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테스코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현대기아의 신형 글로벌 전기차가 등장한다

  • 기사입력 2022.05.03 14:48
  • 기자명 모터매거진

콘티넨탈의 오토모티브 부문이 이름을 바꾸며 새롭게 태어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전기차 시스템 비즈니스를 확장한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약 2조6000억 원(약 20억 유로) 규모의

차세대 전동화 구동 시스템 EMR4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400V/160kW의 성능을 자랑하며 전기모터, 인버터와 감속기를 모두 갖춘 3-in-1통합형 구동 시스템 EMR4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B/C세그먼트 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CEO 안드레아스 볼프(Andreas Wolf)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 중인 전기차

플랫폼에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첨단 구동 시스템을 공급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객사에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구동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며, 이번

수주는 전동화에 집중하고 있는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선제적 노력의 성과다”라고 말했다.

최첨단 기술의 구동 시스템

파워트레인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주행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높은 수준의 효율 및 출력 밀도가 필요한 것은 물론,

앞으로 도래할 e모빌리티 시대에 최적화된 차체 디자인에 쉽게 통합될 수 있도록 구조가 간결하고

가벼워야 한다. EMR4는 기존 EMR3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한 통합형 전동화 플랫폼이다. 특히, EMR4는 기존

제품보다 더 효율적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데, 그 핵심은 EMR4

플랫폼 인버터 안에 탑재된 실리콘 카바이드(Silicon carbide/SiC) 칩에 있다.

새로운 구동 시스템의 디자인은 높은 수준의 확장성을 지원한다. EMR4는

복잡한 마운팅 및 인터페이스 변경 없이 특정 자동차 모델에 다양한 출력을 구현할 수 있는 만큼, 단일

구동시스템을 활용하여 다양한 세그먼트의 여러 차량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 이는 탁월한 인터페이스와

제조 철학 기반의 디자인을 갖춘 모듈러 접근법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현대기아는 새로운 전기차를 계속 만들 필요가 있고, 이에 따라 새로운 플랫폼도 필요하다. 기존의 E-GMP는 현대 아이오닉 5에 계속 사용하고, 코나 EV의 후속이 될 전기차도 만들 필요가 있다. 현대는 캐스퍼 EV에 이미 보그워너의 모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비테스코의 파워트레인은 B 세그먼트를 중점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기아 역시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B 세그먼트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므로, 2025년 즈음에는 새 차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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