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각오, 포뮬러 E 서울 그랑프리에서 유종의 미를!

  • 기사입력 2022.08.10 17:21
  • 기자명 모터매거진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팀이 오는 8월 13일과 14일 양일

간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8’이 열리는 ‘서울 E-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포뮬러 E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래 2020년 개최를 앞두고 있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지금까지 연기된 것이다. 포뮬러 E 통산 99, 100번째 레이스이자 대망의 시즌 피날레는 서울종합운동장

주변도로, 일명 ‘서울 스트리트 서킷’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The

TAG Heuer Porsche Formula E Team)은 올해 멕시코 시티에서 포르쉐의 첫 1위를

기록한 드라이버 파스칼 베를라인(Pascal Wehrlein)과, 지난 3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팀을 떠나기 전 마지막 레이스에 도전하는 앙드레 로테레르(André Lotterer)가 두 대의 포르쉐 99X 레이스카와 함께

시즌 파이널에 도전한다. 이번 서울 그랑프리는 Gen2 일렉트릭

레이서의 마지막 출전 경기로, 다음부터는 4륜 구동을 가진

Gen3 모델과 함께한다.

팩토리 모터스포츠 포뮬러 E 디렉터 플로리안 모들링거(Florian Modlinger)는 “본격적인 Gen3 모델 준비 전에, 이 곳 서울 무대에서 Gen2 레이싱 카로 우리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드라이버 순위에서 파스칼 베를라인은 65점으로 10위, 앙드레

로테레르는 63점으로 11위에 올라있다. 팀 순위는 128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팩토리 모터스포츠 포뮬러 E 디렉터, 플로리안 모들링거

포뮬러 E 시즌 8이

마무리된다. 서울에서 열리는 파이널 레이스를 앞두고 이번 시즌을 어떻게 평가하나?

우리는 힘든 출발을 했으나, 시즌

8의 하이라이트였던 멕시코에서 환상적인 원투 피니쉬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로마와 모나코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앙드레는 로마에서 줄곧 선두를 앞다퉜고, 파스칼은

모나코에서 선두에 있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리타이어 해야 했다. 이후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런던 경기에서는 추월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에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기대한다.

모든 팀이 공평하게 새로운 Gen3 차량으로 출전하는 2023 시즌에 대한 기대는?

새로운 차량으로 마치 백지 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 카드

패가 다시 섞이는 것 같다. 완벽하게 준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다. 새로운 포뮬러 E 시대에 흥분이 되며, 포르쉐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첫 기회인만큼 설레고 벅찬다.

앙드레 로테레르, 포르쉐 드라이버

서울에서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으로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다. 소감은?

솔직히 지난 몇 주 동안 해야 할 것들이 많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분명한

건 지난 3년 동안 함께 한 팀과 파트너에게 감사하다는 것이다. 포르쉐, 그리고 이 훌륭한 팀과 모든 성패를 함께 경험하며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디리야에서 열린 첫 번째 레이스에서 2위 기록과 멕시코에서의 원투

피니쉬 결과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돌이켜보면 분명 그 이상의 성과를 원한 것이 사실이지만 결코 헌신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다. 항상 모든 것을 쏟아 최선을 다했고, 팀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에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가능성은?

기회는 항상 열려 있고, 이제 그것을 잡기만 하면 된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함께 잘 해 낸다면 아무것도 우리를 방해할 수 없다. 최근

런던 경기는 좋지 않았지만 다른 서킷에서는 강했다. 확실히 우리 차량에 더 잘 맞는 포뮬러 E 레이스트랙이 있다. 서울 트랙이 시즌을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는

그런 서킷이 되길 바란다.

파스칼 베를라인, 포르쉐 드라이버

서울 트랙은 모든 드라이버들에게 생소하다. 이를 장점으로 보는가?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가?

새로운 서킷은 항상 과거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이라는

도시와 한국이라는 나라,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트랙을 알게 되어 기쁘다. 두 경기를 잘 해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어려웠던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즌 8은 서울에서 종료된다.

파이널 레이스를 앞두고 있는 소감은?

우리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를 확인했다. 우리 팀은 멕시코 시티와

모나코와 같은 빠른 서킷에서 진가를 발휘했던 반면, 최근 런던과 같이 저속 코너 구간이 많은 레이스

트랙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내내 우리는 발전을 거듭했지만, 점수

획득에 실패했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여실히 드러났다. 그 동안의 경험을 이번 서울 무대에서 모두

쏟아 내고, 자신감과 함께 Gen3 시대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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