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배터리 생산 준비, 전고체 배터리가 진짜로 등장한다?

  • 기사입력 2022.04.08 18:03
  • 기자명 모터매거진

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한 배터리 기술과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전고체 배터리’다.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약 2배가 높은 에너지 밀도, 뛰어난 충방전 성능을 갖고 있어 충전 시간이

단축된다는 점, 보다 저렴한 재료를 조합해 배터리 비용을 낮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기에 배터리 업체는 물론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연구에 뛰어들기도 한다.

그 중에서 닛산이 이번에 구체적인 행보를 공개했다. 닛산은 2028년에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일본 요코하마의 공장 내부에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설치하려고 한다. 그 중에서 이번에

공개된 것은 전고체 배터리의 적층 라미네이트 셀을 시험 생산하는 라인이다. 현재는 일본 요코스카에 위치한

닛산 종합연구소 내에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개발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시험 생산 설비를 통해 파일럿 라인에서 양산 사양에서 필요한 재료, 설계, 제조 과정의 검토가 진행된다. 닛산은 2028년에 전고체 배터리 1kWh당 75달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전기차를 일반 엔진차와

비슷한 가격으로 만들기 위해 배터리 1kWh당 65달러까지

낮추고자 한다. 그리고 그만큼의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단, 닛산의 전고체 배터리가 고분자계인지 아니면 황화물계 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닛산 내에서 배터리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나카바타 쿠니오(中畔

邦雄)는 “닛산은 분자 수준의 배터리 재료 연구부터 시작해

안전하면서도 고성능을 발휘하는 전기차를 개발하고자 하며, 심지어 전기차를 축전지로 활용한 마을을 만드는

것까지 폭 넓게 연구 개발을 진행해 전동화 기술을 리드해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에서 중요한 요소 기술들이 축적되었으며, 프로토타입 생산 설비를 통해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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