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하우스 서울

  • 기사입력 2017.10.11 09:15
  • 최종수정 2020.09.01 23:46
  • 기자명 모터매거진

ASIA PREMIER

미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캐딜락의 스튜디오가 뉴욕 소호(SOHO) 거리에 이어 국내에도 등장했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체험 공간이다. 국내 패션과 문화의 상징인 강남에 위치해 유명인 또한 빈번하게 집합하는 이곳을 알아보자.

글 | 손권율

지난 8월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터와이드 스튜디오 지하 1층에 캐딜락 하우스가 오픈했다. 이는 작년 처음 뉴욕 소호에서 개장한 캐딜락 하우스 이후 두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캐딜락 하우스다. 이곳은 캐딜락 라인업 전시 관람 존뿐만 아니라, 5개의 컨텐츠로 나뉜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캐딜락 하우스 중앙에 위치한 메인 스테이지, 브랜드 존(BRAND ZONE)을 알아보자. 캐딜락의 상징이자 전부라고 말할 수 있는 ‘ 에스컬레이드(ESCALADE)’가 웅장하게 전시되어 있다. 외관 관람 및 사진 촬영은 물론이고 탑승해 실내 공간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운행까지는 아니지만, 시동을 걸어 잠자고 있는 에스컬레이드를 잠에서 깨울 수도 있는 특별한 곳이다.

좌측에는 ‘XT5’가 전시된 캐딜락 화보 전시공간,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Artist Collaboration) 존이 있다. 유명 포토그래퍼 JDZ와 캐딜락 홍보 모델 다니엘 헤니, 소녀시대 수영, 이민정이 함께 작업한 캐딜락의 화보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화보 감상 및 기념촬영이 주된 목적인 공간이지만 시간만 잘 맞추면 가끔 홍보 차원에서 방문하는 이들을 실물로 만날 수도 있는 설레는 장소다.

반대편인 오른쪽에는 ‘CT6’가 있는 VR 체험 존(VR Experience)이 마련됐다. 캐딜락 모델 라인업 전부를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현실과 가까운 생생함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승 시간보다는 훨씬 길게 가상으로 도로를 달릴 수 있으니,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한 번쯤 체험해야 하면 좋은 코스다.

메인 스테이지 양옆으로는 라운지가 자리하고 있다. 여유와 편안함을 제공하는 휴식공간으로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캐딜락의 헤리티지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에서 제공하는 음료를 받아 즐기기엔 최적인 장소다.

또한, 현장 예약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미팅룸도 마련되어 있으니 비즈니스 또는 친목 도모 등 미팅을 특별하게 하고자 한다면 단언컨대 이곳만큼 품격 높은 곳도 없을 것이다. 무료로 말이다.

캐딜락 하우스는 고객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내 유명 스타일리스트 서수경과 코치(Coach)가 함께하는 패션 스타일링 클래스와 인기 작가 김영하의 인문학 강연, 그리고 가수 겸 레이서인 김진표의 레이싱 강연을 주말마다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3대 커피 브랜드로 유명한, ‘스텀프 타운(Stumptown)’도 열릴 예정이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지난 9월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큰 흥행으로 인해 10월 1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는 국내에서 시원치 않은 행보를 걷던 캐딜락의 전환점일 수도 있다. 과연 스튜디오의 인기를 등에 업고 시장 점유율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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