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SDV8 오토바이오그래피 &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 기사입력 2017.06.10 16:35
  • 최종수정 2020.09.01 20:08
  • 기자명 모터매거진

Scrooge?

호화스러운 차와 효율 좋은 디젤 엔진이 어울릴까? 고급 SUV 레인지로버에 8기통 디젤 엔진이, 베이비 마세라티에는 6기통 디젤 엔진을 달았다. ‘억’ 소리 나는 차를 구매할 때 기름값을 따지지 않을 것 같았다.

단지 우리가 그들의 입장이 되어 보질 안아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그들의 이유는 분명하게 존재했다.

글 | 안진욱

사진 | Chris. C

< INTRO >

‘과연 최고급 브랜드에 디젤 라인업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이 기획은 시작되었다. 디젤 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은 교양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비싼 차를 구매하면서 기름값을 아낀다는 것은 샤넬백 사고 커피 적립에 목숨 거는 것처럼 앞뒤가 안 맞아 보인다.

기름값과 커피값을 모아 샀다면 사과하겠다. 또한 6기통과 8기통 디젤 엔진에 대한 필요성이다. 4기통보다 진동과 소음이 적다고 하지만 디젤 엔진은 디젤 엔진이다. 그렇다고 4기통 디젤 엔진처럼 알뜰한 것도 아니다.

사실 기름값을 걱정하기 보다는 고급휘발유를 찾으러 다니기가 귀찮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디젤 엔진이 럭셔리 모델의 품격을 지켜줄지에 대한 의구심을 풀고 싶었다.

사치스러운 짠돌이 둘을 불러냈다. 누군가 비싼 것은 이름부터 길다고 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D SDV8 오토바이오그래피,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참에 영국과 이탈리아의 색깔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SDV8 오토바이오그래피

Wheels On Yacht

‘사막의 롤스로이스’란 별명은 이제 지겹다. 레인지로버만으로도 인지도가 높고 충분히 가치 있다.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들이 사랑하며 속되게 표현해 강남에서도 먹어주는 차다. 웅장한 외관에 고급스러운 실내로 어디서도 꿀리지 않는다.

또한 남성 독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레인지로버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 이러한 초호화 SUV에 디젤 엔진을 달았다. 보통의 SUV와 디젤 엔진은 찰떡궁합이지만 초호화 SUV에는 필요 없지 않을까? 그것도 거대한 8기통 디젤 엔진이다.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를 만났다.

높은 차고로 인해 마을버스 기사님과 눈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다. 심지어 롱휠베이스 모델이다. 정말이지 덩치 하나는 엄청나지만 결코 둔해 보이지 않는다. 끝이 날카롭게 뻗어나가는 LED 헤드램프는 프런트 그릴과 잘 어우러진다.

각 패널의 크기가 보통 차들보다 1.5배 정도 크지만 밋밋한 구석이 없다. 프런트 도어에는 굵은 세 개의 줄을 세로로 그어 놓아 A필러가 뒤로 밀려보이게 하는 효과를 낸다. 덕분에 조금 스포티해 보인다.

22인치 휠은 디자인이 심플하지만 스포크가 굵어 안정감 있어 보인다. 매칭되는 타이어 사이즈는 275/40다.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신발을 벗고 타야할 만큼 실내는 화려하다. 화이트 톤의 가죽으로 발라 놨다. 호사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할 때는 역시 화이트 색상이 최고다. 정작 본인이 구매할 때는 관리의 이유로 망설이겠지만….

대시보드까지 화이트로 마무리했으면 윈드실드에 반사되어 주행을 방해했을 텐데 다행히 브라운 색상의 가죽으로 덮어놨다.

대칭형 센터페시아 레이아웃으로 실제로 넓은 실내공간을 더욱 넓어보이게 한다. 중앙 송풍구 아래 10.25인치 디스플레이는 터치감이 좋고 반응속도도 빠르며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다. 스티어링 휠은 차체 크기에 어울리게 크다.

두께가 얇아 요트를 조종하는 기분이다. 시동을 켜면 등장하는 다이얼 기어노브는 세상에 나온 지 꽤 되었음에도 여전히 신선하다.

시트, 아니 소파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 부드러운 가죽을 씌운 시트는 히팅과 통풍 기능은 물론, 마사지 기능까지 들어가 있다. 일반적인 차에 탑재된 마사지 기능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면 레인지로버의 것은 진지한 마사지다.

운전자가 원하는 부위에 원하는 강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그 정도의 차이도 섬세하다. 2열 공간은 서장훈이 타더라도 여유로우리만큼 넉넉하다. 노멀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긴만큼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다. 리어 시트의 착석감도 최고 수준. 등받이를 조금만 더 뒤로 젖힐 수 있다면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다.

편의사양은 모든 것이 다 들어가 있다. 오프로드를 거뜬히 주파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2(Terrain Response 2)가 탑재되었다. 현재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거기에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선택해준다.

혹은 운전자가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일반, 풀/자갈/눈, 진흙, 모래, 암벽, 자동 중. 서스펜션의 높이, 엔진반응, 트랙션 컨트롤 개입 등을 최적화시켜 어떠한 길에서도 당황할 일이 없다.

여유를 만끽하려면 음악이 필수다. 오디오 시스템은 하이엔드 브랜드 메리디안이 달린다. 홈오디오와 카오디오의 차이는 공간이다. 레인지로버의 것은 홈오디오 수준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실내공간이 웬만한 오피스텔보다 넓기 때문이다.

공간감을 살리며 울려 퍼지는 사운드로 모든 음악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 묵직한 베이스는 가슴을 뛰게 하고 선명한 보컬은 머리카락이 쭈뼛 서게 만든다.

인상적인 것은 엄청난 베이스에도 내장재 떠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제이지(Jay-Z)가 부른 ‘Holy Grail’은 기자만의 베이스 테스트곡이다. 레인지로버는 거뜬했다.

육중한 차체를 이끄는 것은 V8 4.4ℓ 디젤 엔진이다. 터빈 두 발을 달아 최고출력 339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힘을 완성한다. ZF에서 가져온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7.2초 걸린다.

대형 디젤 엔진답게 소음 진동은 4기통과 비교할 수 없다. 농담이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보더라도 디젤인지 가솔린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스티어링 휠과 시트로 전해지는 진동은 거의 느낄 수 없다. 디젤 엔진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본격적인 시승 전에 거의 해소되었다.

펜던트 타입의 가속페달을 지그시 밟으면 부드럽게 전진한다. 폭발적인 토크의 전개가 전혀 급하지 않다. 2.7t이 넘는 차체를 가볍게 이끌어 추월하기 쉽다. 물론 레인지로버로 스포츠 주행을 하는 오너는 흔치 않겠지만 8기통 디젤 엔진은 ‘더 빨리!’를 유도한다.

고속도로에서도 힘은 남아돈다. 고속안정감은 지상고를 감안하면 준수하다. 비현실적인 시트포지션 때문에 살짝 불안한 기분이 들뿐, 실제로 섀시와 서스펜션은 고속에서의 구름 저항과 공기를 잘 다스린다.

브레이크 성능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이렇게 무거운 차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 노즈다이브 현상이다. 다행히 크지 않다.

서스펜션은 생각보다 단단하다. 물렁할 줄 알았는데 말이다. 급격한 차선 변경에도 차체가 크게 요동치지 않는다. 프런트에 더블 위시본 타입, 리어에 멀티링크 타입, 그리고 댐퍼는 공기로 채워놓았다. 이러한 세팅으로 손해 보는 부분이 있었다.

뒷좌석의 승차감이 조금 불편하다.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제공하지만 노면의 충격이 탑승객에게 전해진다. 물론 SUV 중에서는 단연 최고 수준의 승차감이다. 허나 레인지로버의 라이벌은 포르쉐 카이엔이 아닌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다.

이제 대답할 차례다. 레인지로버에 디젤 엔진이 어울리는가? 아주 잘 어울린다. 진동과 소음을 완벽에 가깝게 잡았고 성능 또한 좋기에 레인지로버의 클래스를 지켜준다. 그렇다면 디젤 엔진을 선택해야하나?

가솔린 엔진을 고르는 것이 더 현명하다. 디젤 엔진임에도 배기량이 크고 차가 무겁기에 연비효율이 떨어진다. 물론 가솔린 엔진이 더 자주 주유소를 가야하지만 더 나은 정숙성과 510마력을 포기할 수 없다. 레인지로버는 역시 주유소에서 고급휘발유를 주문하는 것이 예의다.

SPECIFICATION

길이×너비×높이 5199×1983×1840mm

휠베이스 3120mm | 무게 2730kg

엔진형식 8기통 트윈터보, 디젤

배기량 2996cc | 최고출력 339ps

최대토크 75.5kg·m | 변속기 8단 자동

구동방식 AWD | 서스펜션 더블 위시본/멀티링크

타이어 (모두)275/40 R 22 | 0→시속 100km 7.2초

최고속도 218km/h | 복합연비 9.3km/ℓ

CO₂배출량 220.0g/km | 가격 2억750만원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High Value

100년의 역사와 찬란한 모터스포츠의 영광을 자랑하는 마세라티. 기함 콰트로포르테와 마스코트 그란투리스모, 그리고 새내기 SUV 르반떼와 더불어 기블리는 라인업 막둥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지중해의 바람’이란 뜻의 기블리는 두 번의 진화를 거쳤다.

1966년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한 1세대 기블리는 롱노즈 패스트백 타입의 날렵한 몸매로 주목을 받았다. 세월이 흘러 현재의 3세대 기블리가 2013년 출시됐다. 1세대와 달리 도어 두 짝이 추가되었지만 과거 명성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한 핏줄임은 증명했다.

게다가 마세라티 배지를 박은 모델 중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가격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주력 트림은 마세라티 시그니처 8기통 가솔린 엔진이 아니다. 기블리에는 V형 6기통 엔진만 탑재된다. 그 중에서 디젤 엔진이 기블리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마세라티와 디젤이라고? 빌게이츠가 김밥천국 가는 것 보다 낯설다. 가솔린 6기통 엔진조차 보수적인 마세라티 마니아들과 협상은 불가능해 보였다. 자본주의에서 수요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더욱 기블리 디젤이 궁금했다. 지금 기블리 디젤의 키를 건네받았다.

묵직한 스마트키 조차 멋있다. 카페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강남 미녀들이 번호를 물어볼 것 같다. 차 자체도 잘 생겼다. 기블리는 분명 실물 미남이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는 것이 훨씬 멋지다.

낮고 넓은 차체로 안정감을 잡고 마세라티 특유의 프런트 그릴과 어우러지는 매서운 눈빛으로 사냥을 준비하는 호랑이 같다. 프런트 펜더에 뚫려 있는 에어덕트와 C필러 뒤의 마세라티 배지는 소유욕을 불러일으킨다.

옆에서 바라보면 긴 보닛에 매끄러운 루프 라인이 인상적이다. 실제로 5m에 육박하는 전장에도 차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캐릭터 라인이 굵고 디테일들이 살아있어 밋밋한 구석이 없기 때문이다. 언제나 마세라티 차에서 확인해야 하는 머플러 팁은 리어 범퍼 양 끝에 자리 잡았다.

디젤 엔진이라 이 구멍에서 시원한 사운드가 분출되진 않겠지만 빵빵한 엉덩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필수다. 사실 기블리의 이점은 형인 콰트로포르테와 구분이 잘 안가는 외모다. 위급과의 착각은 언제나 기분 좋다.

세단이지만 도어가 프레임리스 타입이다. 두꺼운 이 도어를 열고 실내로 들어가면 달리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다. 정열의 레드 가죽으로 도배를 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살린다.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두툼하며 그립감이 좋다.

단지 사이즈만 조금 더 작았으면 한다. 큼지막한 패들시프트는 최고의 조작감을 선사한다. 다른 브랜드들의 것들은 소심하게 ‘딸깍’거리지만 마세라티의 것은 ‘철컹’거린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아날로그 시계는 고급차의 면모를 보여준다.

쿠션감이 좋은 시트는 굽이진 길에서 운전자를 지지해줄 날개를 갖췄다. 최고급 수트 브랜드인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옵션을 선택하면 시트의 중앙부에 기교를 더해준다. 뒷좌석은 성인남성이 편하게 앉을 수 있다.

헤드룸과 레그룸이 여유 있는 편은 아니지만 장거리 이동에도 크게 피로하지 않다. 트렁크는 동급 세그먼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무난하다.

파워유닛은 V6 3.0ℓ 디젤이다.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힘을 낸다. 300마력이 안 되는 마세라티가 용납이 될지 모르겠지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6.3초로 기대보다 빠른 기록을 낸다.

최고시속은 250km. 변속기는 ZF 8단 자동이 장착되는데 변속 속도와 변속 충격 부문에서 만족스럽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소년가장처럼 변속기가 파워트레인의 질을 높여준다.

엔진스타트 버튼을 누른다. 아이들링 시 소음과 진동이 큰 편이다. 시승차의 컨디션이 나빠서일 수도 있겠지만 4기통 디젤 엔진 수준이다. 우려했던 바다. 디젤의 소음을 감추려 오디오 볼륨을 높인다. 오디오 시스템은 바워스 앤 윌킨스가 들어가는데 성능은 이름값을 한다.

특히 중저음이 묵직해 힙합과 록 음악에 어울린다. 고음의 선명도는 다소 부족해 보컬을 감상하기는 어렵다.

스피커에서는 음악뿐만 아니라 다른 소리도 나온다. 액셀러레이터를 지그시 밟으면 으르렁거린다. 분명 디젤 엔진 사운드가 아니다. 사운드 제너레이터(Maserati Active Sound System)로 만든 소리다. 당연히 8기통 가솔린 마세라티 사운드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운전자에게 박진감을 선사하기엔 충분하다.

외부에서도 들을 수 있기에 디젤차임을 숨길 수 있다. 반면 아쉬운 점도 있다. 립싱크 도중 입을 마이크에서 뗐음에도 노래가 나오는 것처럼 사운드 제너레이터와 스로틀 개폐의 타이밍이 조금 엇나갈 때가 있다.

하체는 본격 스포츠카처럼 세팅했다. 전륜에는 더블 위시본 타입, 후륜에는 멀티링크 타입으로 다부진 허벅지를 가졌다. 댐퍼의 감쇠력을 강하게 조이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단단하다. 기본적으로 언더스티어 현상이 일어나지만 코너링이 날카롭다.

급격한 차선 변경을 하더라도 좌우롤링을 억제하면서 거동을 무너뜨리지 않는다. 덕분에 고속안정감 역시 독일 세단 부럽지 않다. 매끈한 도로에서는 빛을 내지만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는 차체가 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브레이크 성능은 파워트레인을 압도한다.

시승을 마치고 브로셔에 적힌 기블리 디젤의 가격은 약 1억원이었다. 절대 적은 금액이 아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6기통 디젤 세단을 고른다면 2000만원 가량 아낄 수 있다. 디젤 엔진의 완성도 또한 기블리보다 높다.

스피드 마니아들은 이 금액으로 M3 사러 BMW 매장으로 향한다. 허나 기블리를 타고 카페나 호텔을 가본다면 단박에 마세라티 배지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다. 삼각별과 키드니 그릴 그리고 콰트로에서 누리지 못하는 대접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기블리 가솔린 모델과 비교하면 어떨까? 가솔린 트림이 1000만원 이상 비싸다. 비용을 감수하고 가솔린 모델로 넘어가려하니 막상 V8 엔진이 아니다. 6기통 가솔린 모델이 410마력의 힘을 내지만 비싼 연료를 먹이고도 마세라티 8기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분하다.

때문에 공도에서 부족하지 않은 퍼포먼스와 고급휘발유의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기블리 디젤은 경쟁력과 상품성이 높다. 단 한 대의 드림카를 꿈꿔야한다면 기블리 디젤도 괜찮다. 12군데 마세라티 배지가 박혀있으니까.

SPECIFICATION

길이×너비×높이 4970×1945×1455mm

휠베이스 3000mm | 무게 1845kg

엔진형식 6기통, 디젤

배기량 2987cc | 최고출력 275ps

최대토크 61.2kg·m | 변속기 8단 자동

구동방식 RWD | 서스펜션 더블 위시본/멀티링크

타이어 (앞)245/40 R 20, (뒤)285/35 R 20

0→시속 100km 6.3초 | 최고속도 250km/h

복합연비 11.1km/ℓ | CO₂배출량 175.0g/km

가격 99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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