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에게는 아쉬운 2023 다카르 랠리, 다음에는 더 빠르게!

  • 기사입력 2023.01.20 11:45
  • 기자명 모터매거진

아우디는 여러 어려움에도 다카르 랠리의 2023년 시즌 마지막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전기 모터를 탑재한 아우디 RS Q e-트론은

프롤로그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15일간 14차례 포디움에

올랐다. 아우디 팀 드라이버들은 사흘 동안 랠리의 선두를 달렸으나 수차례의 타이어 파손에 이어진 사고로

인해 카를로스 사인츠/루카스 크루즈(Carlos Sainz/Lucas

Cruz), 스테판 피터한셀/에두아르 불랑제(Stéphane

Peterhansel/Edouard Boulanger) 팀이 중도하차하고 마티아스 엑스트롬/에밀

베르크비스트(Mattias Ekström/Emil Bergkvist) 팀이 크게 뒤처지면서, 1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우디AG의 이사회 멤버이자 기술 개발 최고 운영책임자인 올리버 호프만(Oliver Hoffmann)은 랠리 마지막 주말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에 아우디 팀의 성과를 치하하며, “혁신적인 아우디 RS Q e-트론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훌륭한

주행 성능을 선보였다. 안타깝게도 사막에서 불운한 사고와 다수의 타이어 파손을 겪었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아우디 팀은 강인한 자세로 랠리를 마무리했다. 포디움 입성이 우리의

목표였고, 그 목표는 여전하다. 이제 우리는 모든 측면을

분석하여 2024년 랠리로 돌아올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아우디 모터스포트의 수장 롤프 미쉘(Rolf Michl)은 “올해 다카르 랠리에서는 최고와 최악의 순간을 모두 경험했다. 여러

차례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혁신적인 RS Q e-트론이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차량이었으면서 동시에

가장 빠른 차량 중에 하나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혹독한 주행코스에서 장애물을 만나며 차체와

타이어가 손상된 데다가 사고까지 겪으면서 아쉬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랠리에서는 야영지의 아우디 스포트 팀과 스테이지 어시스턴트

팀의 열정과 노력이 두드러졌다. 차량 운영 책임 우베 브룰링(Uwe

Breuling)은 “15일동안 모두가 헌신을 다했다. 어시스턴트

팀의 마이클 바우만(Michael Baumann), 필립 바이어(Philipp

Beier), 그리고 아우디 스포트 엔지니어 세바스티안 린드너(Sebastian Lindner)도

마찬가지다.” 라며 “Q모터스포트와 아우디 직원들의 긴밀한

협력은 헛되지 않았고, 그들이 없었더라면 우수한 구간별 결과를 기록하며 완주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다카르 랠리에서 마티아스 엑스트롬/에밀 베르크비스트는 프롤로그 스테이지

이후 선두에 섰고, 카를로스 사인츠/루카스 크루즈 팀은 뒤이은

이틀 동안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첫 4개의 사막 스테이지에서 세 팀은 총 14회의 타이어 파손을 경험하며

귀중한 시간을 잃었다. 뒤이어 카를로스 사인츠는 스테이지3 언덕에서

서스펜션 손상을, 스테이지6 에서는 사고를 당했다. 스테판 피터한셀은 모래언덕에서 차량이 너무 크게 점프하면서, 코-드라이버 에두아르 불랑제가 등 통증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척추

부상으로 인해 전문의들에게 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모두가 마티아스 엑스트롬/에밀 베르크비스트 팀에 기대를 걸었다. 엑스트롬은 “힘든 랠리였다. 하지만 우리는 상당히 뒤처진 뒤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라며 “그날의 코스 안내서에 대해 확신이 생기지

않으면 속도를 늦추고, 그렇지 않을 때는 선두권과 경쟁했다.” 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엑스트롬 팀은 2023 다카르 랠리 스테이지

랭킹에서 총 6 차례 탑 3를 달성했다. 그러나 자체 팀 차량 수리로 인해 7시간이 뒤처진 데다 아우디 팀메이트

사인츠 차량의 수리를 지원하느라, 최종 결과 14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Q 모터스포트의 수장 스벤 퀸트(Sven

Quandt)는 전 드라이버이자 팀 오너로 보낸 지난 30여년간을 돌아보며 “어떤 면에서, 올해 다카르 랠리는 근본으로 돌아왔다.” 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한계

없는 속도, 최정상 드라이버들마저 피할 수 없는 좌절, 이에

따른 순위 상의 상당한 이변, 스테이지의 길이와 혹독한 지형 모두 과거를 떠오르게 한다. 아우디와 팀으로서 이번 경쟁에 참여해 완주를 이루어 내어 기쁘다. 다카르는

마티아스와 에밀에게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분야다. 그들의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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