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도 기술도 감성도 모두 만족,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 기사입력 2022.11.14 11:20
  • 기자명 모터매거진

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그랜저(이하

그랜저)’를 출시했다.

그랜저는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출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36년간 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명성을 이어오면서,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을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번에 출시한 그랜저는 대담한 존재감과 이에 걸맞은 혁신적 신기술로

빚어진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과거부터 이어져온 신뢰와 유산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모빌리티로

전환되는 미래 가치를 담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완성했다.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가솔린 3,716만 원, 하이브리드 4,376만 원, LPG

3,863만 원부터 시작된다. 현대차는 그랜저에 ‘수평형

트림구조’를 선보였으며, 고객은 원하는 사양에 알맞은 트림을

우선적으로 고른 후 원하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게 돼 구매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다운 비례를 갖춘 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는 기존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035mm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50mm를 늘리며 가장 아름다운 비례를 갖춤과 동시에 넉넉한 공간성까지 확보했다.

전면은 차별화된 고급감으로 플래그십 대형세단의 디자인 정체성과 웅장한 존재감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는 DRL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단절감 없는 일체형

구조로 개발됐으며 고급스럽고 강건한 이미지의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뤄 강력한 인상을 자아낸다.

측면은 2,895mm에 달하는 동급 최장 휠베이스와 롱 후드의 완벽한

비례감을 선사한다. 특히, 프레임리스 도어와 플러시 도어

핸들을 결합한 수평적 원라인의 사이드 바디로 우아한 대형세단의 기품을 발산한다. 후면은 슬림한 라인의

리어 콤비램프와 함께 볼륨감이 강조된 디자인을 통해 전면부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한껏 풍부하게 매듭짓는다.

현대차는 차별화된 전용 디자인과 사양을 갖춘 캘리그래피 트림도 구성해 남다른 고급감을 원하는 고객의 취향도 고려했다. 캘리그래피 트림은 전면부의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에 차별화된 패턴을 적용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전용 알로이 휠과 DLO 몰딩으로 프리미엄한 감성을 더한다. 리어

범퍼 하단 가니시는 다크크롬 컬러로 한껏 멋을 냈다. 또한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5종의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선보인다. 여기에 1세대 그랜저의 휠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20인치 고휘도 스퍼터링 휠’을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추가해 그랜저만의

헤리티지를 한껏 강조하면서도 더욱 중후한 느낌을 더해준다.

고품격 감성 공간에 한국적 이미지를 반영하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실내를 인체공학 기반의 슬림화 디자인, 버튼 최적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넓은 공간감의 군더더기 없는 고품격 감성 공간으로 연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실내

전면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는 중앙 하단에 위치한

풀 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와 조화를 이루며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뽐낸다. 스티어링 휠로 이동한 컬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는 변속 조작 방향과 구동 방향을 일치시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로 인해 여유로워진 콘솔부는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여준다.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담은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은 중앙부

혼커버에 운전자의 차량 조작 및 음성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해준다. 또한 크래시패드

가니시부에 적용된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드라이브모드, 음성인식, 웰컴∙굿바이

시퀀스 등 각 시나리오 별로 다양한 색을 발산해 마치 탑승객과 차가 항상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더해주고 한층 여유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헤리티지 위에 한국적 이미지를 얹어 친환경 기술과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컬러와

소재를 적용했다. 외형 컬러는 전통공예인 방짜유기와 자연의 대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 브론즈 매트와

밤부 차콜 그린 펄 등 두 색상을 대표 컬러로 개발했으며, 이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 적용된 티탄 룩

크롬과 조화를 이뤄 그랜저의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고급감 사이의 균형을 절묘하게 잡아준다. 내장의 경우

한국적 패턴을 가미한 나파 퀄팅과 가죽 소재는 리얼 우드 및 알루미늄 내장재와 어우러져 유려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캘리그래피 블랙잉크는 엠블럼을 포함한 내∙외장 주요

포인트에 ‘올 블랙(All black)’ 콘셉트를 적용해

정갈한 수묵화 같은 단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웨어를 통한 끊임없는 진화

그랜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등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자동차로서 완전히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카페이와

연계해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를 적용하고, 스마트폰처럼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사용자가 즐겨 찾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퀵 컨트롤’을 새롭게 추가했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를 기존 핵심부품 뿐만 아니라 주요 편의기능까지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고객은 서비스 거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돼 차량을 항상 최신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높은 잔존가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 차원 높은 기술로 완성된 정숙성과 거주성 또한 그랜저만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요소다. 그랜저는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도어

3중 실링 구조, 분리형 카페트, 흡음 타이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 릴렉션 컴포트 시트, 뒷좌석 리클라이닝 시트 & 통풍 시트, 뒷좌석 전동식 도어 커튼, E-모션 드라이브(E-Motion Drive) 등 탑승객을 고려한

혁신 기술을 총망라했다.

그랜저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계측해 실시간으로 역위상의 음파를 생성해 노면 소음을 상쇄하는 ANC-R과 전 사양에 흡음타이어와 분리형 카페트를 적용해 주행 중 발생하는 투과음과 공명음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또한 프레임리스 도어 주변 윈드 노이즈를 차단해주는 3중 실링 구조를

적용하고, 오페라 글라스를 포함한 전 석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장착했으며, A필라에 위치한 픽스드 글라스(고정창) 두께를 6mm로 증대하는 등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높은 정숙성을

완성해냈다.

전방 카메라 및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방의 노면 정보를 미리 인지하고, 이에

적합한 서스펜션 제어를 통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탑재했다. 이 외에도

스트레칭 하는 듯한 효과를 주는 운전석 릴렉스 컴포트 시트는 복잡한 일상 속의 피로를 저감시켜주고, 원터치

스위치 작동만으로 최대 8도까지 눕혀지는 2열시트 리클라이닝

기능과 뒷좌석 전동식 도어 커튼을 동급 최초로 적용해 여유 있고 안락한 이동을 선사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 차원 진보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됐다. E-모션

드라이브는 속도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흔들림을 저감하는 ‘E-컴포트

드라이브(E-Comfort Drive)’와 급가속 및 코너링 등의 빠른 조향 상황에서 다이내믹하고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E-다이내믹 드라이브(E-Dynamic

Drive)’로 이루어진다.

고성능 고효율 엔진 라인업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G 등 성능과 연비가

뛰어난 고성능 엔진 라인업으로 한층 다이내믹하고 여유로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2.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f·m에

11.7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3.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6.6kgf·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하면서도 10.4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으며, 3.5리터 LPG 모델은 최고출력 240마력과 32.0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그랜저에 적용된 가솔린 엔진은 속도와 분당 회전수(RPM)에 따라 MPI(간접분사) 또는 GDI(직접분사) 방식을 선택, 연료를 최적으로 분사해주고, 차량 운전 조건에 맞춰 냉각수온 최적화 제어를 해주는 통합 유량 제어 밸브 기술도 적용돼 최적화된 효율을 자랑한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f·m와 함께 18.0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3.5리터 GDI 가솔린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G 모델은 신규엔진을 탑재해 연비와 동력성능을 모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력과 토크, 연비가

각각 이전모델 대비 13.2%, 28.6%, 18.4%가 개선됐다.

그랜저는 1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하고, 전국 지점과 대리점 등 각 지역별 주요 전시 공간을 활용해 실차 체험 기회도 확대한다. 현대차는 2.5리터 GDI 가솔린과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모델을 우선적으로 인도하고,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대기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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