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CT6 터보

  • 기사입력 2017.10.11 09:09
  • 최종수정 2020.09.01 23:45
  • 기자명 모터매거진

새로운 심장으로 돌아온 아메리칸 럭셔리 세단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 CT6가 터보를 달았다. 3.6ℓ 자연흡기 엔진에 네 바퀴를 굴리던 기존 모델과 달리 최고출력 269마력, 최대토크 41kg·m의 2.0ℓ 터보차저 엔진과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더 가벼워진 무게와 후륜구동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폭넓은 기어비와 효율성이 향상된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하여 3.6ℓ 모델보다 약 24% 향상된 10.2km/ ℓ 의 연비를 실현했다.

엔진 다운사이징에도 길이 5185mm의 거대한 차체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CT6 개발부터 적용한 ‘퓨전 프레임(Fusion Frame)’을 통한 혁신적인 경량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CT6 터보의 공차중량은 1735kg으로 일반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중형차와 비슷하거나 가볍다.

캐딜락의 신개념 보디프레임 제조방식인 ‘퓨전 프레임’은 접합 부위를 최소화하고 13번의 고압력 주조를 걸치는 다이캐스팅 알루미늄 공법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차체의 64%에 이르는 부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고, 강성과 소음 저감이 요구되는 주요 부위에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경량화뿐만 아니라 안전성, 부식 개선,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캐딜락 특유의 수직 시그니처 라이트와 낮고 넓은 디자인의 방패모양 그릴 등 기존 CT6의 외관을 그대로 채용하였으며, 프리미엄 가죽, 원목, 카본 등 품격 있는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에서는 CT6만의 럭셔리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과 승차감을 선사한다.

또한 CT6를 통해 캐딜락 최초로 선보인 리어 카메라 미러는 풀 컬러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300% 넓어진 시계를 제공하며 360도 서라운드 비전, 울트라뷰 선루프, 자동주차기능, 코너링 램프, HMI 터치패드 등 핵심 편의 사양을 완비했다.

이외에도 전방 보행자 감지기능, 저속 자동 브레이킹,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등이 포함된 첨단 안전 시스템, 드라이버 어웨어니스 패키지(Driver Awareness Package)도 탑재되어 있다.

CT6 터보의 국내 판매가격은 6980만원으로 기존 CT6의 최하위 트림인 프리미엄보다 900만원 낮게 책정되었으며, 미국에서 판매되는 동일 사양보다 약 800만원 이상 낮아진 가격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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