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1,000마력 넘는 카이맨 GT4 e퍼포먼스 테스트 시작

  • 기사입력 2022.05.17 14:31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포르쉐가 ‘718 카이맨 GT4 e퍼포먼스’로 ‘미션 R’의 기술력 테스트를 시작한다. 미션 R은 지난해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순수 전기 GT 레이싱카의 비전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로 공개한 바 있다.

‘포르쉐 718 카이맨 GT4 e퍼포먼스’는 미션 R과 마찬가지로 사륜 구동 모델이며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의 섀시를 사용한다. 전기 모터 및 배터리 기술 역시 IAA 콘셉트 카에서 가져왔다. 718 카이맨 GT4 e퍼포먼스의 순수 전기 드라이브는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 PSM 모터를 탑재하며, 최고출력 1,088 마력을 발휘한다. 포르쉐가 개발한 e-모터 및 배터리 팩의 직접적인 오일 쿨링은 열로 인한 디레이팅(derating)을 방지한다.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보다 14cm 정도 넓고, 약 6,000개의 부품으로 설계되었다. 차체에는 천연 섬유 복합 소재가 사용되며, 양산 시 비슷한 합성 소재보다 더 적은 배출량을 생성한다. 재생된 탄소 섬유는 테스트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718 카이맨 GT4클럽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플레어 펜더는 미쉐린 18인치 레이싱 타이어를 위한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타이어는 재생 가능한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GT4 e퍼포먼스 프로젝트 매니저 비에른 푀르스터(Björn Förster)는 “오일 쿨링의 통합은 콘셉트 차량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며, “개발 팀은 공기역학 및 열역학 분야 전문가들과 고전압 및 차체 전문가들과 함께 열 디레이팅이 없는 덕분에 처음으로 배터리 셀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만들었으며, 레이싱 모드 출력은 30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900볼트 기술 덕분에 최대 충전 용량(SoC)에서 배터리를 5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하는데 단 15분이면 충분하다.

포르쉐는 GT4 e퍼포먼스가 레이싱 시뮬레이션에서 카레라 컵 레이스와 동일한 시간인 30분동안 612마력을 안정적으로 발휘했다고 밝혔다. 또한 랩타임과 최고 속도 면에서 현행 992세대 911 GT3 컵과 성능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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