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만드는 전기차 생산 시설 계획, 360팩토리

  • 기사입력 2022.12.21 13:14
  • 기자명 모터매거진

아우디는 ‘360팩토리’ 계획을

발표하고 전기차 생산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아우디는 2026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은 모두 전기차 모델이 될 것이고, 2033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보(Vorsprung)

2030’ 전략의 일환으로 명확한 결단을 내린 아우디는 이제 이를 기반으로 순수 전기 자동차 생산을 위한 글로벌 시설을 혁신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아우디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재구축하고 있다. 아우디

생산 및 물류 담당 이사회 멤버인 게르트 워커(Gerd Walker)는 "우리는 순차적으로 모든 생산 현장을 미래화 하고 있다." 면서 “우리는 전동화를 위한 새로운 공장을 짓는 대신, 기존 공장에 투자해

신규 생산 공장 혹은 그린필드 공장만큼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생산 시설로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것은 경제적, 생태적, 사회적

측면의 지속가능한 실행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는 장기적인 미래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유연하고 탄력적인 생산 환경을 만들어 나가길 원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우디는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여 포괄적인 전략을 개발해냈다. 워커 이사와 그의 팀은 “사회는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고객은 무엇을 요구하는가? 이해 관계자의 기대는 무엇이며 미래에

직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근거하여 아우디의 미래 비전인 ‘360팩토리’를 만들어냈다.

e-모빌리티를 향한 야심찬 로드맵

10년 내에 아우디는 전 세계 모든 공장에서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우디는 이미 우수한 자격을 갖춘 직원을 확보하고, 약 5억 유로의 교육 예산을 책정해 2025년까지 모든 직원을 미래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시킬 것이다. 볼링거

호페 (Böllinger Höfe)와 브뤼셀(Brussels) 두

공장은 이미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잉골슈타트 공장에서도 새로운 순수 전기 모델인 ‘더 뉴 아우디 Q6 e-tron’ 이 처음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2029년에는 아우디의 모든 공장에서 최소 하나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며, 현지 상황에 따라 나머지 내연기관 모델의 생산은 10년

후부터 순차적으로 중단될 것이다. 새로운 공장은 필요가 있을 경우에만 건설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아우디와 파트너인 중국 FAW는 현재 중국 창춘에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 기반 모델의 현지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4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인 이 공장은 아우디의 중국 내 생산 시설 최초로 전기차 모델만을 만들어내는 공장이 될 것이다.

아우디는2019년부터 생산 및 물류와 관련된 생태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미션 제로’(Mission:Zero) 프로그램을 수행해 왔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아우디 생산 현장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브뤼셀과 죄르의 공장과 네카르줄름에 위치한 볼링거 호페 공장에서

이미 탄소 중립을 실현했다. 환경 프로그램은 또한 생물 다양성 보호와 보존뿐만 아니라 자원과 물 효율의

영역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아우디는 2035년까지

생산 현장에서 물 소비량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2018년에 아우디 멕시코 공장은 세계 최초로 폐수가

전혀 없는 프리미엄 자동차 생산 현장이 되었다. 또한, 네카르줄름

공장에서는 인근 시립 폐수처리장과 시범사업을 시작해 담수 수요가 7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360팩토리’ 로 변화를

추구하는 동안, 아우디는 생산과 관련된 훨씬 더 야심찬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세웠다. 아우디는2030년까지 1차

에너지 소비, 발전소 배출량, CO2 등가물, 대기오염물질, 국지적 물 위험, 폐수

및 폐기물 양 등의 절대적인 환경 영향을 2018년 수치와 비교하여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내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하여 일정 주기에 사용되는 자원이

활용되는 순환 가치 사슬을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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