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누군가는 도전자! 메르세데스 벤츠 C200 VS BMW 320i

  • 기사입력 2022.10.31 14:29
  • 기자명 모터매거진

이 조합은 언제나 피를 끓게 한다. 한일전만큼의 치열한 라이벌전이다. 메르세데스와 BMW가 D세그먼트 전장에서 다시 붙었다. 본디 이 싸움은 3시리즈가 이겨왔지만 얼마 전 풀체인지를 하고 돌아온 C클래스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3시리즈이기에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거창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진짜 세기의 대결이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진한 격돌은 아니었지만 두 대의 성격을 파악하기에는 충분했다. 지금부터 라운드 시작! 

EXTERIOR글 | 조현규D세그먼트 최고의 라이벌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두 모델인 만큼 빼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BMW 3시리즈다. 수입차를 생각하는 젊은 운전자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두 차종인 만큼 그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한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동시에 두 제조사의 개성을 확실히 나타내고 있다.먼저 오늘의 선수를 소개하겠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는 기본형이라고 할 수 있는 C200 4MATIC과 조금 더 역동적인 룩을 입은 C300 AMG 라인 등 총 2개의 모델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그중에서 오늘의 주인공은 C200 4MATIC이다. BMW의 3시리즈는 320i 럭셔리 라인을 무대로 불렀다. 3시리즈의 기본형 모델에서 앞뒤 범퍼와 윈도 몰딩에 크롬 장식을 추가한 형태다.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을 가진 M 스포트 패키지도 있으니 같은 수준에서 비교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물론 6세대 C클래스는 나름대로 따끈한 신상이고, 3시리즈는 곧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차이는 있다.

두 차의 전반적인 느낌을 비교하면 C클래스가 3시리즈에 비해 차분하고 우아한 인상을 먼저 받는다. 베이비 S클래스라는 별명이 있고, 벤츠 역시 그러한 콘셉트 아래 C클래스의 디자인을 빚었기에 큰형 S클래스의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3시리즈는 C클래스보다 확실히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헤드램프를 비롯해 차체 곳곳을 제법 날카롭게 다듬은 덕분이다. 운전의 즐거움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형적인 BMW 스타일이다.

두 대를 나란히 세우고 바라보면 C클래스의 덩치가 제법 커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제원상의 사이즈도 차이가 있다. C클래스가 3시리즈에 비해 길이는 45mm 더 길고, 너비는 5mm 모자라며, 높이는 5mm가 더 높은데 휠베이스도 14mm 더 길다. 눈으로 보면 생각보다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지는데, C클래스가 전체적으로 둥글한 이미지에 볼륨감을 불어넣은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방향성의 차이는 뒷모습에서 두드러지는 편이다. 머플러를 처리하는 방식이 특히 그렇다. 3시리즈는 듀얼 머플러를 장착하고 머플러 팁을 크롬으로 장식해 한층 눈에 띄게 했다. 게다가 스포츠 모드에서는 작고 가벼운 후적음까지 낼 줄 아는 모습이 반전이다. 반면 C클래스는 리어 범퍼에 페이크 머플러 팁으로 장식하는 히든 타입을 선택했다. 이는 개인적으로 C클래스에서 높게 평가하는 디테일이다. 페이크 머플러 팁 주변은 크롬으로 장식되어 있고, 플라스틱을 꽤 깊게 파놓아서 제법 진짜 머플러 같은 모습으로 완성했다.

이러한 디자인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도 있다. 두 차 모두 어떤 옷, 어떤 상황이든 잘 어울리는 차라는 것.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C클래스와 3시리즈는 캐주얼한 옷을 입고 장을 보러 가는 대형 마트,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고 가는 중요한 미팅, 운동복을 입고 스포츠를 즐기러 가는 등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잘 어울릴 수 있는 자동차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운전자의 나이와 성별도 가리지 않고 말이다.

과하지 않지만 지루하지도 않다. 그게 두 차의 디자인에서 엿볼 수 있는 큰 장점이다. 가장 대중적인 세그먼트이기에 대중성을 확보해야 하고 거기에 브랜드 이미지를 절묘하게 녹여야 하는데, 두 제조사는 세계에서 그것을 가장 잘하기에 지금의 위치에 올라섰다고 정리할 수 있다.

INTERIOR
외부를 보았으면 이제 실내를 비교해볼 차례다. 외부 디자인은 단순한 호불호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인테리어는 말이 달라진다. 대체로 차의 가격에 합당한 인테리어인지 먼저 생각한다. 인터넷 댓글을 살펴보면 ‘찻값이 얼마인데 XX도 없냐’는 식의 비아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만큼 가격 대비 상품성에 예민한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왕 같은 값이면 공간이 더 넓거나, 편의사양이 더 많거나 더 고급스러운 차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두 차의 비교는 제법 흥미롭다. 각자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의 차이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먼저 2열의 차이를 이야기하고 싶다. 2열 의 레그롬과 헤드룸 모두 확실히 C클래스 쪽이 여유 있다. 게다가 글래스 루프가 2열까지 뻗어있어 실제 뒷좌석에 탑승했을 때 개방감이 뛰어나다. 대신 확실한 단점 하나가 있는데, 바로 편의사양의 부재다. 에어벤트만 덩그러니 있을 뿐 공조 장치 조작부는 물론 열선시트조차 없다. 6000만원이 넘는 가격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반면 3시리즈는 2열 열선은 물론 공조 장치도 별도로 조작할 수 있다. 공간 역시 C클래스에 비하면 살짝 부족한 편이지 실제로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크게 모자란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다만 두 차 모두 2열 등받이 각도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두 차의 등받이 각도는 거의 비슷하며, 의외로 불편한 부분이다. 등받이 각도가 애매하게 서 있어서 허리를 딱 붙이고 앉으면 머리가 닿고, 엉덩이를 빼고 앉으면 은근히 불편한 자세가 만들어진다. 각도를 뒤로 살짝 눕혀줬으면 싶다. 정리하자면 2열에 사람을 태울 일이 많다면 3시리즈가 더 좋은 선택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더운 여름의 에어컨이야 양보할 수 있다고 쳐도 추운 겨울에 열선 시트는 양보할 수 없다. 엉덩이가 시린 2열 탑승객에게 볼멘소리를 듣게 되지 않을까?

편의사양 이야기가 나왔으니 조금 더 비교해보자. 두 차는 갖출만한 것은 거의 갖추고 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 먼저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 중 하나인 통풍 시트는 C클래스에겐 있고 3시리즈에는 없다. 반대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3시리즈에 있고 C클래스, 정확히 C200에는 없으며 C300에 장착된다. 트렁크의 크기는 C클래스가 455ℓ인 반면 3시리즈가 480ℓ로 근소하게 앞선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의 느낌도 제법 다르다. 우선 인테리어 디자인의 차이가 크다. 개인적으로는 C클래스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 벤츠의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한 앰비언트 라이트다. 송풍구와 대시보드 트림을 가득 채우는 화려한 라이트는 실내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훌륭한 아이템이다. 대시보드 중앙을 따라 가늘게 그어진 3시리즈와 차별화된다. 선택할 수 있는 컬러도 3시리즈에 비해서 훨씬 다양하다. 게다가 멋들어진 송풍구 디자인도 이러한 느낌에 한몫을 더한다.

여기에 C클래스는 벤츠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받아들여 세로가 긴 메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메인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11.9인치로 칼럼 방식의 기어를 사용하기에 깔끔한 센터 콘솔 디자인과 이어진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최신 버전의 MBUX 시스템을 사용한다. UI 디자인이 대체로 큼직한 편이라 시인성이 좋다. 3시리즈는 10.2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전형적인 BMW의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센터페시아와 센터 콘솔까지 아직 여러 물리 버튼들이 남아 있는데, 취향에 따라 이러한 버튼들을 조작하는 것이 더 마음에 들 수도 있다.

다만 두 차 모두 아쉬운 점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편의성이다. 원하는 메뉴를 찾아 나서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직관적이지 않다는 말이다. 특히 전자기기 사용에 익숙한 운전자일수록 직관성이 떨어지는 UI에 답답함을 느낄 것 같다. 두 제조사의 많은 차들을 경험했기에 그나마 기억을 더듬어가며 찾아낼 수 있어 다행이다.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인포테인먼트의 직관성을 개선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PERFORMANCE
글 | 안진욱

매치의 꽃 퍼포먼스 시간이다. 크게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 이렇게 두 부분만으로 나눠서 비교해봤다. 우선 두 차의 후드를 열고 엔진룸을 기웃거려본다. C200은 후드에 방음 패드가 붙어있고 320i는 달려있지 않다. 그런데도 외부 소음은 320i가 더 잘 잡았다. C200은 인젝터 소리가 잘 들린다. 볼 줄은 모르지만 두 대 모두 엔진을 캐빈룸 쪽으로 당겼다. 320i가 조금 더 캐빈룸 쪽으로 밀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두 차의 심장 크기는 같다. 4기통 2.0ℓ 터보 엔진이 담겨 있다. 파워는 메르세데스가 살짝 더 높다. C200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2.6kg·m이며 320i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다. 20마력 정도 차이지만 이 등급의 차를 고려하는 이들은 출력에 예민하지 않기 때문에 출력 차이는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만약 파워에 예민하다면 적어도 300마력 이상을 타려고 할 것이다. 여하튼 출력 차이는 이 정도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1초로 똑같다. 최고시속은 각각 C200이 241km, 320i가 235km다.

본격적으로 달려보자. 가속력은 비슷하다. C200이 더 힘이 좋지만 공차중량이 약 160kg 무겁기 때문에 힘의 우위가 상쇄되었다. 일반적인 교통 흐름을 따라가다 여유롭게 추월이 가능하고 고속에서도 힘이 달리지 않는다. 전진하는 데 있어서 둘 중 하나가 더 나은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엔진 회전 질감은 다르다. 320i의 것이 훨씬 부드럽다. 고회전 영역까지 신경질 부리지 않고 깔끔하게 회전수를 올린다. BMW의 장기인 실키식스가 4기통에서도 빛을 낸다. 이 엔진 질감만 맛보더라도 이 차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반면 C200은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거칠다고 할 수도 없다. 그냥 보통의 4기통 엔진 필링이다. 나쁘지는 않지만 삼각별의 클래스와 그에 대한 기대를 생각해 봤을 때 아쉬울 수밖에 없다.

엔진은 320i가 더 부드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끝을 내고 변속기로 넘어가자. 320i는 ZF 8단 미션을, C200은 자사의 9단 미션을 사용한다. BMW가 즐겨 쓰는 이 8단 유닛은 혹평받은 적이 없다. 변속 속도와 변속 충격에서 모두 합격이다. M카에도 듀얼 클러치 대신 8단 자동을 사용해도 성능에서는 손해를 전혀 보지 않았을 정도로 이 변속기를 다루는 실력은 인정해줘야 한다. 320i는 M카가 아니기에 박진감 있게 세팅하지 않았다. 답답하지 않고 승차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율을 마무리했다. C200의 변속기도 불만은 없다. 변속 속도도 빠르고 나름 다운시프트에도 적극적이다. 다행인 것은 과거 메르세데스에서 종종 보이던 저속에서 울컥거림을 잘 억제했다. 변속기도 320i가 조금 더 마음에 들어 파워트레인 부문은 BMW 승이다.

이제 누구의 하체가 더 잘 다듬어졌는지 알아보자. 메르세데스와 BMW를 비교할 때 승차감은 언제나 메르세데스가 낫다는 평이 많았다. 90년대 혹은 2000년대 초반의 메르세데스와 BMW를 경험하지 않아서 난 모르지만 지금은 그 평이 맞지 않다고 본다. 서로를 너무 의식하고 견제한 나머지 어느 순간부터 메르세데스는 생각보다 단단하게, BMW는 생각보다 부드럽게 세팅한다. 작년 E클래스와 5시리즈의 매치에서도 알 수 있었다. 이 두 대 역시 그러하다. C200은 차를 몰자마자 댐퍼와 스프링이 탄탄한 게 느껴지며 320i는 그 농도가 낮다. 스포티한 하체를 좋아하는 이들은 C200이, 안락함이 먼저인 이들은 320i가 맞다.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깔끔하게 충격을 흡수하고 오랜 시간 머금고 있지 않는 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좋은 승차감이다. 그렇다면 320i의 승차감이 더 좋은 것이다. 앞좌석에서는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뒷좌석 승차감은 320i가 한 체급 위의 모습을 보여줬다.

서스펜션의 진짜 수준을 보려면 코너와 고속도로에 가야한다. 촬영 당시 폭우가 쏟아져 와인딩을 타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했는데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 그러니 아쉬운 대로 고속안정감이라도 비교해봤다. 두 대 모두 최고의 자리를 다투는 모델답게 준수한 고속안정감을 보여줬다. 사실 직접 타보기 전 사륜구동 시스템을 달고 있고 하체가 더 스포티하게 만져진 C200이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정말 우위를 가리기 힘들었지만 노면에 깔리는 느낌은 320i에서만 났다. C200은 깔리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불안함이 전혀 없고 마음 놓고 고속 크루징을 즐길 수 있다. 코너를 탔으면 결과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겠지만 승차감과 고속안정감만을 놓고 보면 이 역시 320i가 더 괜찮다. 퍼포먼스 과목은 320i의 승이다.
안진욱
톱클래스가 무엇인지를 이 두 대가 보여줬다. 매치의 결론을 내자면 두 대 모두 선입견을 깨고 반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C200은 스포티했고 3시리즈는 안락했다. 만약 3시리즈에 M 스포츠 댐퍼가 들어갔으면 이야기가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이번의 결과는 이러하다. 개인적으로 3시리즈가 더 고급차다운 면모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손과 발끝, 그리고 귀로 전해지는 감각이 정말 고급스럽다. 엔진 회전 질감과 승차감 그리고 이중접합 유리 덕을 본 평화로운 캐빈룸! 이런 게 진짜 고급 차다. 물론 나 역시 디자인에 대한 이견은 없다. 눈으로 전해지는 고급스러움은 C200이 낫다.

조현규
라이벌은 역시 라이벌이다. 상대에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부분 때문에 선뜻 승자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일단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둘 중 어떤 차를 고르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 그만큼 운전자에게 주는 만족도는 두 차 모두 훌륭하다. 종합적인 디자인은 근소하게 C클래스가 앞서고, 편의사양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주행 질감에서는 3시리즈가 비교적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C클래스가 결코 부족하다는 뜻은 아니다. 가성비를 고려하면 3시리즈가 더 좋은 선택이 되겠다고 머리는 생각한다. 그런데 왜 자꾸 눈길은 C클래스에서 머물게 될까? 사람 마음이라는 게 이렇게 복잡하다.
 사진 | 최재혁
 
SPECIFICATION
MERCEDES-BENZ C200 4MATIC
길이×너비×높이  4755×1820×1440mm  |  휠베이스 2865mm
공차중량  1760kg  |  엔진형식  I4 터보, 가솔린  |  배기량  1999cc
최고출력  201ps  |  최대토크  32.6kg·m  |  변속기  ​​​9단 자동
구동방식  AWD  |  0→시속 100km  ​7.1초  |  최고속력  ​시속 241km
연비  11.3km/ℓ  |  가격  ​​​6150만원

SPECIFICATION
BMW 320i LUXURY LINE
길이×너비×높이  4710×1825×1435mm  |  휠베이스 2851mm
공차중량  1605kg  |  엔진형식  I4 터보, 가솔린  |  배기량  1998cc
최고출력  184ps  |  최대토크  30.6kg·m  |  변속기  ​​​​​​8단 자동
구동방식  RWD  |  0→시속 100km  ​7.1초  |  최고속력  ​시속 235km
연비  11km/ℓ  |  가격  ​​​54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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