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디자이너의 힘을 보다,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 최종 후보 등극

  • 기사입력 2022.10.27 14:30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폴스타가 개최하는 글로벌 ‘2022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에 한국인 참가자 2명이 최종 결선 후보에 올랐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은 전문 디자이너와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초청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혁신적인 사고를 선보이는 글로벌 연례 디자인 공모전으로,

자동차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의 디자인 전문가와 학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무대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의 주제는 폴스타의 세 가지 핵심 가치 중 하나인 ‘퍼포먼스 (Performance)’이다. 연료가 많이 소모되는 정통적인 퍼포먼스가

아닌,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첨단 기술적 이야기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과제였다. 폴스타는 지난 8월 31일까지

제출된 수백 건의 출품작 중 학생 및 전문 디자이너 부문에서 각 10명씩 총 20명을 선발했고, 이 가운데 한국인 디자이너 2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에 한국인 참가자가

결선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에서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한승완(34)은 “오염이나 소음 등 부정적인 요소를 0(제로)로 하면서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이 폴스타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0.(Zero dot)’을 콘셉트로 잡고 보트를 디자인하고 있다”라며, “이 보트를 통해 폴스타는 공기·유체역학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차별화된 퍼포먼스와 친환경성 모두를 아우르는 미래 전기차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모빌리티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이창하(30)는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은 자동차 디자인 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도 유명하다. 참여 기회를 얻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라며, “이번 주제가 ‘퍼포먼스’이지만

폴스타의 다른 가치인 ‘순수’와 ‘진보’ 역시 폴스타의 중요한 철학으로 유념하면서 디자인했고, 이를 반영해 출품한 ‘2+2 그랜드 투어러’는 스포츠의 높은 퍼포먼스와 안락한 장거리 운전까지도 함께 고려한 콘셉이다”라고

전했다.

폴스타는 최종 수상 디자인을 실물 모델로 제작해 2023년 4월에 개최되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폴스타 디자인

총괄 막시밀리언 미소니(Maximilian Missoni)는

"우리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그것을 실현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지지하고, 또 축하하고 싶다. 자신의 디자인이 폴스타 콘셉트카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그것도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박람회에서 실물 크기 모델로 선보이는 것은 디자이너에게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0년부터 개최된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은 시작부터 다양한 차량과

최첨단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전 세계 학생들과 전문 디자이너들의 출품작을 끌어모았다. 획기적인 디자인은 이전에 차량 내부와 외부에서 볼 수 있는 공기 필터로 지역 오염을 해결하는 자동차, 전기와 헬륨 비행선, 보행을 위한 보철 스프링보드 블레이드, 폴스타의 미니멀한 디자인 톤을 가진 고급 요트 등 다양했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 최초로 결선 후보 20명에 한국인 디자이너 2명이 선정된 것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폴스타는 디자이너 출신의

CEO가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한국인 디자이너 및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그들의 꿈을 실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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