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E-페이스
2017-08-10 22:18

CHALLENGE WILL CONTINUE



재규어가 깜찍하지만,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겸비한 5인승 소형 SUV E-페이스를 공개했다. 1년 전 재규어 최초 SUV로 세상에 나와 기분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F-페이스에 이어 두 번째 SUV다.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총 5가지 엔진과 운전자를 보조하는 최신 안전 기술까지 대거 적용해 글로벌 인기몰이 준비를 마쳤다.
글 | 박지웅



재규어 최초의 SUV F-페이스는 1년 전 세상에 나왔다. 아직 정확한 시장 성적표를 받아들기 전이지만, 재규어 역사상 2번째로 2017 월드 카 어워드(World Car Award)에서 ‘올해의 차’와 ‘자동차 디자인’ 부문에서 동시 수상하는 등 비교적 성공적으로 SUV 시장을 잠식했다.

SUV 시장에서 달콤한 맛을 본 재규어가 라입업 확충에 힘쓰는 모양이다. 이번에 공개한 두 번째 SUV는 F-페이스의 동생뻘이다. 스포츠카를 넓고 실용적인 사륜구동 차에 잘 녹여내 재규어 특유 가치를 잘 담아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SUV 시장에 두 번째 도전장을 내민 재규어 선수는 5인승 소형 SUV E-페이스다. 몸집은 형 F-페이스에 비해 작지만 매력은 오히려 넘친다. 얼굴은 영락없는 재규어 플래그십 스포츠카를 형상화했다. 재규어 향이 짙은 두꺼운 그릴은 어김없이 E-페이스에서도 볼 수 있다.

F-타입 DNA가 스며있는 헤드라이트에 옵션으로 마련한 첨단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하면 재규어 시그니처 J-블레이드 데이라이트를 헤드라이트 가장자리에 넣어 E-페이스 특유 날렵한 멋을 잘 살린다.

F-타입에서 영감을 받아 앞뒤로 짧은 오버행을 택한 결과는 놀랍다. 뒤로 빠르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역동적인 이미지를 준다. 프런트 펜더와 리어 펜더 모두 밖으로 돌출되어 있다. E-페이스가 스포츠 DNA를 가진 다이내믹한 모델임을 짐작케 하는 요소다.

깊게 들어간 웨이스트 라인은 안 그래도 다부진 덩치를 한층 볼륨감 있게 해주는 마술을 부렸다. 재규어 특유의 근육질 몸매를 가진 E-페이스는 20인치 휠이 지탱한다. 휠 하우스를 가득 채워줄 21인치 휠은 선택 사양이다.



뒷모습은 디자이너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그려 컨셉트카를 방불케 한다. 테일램프는 형 F-페이스보다 세련되고 깔끔하다. E-페이스에게 허락된 11가지 색상 중 어느 색을 입혀놓아도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리어 범퍼에 피부 트러블처럼 늘어서 있는 후방 감지 센서 같이 보기 싫은 것도 없다.

E-페이스는 커다란 머플러를 박아 넣은 플라스틱 트림에 센서를 숨겼다. 많이도 필요 없다. 성능 좋은 센서 두 개면 충분하다.

실내에도 스포츠 DNA를 넣는 것을 잊지 않았다. R 다이내믹 팩을 선택하면 레드 스티치로 실내 트림을 휘감고 스티어링 휠 뒤에 앙증맞은 패들 시프트를 달아준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스티어링 휠 아래 쪽에 부착된 ‘R’배지는 운전자를 분명 설레게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몸을 든든하게 지지해줄 스포츠 시트가 들어가고 페달뿐만 아니라 발판까지 스틸로 제작해 넣어 영락없는 스포츠카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보닛 아래 품을 수 있는 엔진은 총 5가지. 각각 150마력, 180마력, 240마력의 힘을 내는 디젤 모델 3종류와 249마력, 300마력을 뿜어내는 가솔린 모델 2종류를 준비했다. 300마력 모델을 고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E-페이스가 왜 퍼포먼스 SUV를 지향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단 6.4초만에 E-페이스를 시속 100km로 올려놓는다. E-페이스는 액티브 드라이브라인(Active Driveline)을 적용한 첫 번째 모델이다. 어떠한 기후와 도로 조건에도 안정된 주행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운전자를 보조하는 최첨단 안전 장비도 꽉꽉 넣었다. 대표적으로 보행자 감지, 차선 유지 보조, 교통 신호 인지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스테레오 카메라는 긴급 제동 시스템까지 보조한다. 편의장비도 많다. 팔목에 감고 다니는 재규어의 혁신적인 웨어러블 액티비티 키(Activity Key)가 포함된다.

그 밖에 파크 어시스트(Park Assist), 제스처 테일게이트(Gesture Tailgate) 등 운전자를 기쁘게 할 편의장비가 많이 기다린다.

재규어 전 라인업은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느끼도록 설계한다. E-페이스도 이러한 주행감이 느껴지도록 F-타입 향을 짙게 넣었다.

재규어 디자인 총괄 수장 이안 칼럼(Ian Callum)도 퍼포먼스와 스포츠카 형상을 한 E-페이스가 분명 주목받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쟁모델과 다르게 소형 SUV와 스포티한 감성을 잘 섞은 이미지를 잘 살린다면 시장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E-페이스가 재규어의 도전에 용기가 되어주길 바라본다.

※게시글 작성시 주의사항※ 욕설 및 비방글은 등록하실 수 없으며, 개인정보(실명, 연락처 등) 포함된 게시물은 삭제됩니다.
http://www.motormag.co.kr/551
1
  •   AX_name | AX_date_ds  comment_modify
    replyi
    AX_parent_name AX_message_ds
  • X
  •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