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로를 주행하는 놀라운 자율주행차, 상용화 가능?
2022-08-05 17:22


흔히 자율주행을 이야기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무질서한 환경이다.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사람들이 도로교통법을 잘 지키는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여겨지지만, 도로교통법을 어기는 사람들이 많고 사람과 자동차 및 다양한 이동수단이 얽혀서 언뜻 봐도 혼잡한 도로라면 문제가 크다고 여겨진다. 오래 전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일으킨 교통사고도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먼저 문제가 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떨까? 중국의 경우 혼잡한 도시는 자율주행차가 다니기 좋지 않은 환경이라고 여겨진다. 그렇다면 이 영상에서 나오는 차는 어떨까? 2019년에 중국에서 설립된 딥루트.ai(DeepRoute.ai) 자율주행을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지능적으로 만들겠다는 모토를 걸고 로보택시 대중화에 전념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중국 심천에서 자율주행을 진행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복잡한 도심을 꽤 잘 주행하고 있다.


준비된 자동차는 MG 마블 R이라는 이름의 C 세그먼트 SUV. 여기에 5개의 고정형 LiDAR, 8개의 카메라 및 기타 센서를 장착했으며, 딥루트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인 드라이버 2.0(Driver 2.0)을 장착했다. 센서 융합을 통한 인식 알고리즘은 최대 220야드(201 m)까지 정확하게 물체를 감지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한 뒤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고 주행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목표는 저렴하면서도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만 보면 다른 자율주행차와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 주행하는 모습은 꽤 경이롭다. 특별한 신호가 없어서 다수의 모터사이클과 자동차가 얽히는 교차로를 혼자서 통과하며, 짐꾼이 운반하던 짐에 의해 도로 일부가 막히자 중앙선을 넘어서 주행한다는 결정을 스스로 내린다. 신호를 지키지 않고 반대쪽에서 달려오는 자전거들이 있을 때, 자전거가 지나갈 때까지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 사이의 틈으로 돌진하기도 한다.

 

언뜻 보면 무질서한 보행자 그리고 다수의 전기자전거로 인해 사고가 나거나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오랜 시간 제자리에서 멈출 법도 한데, 실제로는 사고가 나지 않고 도로를 무사히 빠져나간다. 물론 중간중간 위험해 보이는 상황은 보이긴 하나, 자동차가 그 전에 제대로 멈추고 있기 때문에 사고까지는 이어지지 않는 것 같다. 그 결과 이 차는 약 1시간 만에 14마일(22.5 km) 가량을 이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


딥루트의 CEO인 맥스웰 조우(Maxwell Zhou)는 과거 바이두와 DJI에서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지휘했던 적이 있다. 그는 최근 심천에서는 무인 로보택시를 허용했으며,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 제조업체와 협력, L4 솔루션을 최대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딥루트가 개발한 자율주행 관련 드라이버 2.0 프로그램은 한 대당 3000달러 정도의 가격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5개의 LiDAR를 조합하게 된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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