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국내 신사업 미래 구축 계획, 고객이 바로 체험할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인가

  • 기사입력 2023.01.30 17:49
  • 기자명 모터매거진

제너럴 모터스가 ‘더 뉴 비기닝, 더

뉴 제너럴 모터스(The New Beginning, The New General Motors)’ 기자간담회를

개최, 한국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기반 구축을 위한 2023년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GM이 밝힌 2023년 주요 사업 전략에는 2023년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전

세계 출시, 내수시장에 새로운 쉐보레 브랜드 전략 도입, GMC 도입을

통해 확대되는 멀티브랜드 전략,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차량 6종

국내 출시, 얼티엄 기반의 첫번째 전기차 연내 출시로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강화, 미래 모빌리티 기반 새로운 고객 경험

확대 등이 포함됐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은 올해 GM의 4가지 핵심 사업 전략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 번째는 비용 최소화, 생산 최대화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 증대에

집중하는 것. 두 번째는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초점을 둔 새로운 브랜드 전략,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 포지셔닝. 세 번째는 연내 얼티엄 기반 전기차

도입 등 EV 포트폴리오 확장, 마지막은 탁월한 고객 경험

제공이다. 렘펠 사장은 “2023년, 제너럴 모터스는 매우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미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했으며, 이제 2023년 흑자전환과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말했다.

GM의 고객이 바로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

만약 아직까지 GM의 고객은 아니지만 앞으로 소형 SUV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GM이 내놓을 새로운 자동차를 한번

주목해 보자. GM은 쉐보레 트랙스의 풀체인지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이름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결정되었으며, 창원 공장에서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소형 SUV이다. 그 외에도 GM내 모든 브랜드를 합하여 총 6개의 신차(페이스리프트 포함) 출시가

예고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캐딜락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전기차,

리릭도 있다.

이미 GM의 고객이라면, 수리

및 정비가 용이해야 할 것이다. 전국에 있는 약 400여

개의 GM 정비소가 있긴 하나, 그 중에서 고객에게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서비스센터가 생기게 된다. 먼저 두 개의 장소가 이렇게 변신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서울 성수동에 있는 동서울서비스센터이다. 이곳에서는

차량 구매부터 체험, 정비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며, 전기차

전용 정비 시설도 있어서 앞으로 판매할 전기차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서비스센터 외에도 GM을 중심으로 한 정비 용이성 높이기에 돌입한다. 그 중 하나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애프터마켓 부품

및 정비 서비스 네트워크 에이씨델코(ACDelco)를 도입하는 것이다.

부품 자체는 GM을 중심으로 하고 있기에 GM 자동차들의

부품 수급 및 정비가 이전보다 크게 용이해질 것이며, GM외 다른 브랜드의 수입차 정비도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동안 GM이 북미 시장에서 서비스하던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OnStar)’가 국내에 도입된다. 이미 GM은 국내 고객의 디지털 경험 확대를 위해 ‘디지털 비즈니스팀’을 신설했다. 온스타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상태 확인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한 서비스이며, 순차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된다. GM에서 자랑하는 레벨 3에 가까운 자율주행 기술, ‘슈퍼 크루즈’를 사용하려면 온스타 서비스가 필수이기 때문에, 훗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GM이 국내 시장에 임하는 각오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제너럴 모터스는 진정한 아메리칸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자유, 다양성, 개척정신, 포용성

등이 있으며, 쉐보레가 추구하는 아메리칸 밸류를 ‘BE CHEVY’라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라며 “캐딜락과 GMC 역시 각 브랜드의 가치를 바탕으로 수입차와 럭셔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제너럴 모터스에서 영업, 서비스 총 책임자로서 제 임무는 고객들과의 모든 접점, 차량 구매, 배송, 그리고 서비스까지 전체 여정을 고객들의 관점에서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만드는데 있다”라며 내수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판매와 서비스 전략을 강조했다.

채명신 상무는 제너럴 모터스의 디지털 비즈니스의 비전을 공유하며 “이제

자동차는 단순 교통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모바일 플랫폼”이라며 “온스타는 1996년 출시 이후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텔레메틱스 서비스이며, GM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술(Software Defined

Vehicle Technology)과 함께 디지털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한 강력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GM 한국

사업의 재무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가 있었다. 에이미 마틴(Amy

Martin)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에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 수익성 있는 글로벌 차량 라인업의 확장, 환율 효과 등을 통해 재무실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으며, 이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2023년에도 재무실적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추가 : 이제 한국지엠이 아니다

이번 발표에서부터 ‘한국지엠’이라는

이름이 빠지게 되었다. 글로벌 기업으로써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판매와 서비스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읽으면

될 것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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