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모빌리티를 소프트웨어로 정의하기 위한 현대모비스의 노력

  • 기사입력 2022.04.29 15:06
  • 최종수정 2022.04.29 16:44
  • 기자명 모터매거진

미래의 모빌리티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에 맞춰 현대모비스도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 기술 전문기업으로 변화하고자 한다. 빠르게 변하는 모빌리티 생태계에 맞춰 체질을 전환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중장기 Transformation 전략’을 공개했다. 글로벌 사업자로의 혁신, 사업모델 혁신, 장기 신성장 사업 발굴이라는 세 가지 중심축 아래 추진되고 있는 이 전략은 그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라는 필수 과제를 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외부 소프트웨어 회사와 협력을 진행하는 동시에 전문 인재를 직접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 중이다.

현대모비스가 2021년에 국내 13개 전문 개발사들과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 것도 이러한 일환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시스템 플랫폼을 제공하면, 협력사들이 그 위에 기술을 추가해 기술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오픈 플랫폼 방식으로 인해 더 많은 협력사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개발 시간 단축을 꾀하고 있다.

한편, 내부적으로 역량 확보를 위해 전략적 채용과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학력 및 전공을 따지지 않는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교육을 이수하면 회사에서 채용하는 ‘채용 연계형 SW 아카데미’가 바로 그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채용 전략도 계속 추진한다. 인재 유입 경로를 다양화하고, 현업부서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인력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총 4단계의 소프트웨어 인증제도를 통해 연구원들이 독자적으로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 2020년 이후를 기점으로 프로그래밍 언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전문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연구원들이 자신의 개발 능력을 뽐낼 수 있도록 직원들을 대상으로 ‘SW 알고리즘 경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전 과정을 자기주도적으로 실시하는 개발 문화 정착을 통해 연구원들을 스스로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고급 SW 설계 인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글 |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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