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협한다? NHTSA가 대면한 안전 문제

  • 기사입력 2022.08.08 16:28
  • 기자명 모터매거진

SUV 전성시대에, 왜건

또는 MPV보다 SUV를 더 많이 구매하는 시대에 생각해봐야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SUV의 높이로 인해 생기는 전면

사각지대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 문제다.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고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소형

또는 준중형 SUV는 그나마 낫지만, 중형 이상만 되어도

전면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생긴다. 이 문제는 몇 번 제기되어 왔지만, 이번에는 꽤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미국의 한 상원위원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어린이가 SUV에 의해 사고를 당할 위험에 대처할 방법을 요청했다. 미국의

상원의원인 리처드 블루멘탈(Richard Blumenthal)은 NHTSA를

감독하는 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SUV의 차체가 점점

커지는 것과 관련, 어린이가 보닛 너머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앞 부분 시야 확보 표준과 같은 솔루션이 어린이 사망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NHTSA가 이러한 사고와 관련된 데이터를 공개하기 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으며, 앞

부분의 진짜 범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SUV의

판매는 확실히 늘고 있어서,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내 SUV 판매(픽업트럭 포함)는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그리고 NHTSA에 따르면, 2019년에 길을 걷던 어린이 177명과 자전거를 타던 어린이 48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이와 같은 상원의원의 발언에 대해 NHTSA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또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대표하는 단체도 논평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SUV가 점점 커져가고 있으며, 보닛도 점점 높아진다는 현실을 생각할 때 조치는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이 의회는 이전에 후방 충돌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후방카메라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전력이 있다. 자율주행

이전에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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