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페라리 WEC 레이스카 499P 공개…50년만에 내구레이스 복귀

  • 기사입력 2022.11.01 15:36
  • 기자명 모터매거진

페라리가 2023년부터 FIA WEC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의 엘리트 클래스에 도전할 새로운 르망 하이퍼카, 499P를 공개했다.

499P는 옛 페라리 레이스카의 전통을 따른다. 과거 페라리의 프로토타입 모델은 엔진의 배기량과 알파벳 P를 붙여 이름을 정했다.
 
499P의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엔진은 운전석 뒤 차체 중앙에 위치하며 프론트 액슬에는 전기 모터가 결합된다. 우선 내연기관은 296 GT3에 투입된 공도용 V6 트윈터보 엔진에 7단 변속기가 조합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두 번째 특징은 ERS(에너지 회수 시스템)로, 최고출력은 272마력이다. 전기모터에는 디퍼렌셜이 장착돼 있으며 감속 및 제동 중 충전되는 배터리로 구동돼 별도의 외부 전원이 필요 없다. 공칭 전압(주어진 전압이 변화하거나 허용 오차가 있는 경우, 대표적인 값을 나타내는 전압 값)이 900v인 배터리 팩은 포뮬러1의 경험을 살려 499P를 위해 개발됐다. 499P의 최대 총 출력은 680마력이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탄소섬유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더블 위시본 형식에 푸시 로드 타입 서스펜션을 채택했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내구성과 정확성을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프론트 액슬은 강력한 회생 제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페라리 존 엘칸 회장은 “499P는 WEC 시리즈에서 페라리의 완벽한 승리를 위해 복귀한 차량이다. 499P 개발 프로젝트에 전념하기로 한 결정은 곧 페라리가 혁신과 발전의 길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을 의미한다. 이 혁신과 발전은 최첨단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이상적인 장소를 ‘트랙’으로 여기고 있는 페라리의 전통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며 해당 솔루션들은 시간이 지나면 페라리 로드카에 적용될 것이다. 페라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이 도전에 나서지만 르망 24시에서 20개 이상의 월드 타이틀 그리고 9번의 종합 우승을 한 전적 또한 잊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 | 조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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