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거 같은데?”…제네시스 GV60 미국 출시, 현지 네티즌 주요 댓글 반응은?

  • 기사입력 2022.05.18 15:03
  • 최종수정 2022.05.18 15:04
  • 기자명 모터매거진

제네시스 미국 법인이 현지시각 17일 GV60를 공식 출시하며 판매를 시작했다. 제네시스가 미국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 캘리포니아, 뉴저지, 뉴욕 등 일부 지역에 한해 먼저 출시됐다. 미국 현지 가격은 스탠다드 AWD 트림 5만 8890달러(한화 약 7484만원), 퍼포먼스는 6만 7890달러(한화 약 8628만원)로 책정됐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를 미국에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더해 북미권 최대 충전인프라 회사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와 함께 3년간 무료충전 혜택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판매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고가 정책을 유지하는 고급 브랜드의 특성상, 차의 가격을 낮추지 않고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여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제네시스 GV60 출시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따른 현지 네티즌들의 실시간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우선 대체적으로 ‘비싸다’는 의견이 강했다. 먼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Icculus는 “꽤 보기 좋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놀랍거나 멋지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만큼 비싸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살펴보면 3만5천달러에서 4만달러의 자동차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응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카스쿱스(CARSCOOPS)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charlotteharry57는 “이건 고급 자동차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했으며 또 다른 유저는 “아이오닉5가 이보다 더 프리미엄으로 보인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자인에 대한 의견 교환도 활발한 모습이다. 카앤드라이버에서 17개의 추천을 받은 InvalidUsername은 “나는 인테리어가 실패작이라고 본다. 원과 플라스틱 베젤의 과도한 사용은 현재 대다수의 메르세데스처럼 값싸고 낡아보인다. GV80, GV70은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는데, 왜 이차는 그것을 벗어나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반면, 경쟁 모델인 모델 Y를 언급하는 댓글도 있었다. KobeBeef는 “여기서 테슬라 모델 Y가 이 차의 내외부보다 더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나요? 나는 길쭉한 디스플레이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모델3이나 모델Y의 인테리어가 시각적이나 기능적으로 더 멋지다고 생각될 리가 없다” 며 GV60을 옹호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주행 가능 거리가 아쉽다’, ‘돈이 있었으면 바로 샀다’, ‘우리 주에서는 아직 살 수 없어 아쉽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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