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완성차 판매량…쌍용과 기아는 웃을 수 있는 이유

  • 기사입력 2022.08.01 16:21
  • 기자명 모터매거진

국내 완성차 5사의 7월 판매량이 공개됐다. 경기 침체와 더불어 전체적인 국내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토레스라는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본 쌍용차와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SUV 시장의 인기를 등에 업은 기아는  활짝 웃었다. 이 외에도 르노코리아와 한국지엠은 수출 물량이 증가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2022년 7월 국내 5만 6,305대, 해외 26만 9,694대 등 총 32만 5,999대를 판매했다. 특히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9%, 전월 대비 5.4% 감소한 수치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했으나 전월과 대비해서는 4.7%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역시 그랜저가 차지했다. 풀 체인지가 예상되는 가운데 꾸준한 판매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아반떼가 4,697대, 쏘나타는 4,412대, 캐스퍼가 4,478대를 판매했으며 팰리세이드(3,113대)와 아이오닉5(3,102대)가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는 G90 2,274대, G80 2,966대, GV80 1,931대, GV70 2,231대, GV60 536대 등 총 1만 512대가 팔렸다.

 기아는 7월 총 25만 7,903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5만 1,355대, 해외 20만 6,5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6.6%, 해외는 6.2%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스포티지(3만 9,886대)이며 셀토스(2만 6,888대)가 뒤를 이었다.또한 기아는 7월 국내 판매 실적은 총 6,940대가 판매된 쏘렌토가 견인했다. 그 뒤를 카니발(4,901대), K8 (4,807대), 셀토스(4,120대), 레이(4,125대)등이 이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7월 내수 4,257대, 수출 12,416대로 총 16,673대를 판매했다. 판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중형 SUV 모델 QM6다. 7월 한달간 총 2,517대가 판매됐으며 특히 그중 70%인 1,772대는 LPG 모델로 판매됐다.
 
그 뒤를 이은 것은 XM3로 총 1,254대 판매됐다. 특히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수출 물량이 총 11,431대로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중형세단 SM6는 7월 총 459대가 판매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7월 국내 6,100대, 수출 4,652대를 포함해 총 10,752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특히 토레스 출시에 따른 판매 물량의 증가로 지난 2020년 12월 이후 19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1.8%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토레스 효과로 지난해 11월(6,277대)이후 8개월만에 6천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특히 신차 사전계약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토레스는 지난 달 15일 1호차 전달 이후 2주만에 2,752대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 역시 6년 만에 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5월 실적(4,007대)을 2달 만에 갱신(4,652대)하며 전년 동월 대비 85.9% 증가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지엠의 쉐보레는 7월 한 달 동안 내수 4,117대, 수출 21,949대로 총 26,066대를 판매하며,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53.2%)를 기록했다.특히 트레일 블레이저가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6,585대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44.4% 증가세를 기록, 수출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내수 판매에서는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005대, 1,870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트래버스는 7월 한 달간 42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36.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글 | 조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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