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를 쓰지 않는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전동화 기술

  • 기사입력 2022.06.14 10:33
  • 기자명 모터매거진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노르웨이에서 개최된 제35회 ‘국제 전기 자동차 심포지엄’에서 자동차 전동화 혁신 기술인 외부 여자형

동기 모터(EESM: Externally Excited Synchronous electric Machine, 이하 EESM)를 최초로 선보였다. EESM은 미래 전기 자동차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희토류 금속 물질을 배제한 것은 물론 고성능 차량에 맞춤 설계됐으며, 고속도로 고속주행, 미래 장거리 전기 자동차에 적합한 기술이다.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다

영구자석 동기모터,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achines)은 높은 효율을 바탕으로 단거리 및 중거리 주행 가능 전기차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PSM 차량의 회전자에는 희토류로 제작되는 영구자석이 장착된다. 그러나

전동화 구동의 기본 조건이 변화하고, 전기차 배터리의 용량 역시 점점 더 늘어나는 상황에서 EESM은 특히 고속 장거리 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해 PSM 제품보다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EESM의 회전자에는 자석대신 코일이 장착돼 고속 주행에서 효율적이며

영구자석 사용에 발생하는 비용이 절감된다. 최근 영구자석 비용은 10년만에

급상승했다. 희토류 미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탁월해 제품의 전체 사용 수명 동안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파워 일렉트로닉스를 포함, 구동 시스템에 적합한 EESM 기술 개발 포트폴리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효율적인 전동 주행을 구현하는 시스템과 솔루션도 공개했다. 배터리를 관리해 안정성과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고, 열관리를 통해

고속 충전과 함께 주행가능한 거리를 늘린다. 전기차 충전과 주행에 필요한 고전압 박스와 마스터 컨트롤러도

빼놓을 수 없는 사항이다.

토마스 슈티알레 사장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은 배터리와 전동 드라이브

사이에서 중추적인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이는 차량 충전 효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차량과의 연결성,

배터리 주요 기능 모니터링, 충전 상태에서의 정보 수집을 담당하며, 이는 배터리의 안전성 및 수명을 연장시킨다”고 말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이러한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요한 공급 계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고화질 측정 기술을 갖춘 유리 인버터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또 하나의 주요 기술은 롤링 테스트 기능을 하는 차량이다. 고도 정밀 측정 기술을 활용해 차량에서 인버터 기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탑재된 ‘유리 인버터(Glass

Inverter)’로부터 전류, 효율 및 손실 등의 수치가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로

전송된다. 현장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제품은 고효율 실리콘 탄화물(silicon carbide/SiC) 인버터 성능 및 측정 기술의 노하우를 보여준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이 기술을 2023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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