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5월 중고차 시세 공개, 중고 수입차 구매는 지금이 적기일지도?

  • 기사입력 2022.05.06 11:03
  • 기자명 모터매거진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2년 5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먼저 5월은 휴일, 가족 행사 등 지출이 많은 시기로 중고차 수요가 다소 줄어든다. 엔카닷컴은 자사 데이터를 토대로 5월 주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시세가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며 감가폭이 크지 않은 보합세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우선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시세 변동 폭이 크지 않다.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의 평균 시세가 1.98%, 르노 SM6은 2.14%, 쌍용 G4 렉스턴이 1.98%로 평균 시세 하락폭보다 다소 크게 떨어졌다. 또한 팰리세이드, K5 2세대, 스포티지 더 볼드, G4 렉스턴 등이 1%대 이상의 감가폭을 보였다.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과 컴팩트 세단 모델은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이는 최근 급격히 높아진 유류비 탓에 연료비 부담이 적고 효율적인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아 니로의 평균 시세가 2.23% 상승했고, 현대 더 뉴 아반떼 AD의 경우 최대가가 6.19% 상승해 1,900만원대를 기록했다. 또한 기아 올 뉴 K3의 경우 최소가 및 최대가가 각각 0.97%, 1.55% 올랐다.

수입차의 경우 BMW 3시리즈(F30)를 제외하고 대부분 모델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중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아우디 A4 (B9)로, 최소가는 5%, 최대가는 3.61% 하락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또한 최소가 기준 3.38%, 최대가 기준 1.41% 하락했으며, 감가 방어율이 높은 볼보 XC90의 시세는 최소가가 3.3% 떨어졌다. 이 외에도 벤츠 E클래스(W213), BMW 5시리즈(G30)는 최대가 기준으로 전월 대비 시세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이 달 중고차 시세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변동폭을 보였으나, 고유가 상황 지속 및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구매비 및 유지비가 낮은 하이브리드와 컴팩트 세단 모델들의 시세 상승이 눈길을 끈다”며, “수입차를 고려했던 소비자는 이 달 상대적으로 감가가 컸던 A4, 5시리즈, E클래스, XC90 등을 조건에 따라 살펴 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글 | 조현규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2024 모터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