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프리미엄, 'DS 7 크로스백'

  • 기사입력 2019.01.11 14:01
  • 기자명 모터매거진

2014년, 당당히 독립 디비전으로 탄생을 알렸던 'DS 오토모빌(이하 DS)'이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 DS는 자사의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DS 7 크로스백 출시와 함께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DS는 연내 브랜드 전용 전시장 세 곳을 추가함과 동시에 하반기에 DS 3 크로스백을 출시하여 브랜드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브 본느퐁(Yves Bonnefont) DS 브랜드 CEO는 "우리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에 있어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언급하며 "DS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DS는 자사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DS 온리유(DS Only YOU)'라 명명된 해당 서비스는 차량 점검 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 픽업과 반납이 가능한 ‘DS 발렛’, 긴급 출동 서비스 ‘DS 어시스턴스’, 24시간 콜센터 ‘DS 앳유어서비스’, 그리고 통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MyDS 앱’으로 구성되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만의 서비스를 경험토록 한다.

DS는 브랜드 런칭 행사를 통해 자사를 소개함과 동시에 자사 크로스오버 라인업의 기함이자 첨단 기술력을 총동원한 'DS 7 크로스백'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2014년 브랜드 독립 런칭에 발 맞춰 신설한 DS 디자인 팀이 빚어낸 최초의 작품으로, 33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DS의 야심작이다.

전위적이면서 화려한 디테일은 '디바인 DS' 컨셉트와 'DS E-TENSE'에서 영감을 얻은 부분. 스포티한 쿠페 바디를 제외하면 위의 두 컨셉트카들은 DS 7 크로스백 특유의 디자인 포인트들을 잘 전수하여 브랜드 색깔이 잘 묻어나는 스타일링을 완성시켰다.

DS 윙스(DS WINGS)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과 이를 감싸는 크롬 라인은 DS 7 크로스백의 우아하면서 관능적인 카리스마를 여실히 드러낸다. 알루미늄 보닛 위의 굵은 라인은 DS 엠블럼을 강조하는 한편,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로 이어지는 측면의 예리한 캐릭터라인은 역동성과 위엄을 더한다.

빛을 활용한 기교들은 그야말로 브랜드 시그니처. 송풍구 사이의 시동 버튼을 누르면 'DS 액티브 LED 비전' 헤드램프가 보랏빛을 뿜어내며 회전하고, 3D 리어 라이트는 레이저 인그레이빙 기술로 빚어져 입체감있고 정교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아울러 DS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가죽 장인들은 소재의 선택부터 배치까지 모든 과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품격 높은 공간을 연출했다. 총 21단계에 이르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택, 가공한 가죽과 알칸타라 같은 고급 소재는 물론이고 럭셔리 시계 메이커에서 사용하는 정교한 인그레이빙 기법인 끌루드파리(Clous de Paris) 기요쉐(Guilloché) 패턴 등 내부 곳곳에서 디테일에 대한 장인의 노련함과 고집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프랑스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동을 걸면 180도 회전하며 등장하는 프랑스 모터스포츠 전문 시계 메이커 B.R.M 크로노그래프의 ‘B.R.M R180’, 그리고 프랑스 최고의 음향 기업 포칼®(FOCAL®)의 일렉트라 하이파이 시스템과 14개의 스피커는 DS 7 크로스백의 실내에 시각적, 청각적인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인테리어 테마는 파리의 유명 거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 인테리어는 외관 스타일링과 마찬가지로 종전의 컨셉트카들의 특색들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양산 제품이라 보기 힘든 비현실적인 버튼 디테일과 화려한 소재, 모니터 구성 등이 마치 프랑스제 예술품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특히 리볼리 / 퍼포먼스 라인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뉜 인테리어 스타일은 각각 다이아몬드 무늬 가죽으로 우아함을 강조하며, 알칸타라가 적용된 퍼포먼스 라인 실내는 스포티하면서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지향한다. 프랑스 장인정신의 절정을 보여주는 DS 7 크로스백은 2018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Festival Automobile International 2018)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선정된 바 있다.

DS 7 크로스백은 2.0리터 Blue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EAT8)를 탑재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또한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에 집중할 것. 동급 최초로 탑재되는 해당 장비는 카메라와 지면의 높낮이를 감지하는 4개의 센서와 3개의 가속도계가 최대 20m 내의 노면 상태를 분석하여 서스펜션 감쇄력을 독립적으로 제어한다. 이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에나 장착되던 첨단 고급사양으로 이러한 장비 채용은 DS 브랜드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야간에도 전방 도로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DS 나이트 비전’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프론트 그릴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가 100m 내 사물이나 생물을 감지해 위험 정도에 따라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에 감지 대상을 노란색 또는 빨간색 선으로 강조한다. 충돌 위험 시 경고음을 울려 운전자가 적절히 대응하도록 돕는다.

DS 7 크로스백은 C세그먼트 SUV 최초로 반자율주행기술 ‘DS 커넥티드 파일럿’이 적용됐다. 여기에 자동 긴급 제동창치 등 10가지의 기본 안전사양에 더해 6가지의 첨단 안전사양이 추가로 포함돼 역동적인 움직임 속에서도 최상의 안전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DS 7 크로스백은 유로앤캡(Euro NCAP)의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DS 7 크로스백은 총 두 개의 트림이 국내 출시되며, 쏘시크(So Chic) 트림 5,190만원, 그랜드시크(Grand Chic) 트림 5,690만원 (DS 나이트비전과 LTE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그랜드시크 모델 5,890만원)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