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에서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 'H₂MEET' 열린다

  • 기사입력 2022.08.24 15:12
  • 최종수정 2022.08.24 15:16
  • 기자명 모터매거진

'H₂MEET' 이달 말 개막, 16개국 240여 개 업체 참여, 3만여 명 이상 관람객 기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2년간 진행해 온 '수소 모빌리티 + 쇼'의 전시명을 올해부터 'H₂MEET'으로 바꾸고 수소 산업 관련 글로벌·테크·네트워크 중점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탈바꿈한다.

이번에 전시회는 16개국 240여 개 기업이 참석해 이전보다 56% 증가했고 전시 규모도 42% 늘어난 1만 9,801㎥다. 수소 생산 분야 국내 40개 업체가 참가하며 해외 업체 8개 사가 참여한다. 수소의 저장과 운송 분야는 국내 58개, 해외 17개 기업 총 75개 업체가 참가했다. 전체 참가 기업 중 약 31%에 해당한다. 수소 활용 분야는 국내 52개, 해외 16개 등 총 68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기관과 단체는 국내 25개, 해외 24개, 총 49곳이 참가했다.

나라별로는 영국에서 16개 업체, 네덜란드 12개, 캐나다 12개, 호주 7개, 미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5개 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캐나다를 주빈국으로 초청,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 기간 중 9월 1일을 '캐나다 데이'로 지정했다. 캐나다는 수소의 생산과 연료전지 분야 강국으로 연간 1억6000만톤의 수소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과 더불어 수소에너지 수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글로벌 수소 산업에서 40% 이상의 수소관련 기술 특허를 갖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은 이번 전시에 참가하지 않는다. 한국이 수소 관련 특허권의 주된 경쟁국이기도 하거니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입국이 어렵고 또한, 수소차 시장을 리드하는 토요타의 경우 전시를 위해 수소연료전지차를 국내에 반입할 수 없기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주최 측의 설명이다. 그 외에 전시에 참여하지 않은 사우디, 아랍 에미리트는 전시회 참관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가 수소 벨류체인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대·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수소 산업 가치 사슬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시 기간 중 코트라와 협업해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를 주최한다. 국내·외 기업과 기관들의 수소 산업 업무협약(MOU)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9월 2일에 열리는 'H₂MEET 국제 수소 콘퍼런스'에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권형균 SK그룹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 기간에 외국인 72명을 포함한 146명의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가가 참여하는 14개의 콘퍼런스와 세미나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 참가한 업체 중 우수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언론인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H₂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도 신설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관련 전시회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H₂MEET 기자 간담회'에서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이번에 열리는 전시회는 B2B 형식이지만, 대표적인 B2B 전시회인 세계가전제품전시회(CES)처럼 일반관람객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수소 산업 네트워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H₂MEET'은 참가업체 규모나 전시 면적, 기관 및 단체 참여 면에서 양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고 전하며 "핵심 요인인 최우수 기술의 전시와 공유, 그리고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이승용 사진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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