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내에서 선보일 신차

  • 기사입력 2017.01.08 18:26
  • 최종수정 2020.09.01 18:46
  • 기자명 모터매거진

신인왕은 나의 것

정유년 새해가 밝자 올해 출시될 신차 소식이 속속 전해졌다. SUV 전성기답게 다양한 SUV가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일부 브랜드는 신형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도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친환경 시대로 진입하는 변화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다.

글 | 안진욱, 이재현

국내 브랜드는 물론, 수입 브랜드 대부분이 올해도 어김없이 신차를 내놓는다. 전에 없던 새로운 모델이 나온다면 타사의 어떤 차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지 예측해 보면 어떨까. 기존 모델이 풀 모델 체인지를 통해 돌아왔다면 경쟁 모델을 제압할 어떤 무기가 있는지 따져보는 것은 어떨까. 1월에만 누릴 수 있는 재미다.

BMW

5시리즈

누적판매 760만대 이상을 기록한 7세대 5시리즈가 등장했다. 차체가 이전 세대보다 조금 커졌지만, 무게는 줄었다. 7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최첨단 장비와 완성도 높은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먼저 디젤, 가솔린 트림이 들어오고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X5 xDrive40e

SUV이지만 날렵한 움직임을 자랑하는 X5는 디젤 모델이 주력이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한국땅을 밟는다.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힘을 모아 313마력의 강한 힘을 뽐낸다. 유럽 기준으로 30.0km/ℓ의 연비를 공인 받아 알뜰함까지 갖췄다.

330e

3시리즈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과 80kW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보인다. 유럽기준으로 복합연비 47.6~52.3km/ℓ인 만큼 효율성에서 디젤 엔진을 능가한다. EV모드로는 최대 3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X4 M40i

루프라인이 매력적인 X4가 고성능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X4 M40i의 외관은 M 에어로파츠를 달아 역동성을 살렸다. 보닛 아래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47.4kg·m를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주파한다.

M760Li xDrive

메르세데스-AMG S63이 긴장해야 할 상대가 나타났다. M760Li x드라이브는 7시리즈의 고급스러움에 스포츠성을 더했다. 600마력의 V12 6.0ℓ 트윈터보 엔진은 구동력을 네 바퀴로 보내 0→시속 100km까지 3.9초 만에 도달한다. M 드라이버 패키지를 선택하면 최고시속 305km를 맛볼 수 있다

볼보

S60 폴스타 & V60 폴스타

볼보의 고성능 라인 폴스타가 상륙한다. 4기통 2.0ℓ 터보·슈퍼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367마력, 47.9kg·m의 힘을 내며 0→시속 100km에 4.7초 만에 도달한다. 폴스타는 1996년 스웨덴 태생 레이서 ‘얀 닐손(Jan Nilsson)’이 설립했으며 2015년 볼보가 인수한 튜닝 전문 회사다.

V90 크로스컨트리

왜건의 실용성과 4륜구동 주행안정성을 갖춘 크로스컨트리가 90 라인업을 완성했다. 늘어난 길이와 높아진 보디에 강인한 디자인을 입혔고, 반전매력을 간직한 인테리어는 우아한 북유럽풍 디자인과 뛰어난 마감을 자랑한다. 오프로드 주행 시 엔진 하부 보호를 위해 스키드플레이트를 장착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국내 래퍼들이 이미 총알은 장전해 두었다. 럭셔리 풀 사이즈 SUV의 상징 에스컬레이드가 국내 상륙한다. 캐딜락답게 각진 외모와 큰 덩치로 도로 위에 존재감을 뽐낸다. 고시원보다 넓은 실내는 가죽으로 도배해 고급스럽다. V8 6.2ℓ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63.5kg·m의 파워를 낸다.

현대

제네시스 G80 디젤

작년 고성능 라인업을 추가한 데 이어 디젤 모델이 출시된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에 최초로 디젤 엔진이 들어가는 것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4기통 2.2ℓ 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세단에 들어가는 만큼 소음·진동을 억제해 놓는 것이 키포인트다.

제네시스 G70

BMW 3시리즈를 타겟으로 하는 G70이 출시한다. 2016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제네시스 뉴욕 컨셉트’로 양산형을 예상할 수 있다. 짧은 프런트 오버행으로 전진적인 느낌을 준다.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작년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던 그랜저 IG에 하이브리드 트림이 생긴다. 주행안정성이 높아진 신형 모델에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높였다. 그랜저 HG에서 이미 장착되었던 파워트레인을 다듬어 탑재할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출시된 기아차 K7 하이브리드와 집안 싸움을 예고한다.

포르쉐

파나메라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파나메라가 2세대로 진화했다. 못생긴 외모가 흠이었지만 성공적인 성형을 마쳤다. 911의 라인은 유지하면서 도어를 추가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다. 장착되는 엔진들은 다운사이징을 거쳐 연료효율과 성능을 모두 높였다. PDK는 이제 8단으로 승격했다.

미니

컨트리맨

뚱뚱한 미니라 놀림 받았던 컨트리맨이 터프가이로 변신했다. 차체 크기가 커지면서 실내공간도 넓어졌다. 엔진 라인업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생겼다. 3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로 이루어져 시스템 출력 224마력을 네바퀴에 전달한다.

기아

모닝

경차 모닝이 6년 만의 풀 모델 체인지되었다. 렌더링 이미지상으로는 단단해 보이는 외관이 특징이다. 헤드램프와 프런트 그릴을 이어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앞뒤 펜더에 볼륨을 넣어 안정감 있는 자세가 돋보인다. 3기통 1.0ℓ 엔진과 100마력짜리 터보 엔진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K8

아우디 A7과 같은 쿠페형 세단을 기아차가 출시한다. 모델명은 K8이며 제네시스 G80의 플랫폼을 가져왔다. 위장막을 두른 스파이샷만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G80의 것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라이드

어느덧 프라이드가 태어난 지 30년이 되었다. 작년 파리 모터쇼에서 ‘리오’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4세대 프라이드는 야무지게 생겼다. 군더더기 없는 유럽산 해치백의 느낌이 든다.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시스템 등을 대거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쉐보레

크루즈

2017년 GM의 첫 차는 9년 만에 풀 체인지로 돌아온 크루즈다. 길이는 99mm, 휠베이스는 38mm 늘려 전보다 넉넉한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차체 강성을 높이면서도 무게는 113kg 줄였다. 여기에 사각지대경고 시스템, 차선이탈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시스템을 더해 국내 준중형 시장 공략을 노린다.

볼트 EV

if

쉐보레는 볼트(Volt)에 이어 올해 볼트(Bolt)를 내놓으며 전기차 시장에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기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인 약 383km까지 달릴 수 있다. 최고출력은 200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에 이른다. 볼트의 출시는 국내 친환경 전기차 시장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

Y400(가칭)

렉스턴 이후 오랫동안 대형 SUV를 내놓지 않았던 쌍용차가 올해 상반기 Y400을 출시한다. 크기에 걸맞게 강인한 인상을 주는 헤드램프와 프런트 크릴이 인상적이다. 렉스턴의 이름을 이어받아 후속 모델이 될지, 쌍용차 SUV의 새로운 기함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SUV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17년에는 GLC 쿠페를 선보인다. 지난해 출시한 GLE 쿠페와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크기는 한 사이즈 작은 모델이다. 디젤 모델인 220d와 250d, 가솔린 모델인 250까지 총 세 가지 트림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AMG E63

지난해 국내 수입 중형차 시장을 평정한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AMG 배지를 붙였다. 프런트 그릴을 역동적으로 꾸몄고, 휠 사이로는 금색 세라믹 캘리퍼가 보인다. V8 4.0ℓ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은 571마력, 최대토크는 76.5kg·m에 이르고 시속 100km를 돌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3.5초다.

푸조

3008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수입 SUV 시장에 푸조도 도전장을 던졌다. 2세대 3008을 풀 체인지한 새로운 모델의 출시를 예고한 것이다. 전보다 섬세한 디자인이 도심형 SUV라는 컨셉트와 잘 어울린다. 실내 공간을 늘렸지만, 무게는 약 100kg이나 줄이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5008

원래는 MPV에 가까웠지만, SUV로 탈바꿈한 푸조 5008도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국내에서 흔치 않은 7인승 SUV라는 개성과 전보다 넓어진 520ℓ의 트렁크 공간이 캠핑이나 야외활동을 즐기는 가족들의 관심을 끌 법하다.

르노삼성

클리오

해치백이 강세인 유럽에서 스테디셀러인 클리오가 올해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유럽에서는 폴로의 경쟁모델로, 1.5ℓ 디젤과 1.5ℓ 가솔린 엔진을 얹은 모델이 있다. 특히 ‘프랑스 감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르노삼성은 클리오라는 모델명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트위지

올해 출시되는 신차 중에 가장 작은 차는 르노삼성의 트위지다. 길이는 2335mm, 너비는 1233mm에 불과한 초미니 전기차다. 한 번 충전으로 100km를 이동할 수 있고, 완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5시간이다. 최고출력은 17마력, 최대토크는 5.8kg·m고 최고시속은 80km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5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디스커버리4가 8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되어 돌아왔다. 깍두기였던 이전 세대의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 공기저항계수를 0.33으로 낮췄다. 무려 480kg가량을 덜어내 연료효율을 높였다. 국내에는 4기통, 6기통 디젤 모델이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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