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는 줄어도 수출은 든든했던 2022년 한 해 국산 자동차 판매

  • 기사입력 2023.01.03 18:03
  • 기자명 모터매거진

2022년은 꽤 다이내믹한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제조사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면서 해외 수출은 조금씩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는 국내 경기가 더 좋지 않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에 국내 판매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궁금해진다.

먼저 2022년 12월만

살펴보면, 승용차 부문에서는 그랜저가 8,917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라왔다. 그 뒤를 이어 아반떼가 8,235대를 판매하며 2위에 안착했다. 기아는 쏘렌토 7,393대, 카이발

7,323대를 판매하며 RV 영역을 굳건히 다지고 있는 중이다. 상용 부문에서는 현대 포터가 9,242대를 판매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12월에

현대차는 국내 70,387대, 기아는 50,536대를 판매하며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한편, 12월의 3위는

5,520대를 판매한 쌍용차다. 부품 부족으로 인해 조업을

중단한 시기도 있었지만, 토레스의 인기에 힘입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4위는 3,243대를 판매한 르노코리아. 등장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는 QM6와 더불어

XM3가 판매량을 받쳐주고 있다. 특히 XM3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후 인기가 조금 더 높아졌다. 5위는

1,840대를 판매한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2023년에 등장하는 신형 트랙스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2022년 전체를 살펴보면, 현대차는

국내와 해외를 포함해 총 3,944,579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2,903,619대로 2위이며, 한국지엠이 264,875대로

3위를, 르노코리아가 169,641대로

4위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수출물량이, 르노코리아는 XM3 수출물량이 많다. 쌍용자동차가 113,960대로 5위이다. 수출 부문에서는 아직 렉스턴 스포츠가 인기가 있다. 기아는 해외에서

스포티지를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2023년

목표를 높게 잡았다. 국내 78만 1천대, 해외 354만대

등 총 432만 1천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미국 시장의 전기차 관련 변화에 대응해야 될 것이다. 기아는 PBV 사업 실행체계 구축, EV 플래그십 모델(EV9) 출시 등으로 2023년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신형 트랙스와 함께 2023년에 국내에 GMC 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사명을 바꾸고 토레스의

수출을 앞세울 것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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