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철, 내 차는 무슨 준비를 해야할까?

  • 기사입력 2021.06.04 11:12
  • 기자명 모터매거진

어느덧 길을 걸으면 땀이 맺히기 시작한다. 사람이 힘들어하는 날씨는 자동차도 힘들어한다. 특히 여름과 겨울처럼 혹독한 계절에는 그에 맞는 관리법이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은 각종 장치의 고장 빈도가 커지는 시기다. 여름철을 대비한 자동차 관리법을 알아본다.

계절에 맞는 타이어 점검은 필수여름철의 도로는 뜨겁고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그에 맞는 타이어 점검은 필수다. 특히 아스팔트의 온도가 50도까지 오르내리는 여름은 타이어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한다.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은 여름철에 더 자주 점검해주어야 한다. 공기압은 적정 공기압에 비해 10% 정도 더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적정 공기압 확인은 운전석 도어가 닫히는 곳 B 필러 하단이나 자동차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타이어의 트레드도 점검해야 한다. 여름철엔 비가 자주 내리고 젖은 도로에서 수막현상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모도 점검은 필수다. 셀프 점검을 위해 100원 동전을 활용하는 방법은 너무나 유명하다. 타이어 트레드에 100원 동전을 거꾸로 꽂아서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반 이상 보인다면 교체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뜨거운 날씨, 뜨거운 엔진을 식히는 냉각수 점검폭발을 반복하는 내연기관은 사계절 내내 뜨거운 곳이지만, 무더운 여름 특히 열 관리에 신경써주어야 한다. 냉각수는 엔진의 열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며 여름철 중요도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냉각수를 점검하기 전 주의할 점은 시동이 걸려있거나, 시동을 끈 뒤 곧바로 확인하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시동을 끄고 엔진의 열을 충분히 식힌 뒤 수건이나 장갑 등으로 라디에이터 캡을 누른 상태에서 조심스레 열어야 한다. 보조탱크 옆 냉각수 게이지를 확인할 때 MAX와 MIN 사이에 있으면 정상이며 MIN 보다 적을 경우 냉각수를 보충해야 한다.

내가 마시는 공기를 위한 에어컨 점검이미 낮 시간에 에어컨을 켜고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 전에 에어컨 점검은 했는가? 안했다면 확인하기를 바란다. 오랜시간 에어컨을 작동하지 않으면 내부에 남은 물기와 먼지로 인해 곰팡이와 진드기 등이 번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퀴퀴한 냄새가 나기도 하며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건강에 해가 될 겻이다. 에어컨 송풍구 깊숙한 곳 까지 세정제나 알코올을 묻혀 닦아주고 에어컨 필터도 점검하여 필요시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6개월에 한번 혹은 5000~7000km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빗길 안전을 위한 와이퍼 점검앞서 말한 빗길 안전을 위해 타이어 뿐만 아니라 와이퍼도 점검해야 한다. 특히 해마다 쏟아지는 비의 양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와이퍼는 시야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장치다. 때문에 비가 오기 전에 미리미리 점검해야 갑자기 비가 쏟아질 때 대비할 수 있다. 와이퍼를 봤을 때 유리면에 닿는 고무날이 수직으로 반듯하게 서있지 않고 누워있거나 삐뚤어져 있으면 교체할 시기가 된 것이다. 혹은 워셔액을 뿌려 닦에도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 경우에도 교체할 시기로 볼 수 있다. 글 조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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