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도 탄소중립? 그린 에너지로 만드는 BMW 휠

  • 기사입력 2022.04.12 16:27
  • 최종수정 2022.04.12 17:30
  • 기자명 모터매거진

앞으로 전기차가 대세가 되면 달리면서 배출가스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생산 과정은 어떨까? 아직까지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100% 제어된다고

말할 수 없기에, 대부분의 회사들이 2040년을 기점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BMW 그룹이

모든 부분은 아니지만 알루미늄 휠 생산에서 어느 정도 탄소 중립을 실현했다. 휠 생산 시 100% 그린 전력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그린 전력은 수력, 풍력, 태양광

등을 이용해 자연에서 얻은 전기를 말한다. 자동차 전체 생산 및 조립 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휠이

차지하는 부분은 약 5%인데, 이를 그린 전력으로 바꾸면

배출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한다. BMW 그룹은 자체 내에서 연간 약 1천만개의 휠을 조달하며, 그 중 95%가

알루미늄 주조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꽤 많은 이산화탄소를 줄이게 되는 것이다. 연간 최대 500,000톤에 달할 수 있다고.

알루미늄은 재생도 굉장히 쉽다. 그래서 BMW 그룹 내 브랜드들 중에서 미니(MINI)가 먼저 그린 에너지를

사용한 휠을 만들 예정이다. 미니는 2023년부터 신형 미니

컨트리맨에 재생 알루미늄 70%를 사용한 경합금 주조 휠을 장착할 것이다. 그린 전력 100% 사용과 70%

재생 원료를 사용하면, 기존 제조 공정에 비해 최대 80%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혼자서 할 수는 없으며,

수많은 공급업체와 계약을 해 그린 전력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BMW 그룹은 2021년부터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만을 사용하여 제조된 알루미늄을 아랍에미리트에서 조달하고 있다. 여기에 알루미늄

휠 생산을 더해 이산화탄소를 더 줄이게 된다. 목표는 2030년까지

공급망 전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에 비해 약 20% 줄이는

것이며,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전기차를

생산하면서 수력 발전만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BMW이니만큼 다른 분야에서도 탄소 배출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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