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공개한 의문의 SUV, 이 정도 성능이라고?
2022-09-19 12:06


BMW가 영상을 통해 흥미로운 자동차를 공개했다. 일명 BMW ‘듄 택시(Dune Taxi)’라고 부르는 것으로, 오프로드 레이스를 전문으로 하는 자동차의 형태를 띄고 있다. 무엇보다 전면을 크게 장식하는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과 뒷부분을 장식하는 두 개의 에어벤트가 인상적이다. 헤드램프도 BMW의 최신 추세에 맞추어 가늘게 다듬었다.

 

듄 택시는 전기 SUV. 자세히 보면 머플러가 없고, 주행 중 특이한 소리를 낸다. 드라이버는 레드불의 후원을 받는 레바논 출신의 레이서, 압도 페갈리(Abdo Feghali)이며, 조수석에 탑승하는 여성은 미국의 배우 메들린 클라인(Madelyn Cline)이다. 센터페시아의 버튼을 누르는 장면을 잘 보면, 하단 글자가 약간 지워져 있기는 하나 코스워스(COSWORTH)’로 추정된다.


듄 택시는 도로와 사막을 가리지 않고 달려나간다. 그리고 사막에 진입하면, 그 때부터 BMW의 고성능 SUV, X6 M 컴페티션 모델 두 대가 추격한다. 두 대의 고성능 모델이 따라오고 있음에도 주행에서 밀리는 기색은 전혀 없다. 회전교차로 주행 후 다시 사막길에 진입하면, 그 때는 iX M60이 등장한다. 전기차로도 사막을 주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다.

 

듄 택시는 사막을 가로지르고 높은 경사로를 올라간다. 그 뒤 비밀스런 장소에 도착하는데, 그곳에는 BMW의 새로운 SUV, 콘셉트 XM이 기다리고 있다. XM은 근시일 내에 양산형 모델로 공개될 예정인데, 전면은 X7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많이 따라가고 후면 하단에 4개의 머플러를 가진다. 무엇보다 이 차는 PHEV 파워트레인을 통해 전기 모터와 엔진을 동시에 사용한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이 있다. 듄 택시는 어떻게 봐도 레이스를 위한 SUV의 형태를 갖고 있다. 그리고 촬영이 진행된 사막은 2023년에 다카르 랠리가 열리는 곳과 가깝다. 그렇다면 BMW가 다카르 랠리에 뛰어들기 위해 듄 택시를 만든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쉽게도 그럴 일은 없다. BMW는 현재 롤렉스 데이토나 24시 무대에 집중하기도 바쁘다.

 

BMW는 듄 택시가 새로운 형태의 레이스인 익스트림 E’에 투입되는 전기 SUV를 기반으로 제작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영상은 레이스와 관련이 없는 일회성 프로젝트이며, BMW가 전기차 레이스에 진입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실은 잔혹하지만, 역동적인 운전에 진심인 BMW인 만큼 영상 자체는 살짝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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