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XM3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거듭하며
수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XM3는 지난 1분기(1월~3월) 동안 유럽
시장으로 18,583대가 선적되며 2021년 1분기(5,120대)과
비교해 263% 급증한 실적을 기록했다. XM3의 1분기 수출 실적은 유럽 18,583대를 포함해 남미 지역 244대, 호주 등 아시아 국가
1,016대까지 총 19,843대다. 누적 수출
실적은 총 77,471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이
전체 수출 국가 중 96%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유럽시장내 XM3가 선전할 수 있는 배경에는 XM3 하이브리드의 존재가 크다. XM3는 2월에 이어 3월 유럽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여섯 번째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1분기 동안 유럽 시장에서 총 11,179대 판매했다. 뿐만 아니라 유럽 전동화 모델 (EV+PHEV+HEV) 준중형 세그먼트 중에서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수출되는 프랑스의 경우, 지난 3월 XM3 하이브리드 모델만
2,148대 판매되며 전체 하이브리드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월부터 3월까지의 유럽내
고객 수요 또한 이러한 XM3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3월까지
유럽에서만 약 27,000여 대가 주문되면서 목표 대수를 넘어선 판매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인기는 국내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기여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3월 수출대수는 20,26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8% 성장했으며,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1분기(1~3월) 기준
친환경차 수출 대수 중 하이브리드는 59,997대였으며, 이
중 XM3 HEV가 11,160로 전체 하이브리드 수출 모델
중 19%를 차지했다.
이처럼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럽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견고한 상품성 덕분이다. 2021년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Teknikens Värld)가 진행한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XM3 하이브리드는 총 69점으로,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64점), 폭스바겐 골프1.0(65점), 아우디 Q5 스포트백 TFSI(68점), 볼보 V60
B4(68점) 등을 누르고 최고 점수를 얻기도 했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글 | 유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