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이 그 차 봐봐, 혹시 전기차야? 닛산 사쿠라

  • 기사입력 2022.05.20 17:42
  • 기자명 모터매거진

전기차를 널리 보급하면서도 가격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방법으로 닛산이 주목한 것이 바로 ‘전기 경차’다. 경차는

도심을 주 무대로 하기 때문에 주행 거리가 길지 않아도 되며, 그로 인해 거대한 배터리를 탑재할 필요가

없어 꽤 가볍게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지붕이 높은 형태의 경차가 많은 일본 시장의 특성 상, 배터리를 바닥에 깔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번에 공개한 사쿠라는 닛산이 ‘일본의 모빌리티 사회를 변화시키겠다’는 커다란 포부를 안고 발표한 전기 경차다. 닛산이 전기차 리프를

기발하면서 다듬은 전기차 기술을 투입해, 전기차만의 정숙성 그리고 힘이 넘치면서도 매끄러운 가속을 제공한다. 또한 경차 최초의 ‘프로파일럿 파킹’ 기술을 적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편리함을 추구한다.

사쿠라의 특징은 작은 차체를 유지하면서도 출퇴근 또는 쇼핑 등 일상적인 운전 속에서 충분한 항속거리와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닛산은 “사쿠라는 리프와 아리아에

이어 양산되는 전기 자동차다. 일본 자동차 시장의 상식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며, 전기차 보급 촉진을 가속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사쿠라라는 이름은 사내 공모에 의해 결정됐다. 일본의 전기차 시대를

물들이고, 전기차를 대표하는 자동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벚꽃’을 고려했다고. 최고출력 64마력을

발휘하는 모터를 탑재하고 신속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속이 가능하도록 고도의 제어 기술을 더해 고속도로도 무리 없이 합류할 수 있다. 닛산의 특징인 ‘e-페달’도

구사할 수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용량 20kWh로, 탑재 효율을 높인 유니버설 스택 구조로 실내 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180km(WLTC 모드)로 일상

생활 속에서는 충분한 주행거리라고 한다. 그리고 배터리에 축적한 전기를 비상 시 집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하루 동안 사용할 전기는 확보한다. 급속 충전으로 80% 충전에 약 40분이 소요된다.

외형은 ‘고요함 속에 숨어있는 힘’을

표현한다. 닛산의 자동차임을 바로 알 수 있는 앞모습과 빛나는 닛산 엠블럼으로 차분한 어른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휠에는 일본의 전통미를 느끼게 하는 미즈히키(水引)에서 영감을 얻은 무늬를 넣었다. 프로젝션 타입의 3안 헤드램프가 밤길도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고, 테일램프는

LED로 만들었다.

닛산 사쿠라는 올해 여름부터 일본 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약 233만 엔부터 시작하는데, 일본 내에서 보조금을 받으면

약 178만엔이 될 것이라고. 이 차가 얼마나 팔릴 것인지는

아직 모르나, 일본 내 전기차 판매량 확보에는 조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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