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아쉬운 3위 달성, 이번에도 토요타의 기세가 무섭다? 2023 WRC 몬테카를로 랠리

  • 기사입력 2023.01.25 18:10
  • 기자명 모터매거진

2022년 WRC에서 현대는

토요타에 아쉬운 패배를 했다. 자동차 세팅에서 앞서고서도 트러블에 휘말리거나 레이서의 위기 극복능력

부족으로 패배한 적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후반전 뉴질랜드 랠리에서 패배하면서 역전의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대대적으로 레이서들을 물갈이하고 F1 무대에서 활약했던 ‘시릴 아비테불’을 대표로 모셔오면서 쇄신을 진행한 현대 팀의 2023년도 성적은 과연 어떨까? 첫 무대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는 아쉽게도

3위에 그쳤다.

몬테카를로 랠리 무대를 장악한 것은 토요타 팀의 ‘세바스티엥 오지에’였다. 그는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압도적인 속도로 달려나갔다. 그의 별명인 ‘몬테마이스터’답게

몬테카를로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 와중에 현대 팀의 간판 레이서 ‘티에리 누빌’이 토요타 팀의 베스트 타임 기록에 때때로 제동을 걸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레이서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받쳐주지 못했다. 그

와중에 토요타 팀에서 ‘칼레 로반페라’가 2위로 부상했다.

레이스가 끝난 후 1위와 2위는

토요타가, 3위는 현대가 차지했다. 이에 대해 현대 팀의

대표 ‘시릴 아비테불’은 “우리는

스스로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묻고, 그에 대해 답을 내야 한다. 궁극적으로

더 빠른 페이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 세팅을

조금 더 빠른 시기에 마쳐야 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왜냐하면 다니 소르도의 자동차에서 큰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것만

없었어도 어쩌면 현대가 포인트를 더 많이 가져갔을지도 모른다.

티에리 누빌은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자동차 셋팅에서 강한 의견을 피력하고 타이어도 고집스럽게 골랐다. 후반전에 가서야 페이스가 오르는 그가 전반전에 의욕을 보였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다니 소르도 역시 빠른 기록을 보였지만, 자동차가 문제를 일으켰다. 경기 이틀째와 사흘째, 추가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연속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출력이 제한된 상태에서도 높은 잠재능력을 보여주었으니,

아쉬움이 배가 된다.

토요타에서 현대로 자리를 옮긴 ‘에사페카 라피’도 자동차 문제로 고전했다. 이에 대해 시릴은 “두 사람이 날마다 진보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 자동차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에서 포드로 자리를 옮긴 ‘오트 타낙’은 파워스티어링 문제로 인해 최악의 나날을 보냈다. 결국 5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하면서 포드 팀은 많은 포인트를 적립하는 데

실패했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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