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쉐보레 볼트 EV의 배터리 문제로 인해 곤혹을 겪었던 LG 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는 미국 NHTSA(고속도로 교통 안전국)의 조사를 받게 된다. NHTSA는 현재 138,324대의 차량을 조사하기로 결정했으며, LG 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이 회사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을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는 다른 업체에도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안에는 크라이슬러, 현대, 벤츠, 폭스바겐도 포함되어 있다.
2022년 4월 1일 발표된 NHTSA의 보고에는 ‘LG
에너지솔루션이 만든 셀을 탑재한 전기차 다수가 리콜됐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리콜 목록은 쉐보레 볼트 EV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코나 일렉트릭이다. 그 외에도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ID.4, 스마트 포투 일렉트릭도 포함된다. LG 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에 골고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파트너십도 구축하고 있다.
NHTSA는 이번 조사의 목적이 ‘후속
절차’라고 밝혔다. 쉐보레 볼트 EV 리콜과 관련된 후속 절차라는 것이다. 또한 ‘리콜 사항과 관련된 배터리와 동일한 또는 유사한 배터리가 다른 전기차에 사용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 LG 에너지솔루션에서도 성명을 냈는데, NHTSA에서 요구하는 것이
후속 절차임을 이해했으며 또한 관련된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글 | 유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