 장착해도 좋다. 혹은 내 차에 새로운 냄새를 내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도테라 에센셜 오일을 활용한 수제 방향제 만들기가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작 키트와 방향제 재료들을 쉽게 구매하여 내가 원하는 향으로 만드는 재미가 있다. 명절 음식 냄새를 없애고 내 차에 새로운 나만의 향으로 가득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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