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가 쉬운 삭스 신형 에어 서스펜션

  • 기사입력 2022.11.29 14:33
  • 기자명 모터매거진

독일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ZF가 삭스(Sachs) 브랜드로 새로운 에어 서스펜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수리점에서 에어 스프링 교체가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ZF는 왜 에어 서스펜션을 새로 만들어야 했을까?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에만 장착되었지만, 이제는 중형차와 SUV 모델에서도

볼 수 있다.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한 모델이 유럽에만 600만대

정도 있다. 장점은 무엇일까? 자동차의 높낮이 제어가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형 화물차와 SUV, 밴에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또 다른 장점이 있다. 기존의 철제 스프링보다

훨씬 가볍고 승차감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에어 서스펜션은 주기적으로 스프링을 교체해야

한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공기 압력이

빠지는 문제다. 스프링 내 부품 또는 봉인이 낡아서 공기 압력이 빠지면, 그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압축기가 계속 작동하게 되므로 무리가 가고 생각보다 빨리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에어 서스펜션 뿐만 아니라 일반 서스펜션도 주기적으로 점검한 후 스프링과 쇼크 업쇼버 등을 교체해야 하는

문제는 있다.

새로 만든 삭스의 에어 스프링은 교체가 용이하다. 기존의 다른 제품들처럼

에어 스프링 교체 시 압축기 퓨즈를 먼저 제거할 필요가 없다. 진단 장치를 사용해서 몇 분만에 스프링에서

공기를 배출할 수 있으며, 그 뒤에는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다른

제품과는 달리 조립 중에 에어 라인 연결 부품을 건드릴 필요가 없으며 호스만 정확히 결합하면 된다. 에어

스프링은 일반 강철 스프링보다 가벼우며, 프레스기를 사용할 필요도 없다.

삭스의 신형 에어 서스펜션은 스프링만을 공급하며, 스프링과 쇼크 업쇼버가

별도로 장착되는 자동차에 사용한다. 벤츠, BMW, 아우디는

물론 시트로엥의 모델에도 사용할 수 있다. 고품질의 내부식성 재질을 사용하고 수명이 길면서 외부 요인에

대한 저항력이 높으므로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정비소에서 쉽게 제거하고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새로운 서스펜션은 에어 서스펜션의 대중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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