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의 전설적인 PHEV 하이퍼카, 맥라렌 P1 등장 10주년

  • 기사입력 2023.03.16 11:27
  • 기자명 모터매거진

맥라렌은 이번 한 주를 ‘맥라렌

P1’ 출시 10주년 기념 주간으로 보낸다. 맥라렌 P1은 지난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이래 맥라렌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기록된다. 최근 공개한 맥라렌 아투라(ARTURA)는 맥라렌 P1을 원형으로 한 최신형 하이브리드 슈퍼카이다.  P1은 일반 도로와 트랙 모두에서 최고의 드라이빙 능력을 발휘하기 위한

궁극의 슈퍼카를 지향하며 맥라렌의 기술력, 디자인 등이 총 망라되었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Nürburgring Nordschleife)에 달성한 랩

타임은 맥라렌 P1의 명성을 보다 확고히 뒷받침한다.

맥라렌 P1은 3.8 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에서 나오는 737마력과 전기모터 179마력을 합쳐 최고출력 916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350km/h이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200km/h까지 6.8초,

300km/h까지 16.5초로 이는 전설적인 맥라렌 F1보다 5초 이상(300km/h기준) 빠른

것이다.

맥라렌P1은 맥라렌을 상징하는 초경량 차체와 에어로다이나믹으로 설계되어

하이퍼카의 계보를 잇고 있다. 탄소섬유 소재의 모노코크(monocoque)

루프로 인해 건조중량이 단 1,395kg에 불과하다. 루프

부분의 모노케이지(MonoCage)를 중심으로 앞뒤가 하나로 이어진 단일 성형 패널로 커다란 클램셀

구조로 이뤄졌다. 강성이 높으면서도 얇은 패널의 무게는 90kg, 그

안에 낮게 배치된 전용 배터리는 96kg에 불과하다. 루프, 윈드스크린의 유리 두께는 각각 2.4mm, 3.2mm로 설계했고

바닥 카펫이나 방음장치도 배제하는 등 경량화를 위한 노력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이 밖에 F1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리어윙이 탑재되어 있다. 리어윙은 자동으로 조절되는데 서킷에서는 최대300mm, 도로에서는 120mm까지 확장되며 다운포스 600kg까지 구현한다. 직선거리 주행속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 DRS(Drag Reduction

system)를 차체 디자인에 통합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P1은 전 세계에서 375대만 생산됐으며 공개되자마자 몇 달 만에 판매 예약이 완료되었다. 첫

출시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도로와 트랙에서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맥라렌P1은 맥라렌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기술 개발의 초석이 되었다.

한편, 현재 판매하고 있는 맥라렌 아투라(ARTURA)는 맥라렌 P1의 역동적 스피드와 안정적 전기 주행 역량을

한층 더 진화시킨 맥라렌의 최신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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