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내 총 185만대 생산, 수출 108만대 계획 발표

  • 기사입력 2023.03.09 15:41
  • 최종수정 2023.03.09 16:02
  • 기자명 모터매거진

9일 현대차 울산공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했다. 이 자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함께했다. 현대차는 윤 대통령에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최대 생산 및 수출 계획을 밝혔다. 올해 코로나 시대 이후 생산 차질과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총 185만대를  생산하고 그중 108만대를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발생 원년인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생산은 14.3%, 수출은 28.7%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여러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국내 생산은 6.9% 증가한 173만2,317대를 기록했고 수출은 9.9% 증가한 100만9,025대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또 대표적인 국내 생산거점인 울산공장을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를 넘어서 글로벌 미래 차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울산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시설이다.  연간 최대 110만대를 선적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부두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만  내연기관차 및 친환경 차 등 17개 차종 총 142만4,141대를 생산했으며 약 66%인 93만5,590대를 수출하며 코로나 시대에 국가 경제 버팀목의 역할을 다해 왔다.

‘2022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에 선정된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비롯해 GV60 를 차질 없이 양산하며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전동화 체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울산공장은 친환경 첨단 생산 시설을 확충해 다양한 미래 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한 국내 자동차 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병행한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의 45%에 달하는 144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뿐만 아니라 미래차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후 생산거점의 단계적 재편, 전동화와 제조기술 혁신 등을 고려한 전문인력 중심의 기술직 신규 채용과 육성도 병행 한다는 방침이다.

전동화 가속화 등 자동차 산업 변혁기를 맞아 국내 부품 협력사의 효과적인 미래차 사업 전환을 돕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전체 자동차 수출 총액은 540억6,700만 달러를 기록해 반도체, 석유제품에 이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무역수지에서도 386억9,500만 달러의 흑자를 거뒀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와 친환경 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신차를 앞세워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보다 47.1% 증가한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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