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5, 유로앤캡 운전자 보조 테스트 ‘최고 등급’

  • 기사입력 2022.05.17 14:20
  • 기자명 모터매거진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쿠페형 SUV인 ID.5가 유로앤캡(Euro NCAP) 운전자 보조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4점을 받았다. ID.5는 지난 3월 유로앤캡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은 바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범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제작된 ID.4가 안전도 평가 별 다섯 개를 획득한데 이어, ID.5 역시 안전도 및 운전자 보조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폭스바겐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증명했다. 유로앤캡은 운전자 보조 테스트를 통해 기존의 충돌 안전성 평가 체계를 확장하였고, 편의 및 보조 시스템 부문에서 구조화된 평가와 분류 시스템을 도입했다. 추가적인 운전자 보조 테스트 절차에는 일반적인 컷인/컷아웃 상황과 같은 중요한 고속도로 주행 시나리오가 포함되며, 운전자가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효율성을 평가한다.

평가 부문인 지원 능력(Assistance Competence) 테스트의 경우 운전자와 시스템이 함께 작동하는 방식과 시스템이 운전자가 운전에 계속 관여할 수 있도록 작동하는 부분을 평가한다. 안전 백업(Safety Backup) 테스트에서는 충돌을 피하고,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결과를 완화하는 차량의 성능을 평가한다.
 
해당 평가에서 ID.5는 운전자의 개입과 유사한 수준의 차량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점과 안전 백업 기능이 결합된 폭스바겐의 시스템으로 고속도로 주행을 지원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ID.5는 폭스바겐의 커넥티드 지원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이를 대표하는 시스템의 예가 바로 ‘집단 데이터를 활용한 트래블 어시스트(Travel Assist with swarm data)’ 다. 집단 데이터를 활용한 트래블 어시스트는 시스템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능동적으로 차선을 유지하고, 운전자가 설정한 앞 차량과의 거리와 최고 속도를 모두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와 함께 능동적인 차선 중앙 유지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는 운전 스타일에 따라 적응할 수 있어 차량을 차선의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90km/h 이상의 속도로 차선을 변경할 시 능동적인 지원이 가능하며, 시스템이 활성화된 경우 방향 지시등 레버를 눌러 차선 변경을 실행할 수 있다. 주변에 다른 차량이 없는 것을 센서가 감지하고, 정전식 스티어링 휠이 운전자의 손을 인식하면 차량은 자동으로 추월 기능을 활성화하여 차선을 변경한다. 운전자는 언제든지 조작에 개입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예측 속도 제어 및 코너링 보조 기능을 갖추고 있어 속도 제한과 함께 커브, 우회 도로와 같은 코스에 알맞게 차량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만약 다른 폭스바겐의 익명화된 집단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을 시, 트래블 어시스트는 중앙 차선이 없는 시골길과 같은 차선 표시가 하나만 있는 도로에서도 보조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글 | 조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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