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만든 전기차, 타타 아비냐 콘셉트

  • 기사입력 2022.05.02 15:46
  • 기자명 모터매거진

이미 인도에서 제작되는 전기차도 있고, 일정 수량 이상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전기 콘셉트카는 그러한 인도 내 전기차 수요를 더 끌어올리기 위한 모델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타타대우’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인도의 타타 자동차, 아니 타타 승용 전기 모빌리티 (Tata

Passenger Electric Mobility)가 새로운 형태의 전기 콘셉트카, 아비냐

콘셉트(AVINYA Concept)를 공개했다.

산스크리트어로 ‘혁신’을

뜻하는 아비냐는 넓은 공간을 갖춘 새로운 유형의 모빌리티다. 새로운 기술과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운전자가 주행 과정에서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분한 경험을 선사하다. 타타는

성장세가 빠른 대형차 시장의 고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아비냐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으며, 2025년

이전에 전기차 아비냐를 선보일 계획이다.

세월을 거스르는 디자인

아비냐 콘셉트는 쌍동선(catamaran)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가졌다. 기본적으로는 해치백이며, 여기에 MPV의 기능성과 공간성, SUV의 다목적성을 절묘하게 혼합했다. 특히 차량 전·후면에 가미한 표시등이 눈에 띈다. 주간주행등의 역할을 하는 이 표시등은 거대한 T자 형태로 다듬어져

타타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아비냐 콘셉트는 나비 모양을 본 뜬 문과 동급 차량 가운데 가장

넓은 내부 공간을 통해 탑승자에게 평온함을 선사한다.

인간 중심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실내도 주목할 곳이다. 공간 감각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스카이돔, 운전대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자연광 계기판, 탑승자의 소통을 높여 주는 음성 작동 시스템, 지속 가능한 소재, 아로마 디퓨저 등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타타는 차내 스크린을

주시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판단하고 스크린을 없애 주의 분산 요소를 차단함으로써 편안하고 여유로운 환경을 조성했다.

아비냐 콘셉트는 3세대 퓨어 E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세대 커넥티비티,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바탕으로 성능과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인도의 개척 정신을 세계에 알릴 아비냐 콘셉트는 구조적 안정성과 방수, 방진

기능이 뛰어나 어떤 지형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EV 전용으로 최적화한 구조와 경량 소재를 활용해 총

무게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하중 관리가 쉽다. 인프라 발전에 발맞춰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배터리를

만들어 30분 충전에 최소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타타 모터스(Tata Motors)의 회장인 N 찬드라세카란(N Chandrasekaran)은 아비냐 콘셉트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지구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뛰어난 디자인과 지속 가능성이 담보된 최신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아비냐 콘셉트를 구현했다”며 “친환경 모빌리티를 사업의 핵심으로 삼아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전기차 시대의 첨병이 될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TPEM의 비전을 아비냐 콘셉트에 그대로 녹였다”고 말했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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