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에 이런 튜닝을?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2 By 브라부스

흔히 롤스로이스 튜너를 떠올릴 때 브라부스를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브라부스가 롤스로이스를 튜닝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브라부스의 최근 프로젝트는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를 베이스로 한 브라부스 700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썩 괜찮아 보인다. 순정 고스트에 비해 더 강력하고, 더 공격적인 자세를 가진 스타일리시하고 멋들어진 외관의 럭셔리 세단으로 완성됐다.

고스트는 그 특성상 퍼포먼스 업그레이드가 필수인 차는 아니지만, 브라부스는 풀 카본 파이버 패키지를 개발했다. 패키지에는 순정 범퍼에 부착되는 프런트 스포일러, 측면 에어 인테이크, 미묘한 립 스포일러, 카본 파이버 디퓨저, 새로운 카본 파이버 테일파이프 트림으로 구성된다. 브라부스는 이런 튜닝으로 고스트가 더 스포티해 보일 뿐만 아니라 고속에서 프런트 액슬의 리프트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카본 파이버 파츠를 사용한 경량화로 퍼포먼스의 향상이 있을 수 있지만, 브라부스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튜너일 리 없다. 고스트를 위한 새로운 튜닝 키트는 6.7ℓ V12 트윈 터보 엔진에 좀 더 강력한 파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새로운 ECU 맵핑과 선택 사양인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을 적용하면 최고출력은 129마력, 최대토크는 10.2kg·m 증가한다. 이를 통해 최종 출력은 6300rpm에서 700마력(ps), 최대토크는 2000rpm에서 96.9kg·m를 발휘한다. 최고속력은 여전히 시속 250km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이제 0.2초 빨라진 4.6초 만에 통과한다.

앞서 밝혔듯 풀 카본 파이버 테일파이프 트림의 브라부스 스테인리스 쿼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능동 제어되는 버터플라이 밸브가 장착되며, 세련된 고스트에 맞춰 도시적인 사운드 경험, 눈에 띄는 외관, 배기 배압 감소를 통한 완벽한 동력 전달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운전자는 액티브 사운드 매니지먼트를 통해 버튼 터치만으로 강렬한 V12 사운드의 ‘스포츠’ 모드와 미묘한 속삭임의 ‘커밍 홈’ 모드 사이를 전환할 수 있다.

휠 패키지는 4가지 다른 디자인의 브라부스 모노블록 M ‘플래티넘 에디션’ 단조 휠이 21, 22인치 크기로 제공된다. 최첨단 제조 공정과 독점적인 ‘섀도 크롬’ 마감 처리로 확실한 외관 업그레이드와 최대 강성은 물론, 경량 디자인으로 향상된 안정성과 최적의 핸들링을 보장한다. 또, 브라부스 라이드-컨트롤 모듈을 장착하면 지상고를 최대 20mm까지 낮출 수 있어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외관에 맞춰 브라부스의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들도 기량을 뽐냈다. 럭셔리 리무진의 흔들림 없는 우아함과 타협하지 않는 파워를 세련되게 마무리하기 위해 개념화된 맞춤형 수공예 포슬린(도자기) 컬러의 브라부스 마스터피스 인테리어를 개발했다. 마지막 디테일까지 정교하게 다듬어진 독특한 포슬린 컬러의 디자인은 최고급 가죽을 이용한 흠 잡을 데 없는 마감이 인상적이며, 특별한 브라부스 스퀘어 패턴 퀼팅과 함께 시트, 트림 요소 및 플로어 매트에 대조적인 블랙 파이핑을 넣어 완성했다.

브라부스 700은 차체와 인테리어의 컬러 구성부터 최고급 톱스티칭과 퀼팅 요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디테일을 개별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브라부스는 고객들이 원하는 어떠한 것도 구현할 수 있으며, 유일한 한계는 고객들의 상상력뿐이라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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