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 음향을 차 안에서 즐기는 야마하의 기술

  • 기사입력 2022.04.08 17:39
  • 기자명 모터매거진

자동차의 존재가 변하면서 쾌적함을 제공하는 개인적인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결과 엔터테인먼트의 중요도가 올라갔고, 이를 위해 오디오를 강화하는 자동차들이 늘어났다. 최근에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등에 대응하는, 입체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영상 및 음악 컨텐츠가 보급되고 있다. 기존의

스테레오 방식을 사용한 2채널 컨텐츠와는 달리, 이러한 컨텐츠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방향에서 소리가 들리도록 만든다.

이러한 컨텐츠는 오디오 또는 헤드폰으로는 제대로 즐길 수 있지만, 소리의

반사나 공명이 있으며 복잡한 형상을 가진 자동차의 실내에서는 정밀도를 높여서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이 힘들었다. 이번에

야마하가 개발한 것은 이러한 입체 음향이 주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자동차 내 전 좌석에서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가속과 주행 속도에 연동하는 인위적인 가속음, 다양한 센서를 통해 전해지는 경고음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야마하의 스피커 시스템은 전후 및 상하 방향에서 들리는 소리를 각 좌석에서 정확하게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야마하는 헤드레스트 및 천정에서 스피커를 배치, 도합

30개의 스피커를 차 안에 배치했다. 천정에만 6개, 헤드레스트에 8개가

있으며 서브우퍼는 물론 D 필러에도 스피커를 배치하고 있다. 각

스피커는 야마하가 개발한 오리지널 진동판을 비롯해 하이파이(Hi-Fi) 오디오 노하우를 적용하고 있다.

입체 음향을 가진 컨텐츠는 각 스피커가 이상적인 배치에 있다고 가정하여 제작되지만, 자동차의 실내는 발 밑의 도어 우퍼와 귀의 헤드 레스트 스피커 등 청취자와 각 스피커 사이의 거리가 다양합니다. 스피커가 청취자에 가까울수록, 들리는 소리에서 ‘너무 가깝다’는 감각을 느끼기 쉽기 때문에, 근거리에 있는 스피커로부터 나오는 소리에 야마하가 자체 개발한 신호 처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응용함으로써, 거리감의 왜곡을 해소했다.

현재 야마하는 차량용 오디오를 중국의 ‘링크 앤 코’와 ‘MG’에 납품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2022년 내로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장착하는

자동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을 즐길 수 있는 최초의 자동차는 무엇이 될까? 자동차 사운드와 관련된 오디오 회사의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글 | 유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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