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함급 SUV의 변신, BMW X7 By Manhart Performance

  • 기사입력 2022.04.14 17:51
  • 기자명 모터매거진

BMW의 스포츠카는 그 운동성과 운전의 재미 등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X7은 대형 럭셔리 SUV지만 그에 못지않다. 최상위 모델인 X7 M50i는 530마력(ps)의 최고출력과 76.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차고 넘치는 파워지만 튜너들의 생각은 또 다르다. 독일의 BMW 전문 튜너 만하르트는 X7에 약간의 시각적 변화와 큰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튜닝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만하르트 MHX7 650이라고 명명했다.
X7의 4.4ℓ V8 트윈 터보 엔진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최고출력은 659마력(ps)으로, 최대토크는 93.8kg·m로 증가했다. 모델명에 650이 들어가는 이유는 hp 단위로는 650마력이기 때문이다. 엔진에 직접적으로 손을 대지 않고 이런 변화를 얻기 위해 몇 가지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추가했다.
먼저 만하르트 MH트로닉 파워박스라는 보조 컨트롤 모듈을 달거나 ECU 리맵핑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조정하고, 밸브 컨트롤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스테인리스 스틸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촉매 변환기가 없는 레이싱 다운파이프도 장착했다. 배기 시스템에는 몇 가지 옵션이 더 있다. 300셀 HJS 촉매 변환기가 달린 만하르트 스포츠 다운파이프, OPF(Otto Partikel Filter, 가솔린 미립자 필터)가 제거된 만하르트 스테인리스 스틸 파이프, 만하르트 OPF 제거기 등을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옵션들은 TUV 인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독일 이외의 국가로 수출만 가능하다고 한다. 직경 100mm의 쿼드 테일파이프는 카본 파이버나 세라믹 코팅된 제품이다.
휠은 실크 매트 블랙 컬러의 만하르트 클래식 라인 Y-스포크 세트를 적용했는데, 사이즈는 앞·뒤 모두 11×23인치다. 295/35 R 23 사이즈의 고성능 타이어와 매칭된다. 림의 컬러는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순정의 에어 서스펜션에는 새로운 커플링 로드를 적용하여 지상고를 25mm 낮췄으며, 커진 휠/타이어 조합에 맞게 튜닝됐다. 브레이크는 순정 그대로지만 개별 옵션으로 고객의 취향에 따라 튜닝이 가능하다.
외관에는 몇 가지 카본 파이버 파츠를 추가했다. 새로운 프런트 스포일러에는 윙렛이 추가되었으며 리어 스포일러에는 디퓨저가 포함됐다. 사이드미러 하우징 역시 카본 파이버 제품으로 교체됐다. 또, 차체 전체를 무광 블랙 비닐로 랩핑하고 골드 데칼을 넣어 만하르트 특유의 블랙/골드 테마를 완성했다. 실내 역시 순정 그대로지만 개별 튜닝 옵션을 통해 얼마든지 변신이 가능하다고 한다.
글 | 김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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