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하게 변신한 토요타 플래그십, '아발론 하이브리드' 출시

  • 기사입력 2018.11.06 17:16
  • 기자명 모터매거진

토요타 코리아가 자사 플래그십 모델, '아발론' 5세대 모델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특히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하이브리드 단일 모델로 구성하고 시판 가격을 합리적으로 설정하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이하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테크니컬 뷰티(Technical Beauty)'라는 컨셉트 하에 빚어졌다. 세대를 거치며 진보적으로 모습을 다듬어 온 아발론은 그야말로 5세대에 들어 정점을 찍었다. 호불호 문제가 아니라 그 '과감함'이 극에 달했다는 이야기다.

차량이 지닌 특성과 성능을 미적으로 표현한 디자인 철학 아래에서 빚어진 만큼, 대형 세단 특유의 우아함과 신세대 토요타 디자인이 품은 날렵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품었다. 에어 인테이크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시각적으로 통합된 빅마우스 타입의 그릴은 5세대 아발론 하이브리드 디자인의 핵심으로, 풀 LED 램프로 구성한 선명한 눈매와 함께 과감한 인상을 자아낸다.

이와 더불어 토요타는 생산 효율 증대는 물론 저중심 설계를 지향한 자사의 모듈형 플랫폼,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적용으로 최대한 외적인 측면에서 스포티한 플래그십을 만들고자 했다. 선대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설계를 통해 휠베이스나 오버행 등, 프로포션을 결정짓는 요소들을 최대한 고려하여 스포티한 기색을 불어넣었다. 결과적으로 역대 아발론 중 가장 진보적인 스탠스를 지니게 되었다.

도어를 열고 들어간 실내에서도 변화의 바람은 강하게 불었다. 그런데 뉘앙스가 외관과는 조금 다르다. 자유분방하게 포즈를 취했던 센터페시아는 되려 단정해졌다. HMI(Human-Machine Interface)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하며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정형화되기 시작한 센터페시아 레이아웃을 따른 것이다.

플로팅 타입 모니터 - 송풍구 - 공조장치 컨트롤러 순으로 나열된 센터페시아는 언급했던 것과 같이 트렌드에 맞춘 일반적인 구성이지만, 의외로 '기행'을 좋아하는 토요타답게 신선하게 다듬었다. 탑승자의 위치를 고려한 S-플로우(S-FLOW)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넓은 개방감을 주는 선루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까지 더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주목할 부분.

여기에 라인업 꼭대기에 자리하는 고급 세단답게 N.V.H 부문을 다시금 보강했다. 바닥이나 천정은 물론, 대시보드 패널 등에도 흡차음재를 최적화된 곳에 재배치하여 소음을 최대한 억제했으며, 4점식 엔진 마운트를 통해 엔진으로부터 흘러오는 진동을 크게 줄였다.

토요타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는 다이내믹 포스 엔진이 아발론 보닛에도 들어찼다. 열효율이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한 이 유닛은 종전보다 효율이 20% 높아진 전기모터 및 e-CVT와 합을 맞춰 시스템 출력이 218마력에 달한다. 친환경 키워드는 물론 '연비'라는 요소까지 만족시키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복합 기준 공인 연비도 리터당 16.6km라는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아울러 신형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선대 모델보다 길어진 차체와 휠베이스, 그리고 TNGA 특징인 저중심 설계로 주행성에 있어서 진보를 이뤘다. 또한 차선이탈 경고(LD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긴급제동 보조시스템(PCS), 오토매틱 하이빔(AHB)으로 구성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와 더불어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과 SRS 에어백 10개가 더해져 한층 수준 높은 주행 안전을 도모한다.

한편, 5세대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지난 10월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350대 이상의 계약 실적을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아울러 국내 시판 가격이 종전보다 저렴한 4,660만 원으로 책정된 만큼 토요타 측에서 조심스레 예상한 연간 1천 대 판매 목표도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