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C500/LC500h

  • 기사입력 2017.08.10 22:21
  • 최종수정 2020.09.01 20:45
  • 기자명 모터매거진

새로운 플래그십 쿠페의 서막

렉서스의 새로운 럭셔리 스포츠 쿠페인 LC는 201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된 LF-LC 컨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양산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컨셉트카의 양산화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기 때문에 그 디자인을 보전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LF-LC의 디자인 요소들을 빠짐없이 계승한 LC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 ‘브레이브 디자인’을 도입하여 다이내믹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담았다. 렉서스의 상징인 전면 스핀들 그릴에서부터 측면의 플로팅 필러, 카본 루프, 와이드한 후면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한눈에도 고성능 쿠페임을 알 수 있다.

뛰어난 실내 마감 품질은 장인(타쿠미)의 수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 앰비언트 일루미네이션, 도어 트림의 드레이프 장식, 10.3인치 일렉트로 멀티 비전(EMV) 디스플레이를 통해 탑승자에 대한 환대(오모테나시)를 표현하였다.

또한, 실내 곳곳에 렉서스를 의미하는 ‘L’자 패턴을 배치하였고, 13개의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직경 365mm 스티어링 휠에는 렉서스 최초로 전체 표면에 2단 온도 조절이 가능한 열선을 적용했고, 알칸타라 소재의 스포트 시트에는 석션 타입의 통풍 기능을 장착했다.

외관에는 초소형 3-BEAM LED,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 인피니티 미러가 적용된 후면의 테일 램프를 통해 가장 진보된 렉서스를 표현했다.

LC는 렉서스의 새로운 FR 플랫폼 GA-L(글로벌 아키텍처-럭셔리)를 통해 감성적인 디자인과 날카로운 주행을 동시에 실현하였는데, 가솔린 모델인 LC500에는 5.0ℓ V8 자연흡기 엔진에 렉서스 최초의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477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LC500h는 3.5ℓ V6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하고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 기어를 조합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총 359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6단 변속기처럼 사용되는 변속 모터 e-CVT에 물리적인 4단 변속기를 더해 10단 자동변속기에 준하는 변속이 가능하다.

첨단 안전 사양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는 충돌 방지 지원 시스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오토매틱 하이빔의 네 가지 기능을 하나의 패키지로 탑재하여 주행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하였다.

LC500와 LC500h는 전량 일본 모토마치 공장의 LC 전용 라인에서 생산되며, 가격은 LC500가 1억7000만원, LC500h가 1억8000만원이다. 가솔린 모델은 지난 7월 4일부터 판매에 들어갔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오는 9월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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