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와 협업하는 가와사키, 수소 항공기 등장하나

  • 기사입력 2022.04.18 16:09
  • 기자명 모터매거진

에어버스가 이번에 가와사키 중공업과 협업한다. 에어버스는 수소 연료

생태계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수소 생산 방법부터 공항으로의 운송 및 비행기 주입에 이르기까지

수소 공급망의 다양한 면이 포함된다. 에어버스는 일본 도쿄에서 가와사키 중공업과 협업 양해각서(MOU)에 서명했으며, 이 자리에는 에어버스의 북아시아 지역 책임자와

가와사키 수소 전략 사업부 집행임원이 참석했다.

에어버스와 가와사키는 이번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수소 항공 수요에 대한 계획을 정립하기 위한 로드맵을

구축한다. 또한 공항 수소 허브 개발에 중점을 둔 항공용 수소 인프라 구축을 진행한다. 비행기는 그 특성상 배터리를 탑재하기가 굉장히 힘들고, 특히 대형

여객기는 합성 연료나 수소 외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선택지가 없기도 하다. 화석 연료를 태우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수소 비행기에 매진해야 한다.

에어버스의 북아시아 지역 책임자인 스테판 지누(Stéphane Ginoux)는

“일본 최고의 수소 공급업체인 가와사키와 협업하게 되어 기쁘며,

2050년에 전체 비행기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상업용 항공기의 동력원으로 합성 연료와 수소를

사용하면 항공기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가와사키의 수소 집행임원 니시무라 모토히코(西村元彦)는 “수소는 사용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연료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와사키는 액화, 운송, 저장

및 터미널까지의 운송을 위한 인프라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우리의 기술이 수소 도로라는 새로운 길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가와사키는 호주에서

갈탄을 이용해 제조한 수소를 액화 운반선을 이용해 수송한 적도 있기 때문에 운반 분야에서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과연 미래에 수소 항공기를 볼 수 있을지, 이제부터는 에어버스의 행보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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