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4 도어 쿠페, 볼보 S60 VS 폭스바겐 아테온

  • 기사입력 2022.03.17 10:09
  • 기자명 모터매거진

세단의 실용성과 쿠페의 아름다움을 합한 ‘4도어 쿠페’라는 장르가 등장한 지도 꽤 오래됐다. 그리고 이 자리에 4도어 쿠페의 디자인을 내세우는 두 대의 자동차가 있다.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태어난 곳은 달라도 바라보는 결은 같다.
글 | 편집부  사진 | 최재혁

이것은 쿠페인가 세단인가
세단은 실용적이지만 멋있지 않다. 쿠페는 멋있지만 실용적이지 않다. 이것이 20세기 말까지만 해도 자동차에 적용되어 있던 고정관념이었다. 그러나 21세기 초를 기점으로 4도어 쿠페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고정관념은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다. 세단과 비슷한 크기의 뒷좌석을 보장하면서 유려한 루프 라인으로 멋도 챙기는 4도어 쿠페는 곧 디자인의 대세를 이루었고, 이제 많은 세단이 쿠페의 라인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있다.

그리고 여기 두 대의 자동차가 있다. 패스트백의 부드러운 라인을 품고 시대에 밀려 사라진 페이톤 대신 플래그십 자리를 차지한 폭스바겐 아테온, 그리고 쿠페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품고 세단으로 다시 태어난 볼보 S60이다. 외형은 쿠페인지 세단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 힘들고, 꽤 준수한 성능과 함께 운전의 재미를 챙기고 있다. 이 승부는 과연 어떻게 끝나게 될까? 모터매거진의 에디터들이 두 모델을 각자의 기준에 따라 비교해 보았다.

# EXTERIOR
요즘 세그먼트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차 사이즈가 점점 커지고 엔진 사이즈는 점점 줄어들어 더욱 경계선이 모호해졌다. 이번 매치에는 스웨덴과 독일에서 건너온 모델들이 참여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고민되는 가격대의 차들이다.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볼보의 S60과 재기를 노리는 폭스바겐 아테온이다. S90의 동생임을 단박에 알 수 있는 외모의 S60. 군더더기 없고 단정한 맛이 있다. 반면 아테온은 최신 폭스바겐의 디자인 흐름을 따라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의 두 차, 외모를 살펴보자.
세련된 레드 페인트가 발린 두 대가 나란히 서 있다. 국내 도로에는 대부분 무채색으로 칠해져 있어 컬러만으로 빛이 난다. 먼저 볼보 S60을 둘러본다. 작지만 단단해 보이는 몸에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았다. 덕분에 깔끔하고 세월이 흘러도 질리지 않을 디자인이다. S60뿐만 아니라 모든 볼보라 그렇듯 프런트 오버행이 짧은 게 마음에 든다. 얼핏 보면 후륜구동이라 생각할 수 있을 정도다. 전륜구동 플랫폼으로 이런 측면 프로포션을 갖는다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도 볼보는 늘 잘하고 있다. 전방 충돌 점수는 고득점 하면서도 주걱턱을 만들지 않는다. 옆모습은 S60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 실루엣 하나만으로 지갑이 절로 열린다.
디테일 역시 여느 볼보와 헤드램프는 토르 망치가 담겨 있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잘 어우러진다. 휠은 19인치이며 스포크가 쭉쭉 뻗어 있어 본 사이즈보다 커 보인다. 시승차는 R 디자인 패키지라 노멀 모델 보다 더 스포티 해 보인다. 크롬을 블랙으로 바꿔 분위기가 조금 더 강해졌다. 고급스러움을 선호한다면 일반형이 낫고 젊고 활동적인 느낌은 확실히 R 디자인이 우위다. 참고로 R 디자인은 국내 150대 한정이다. 컬러는 크리스탈 화이트 펄, 브라이트 실버, 오닉스 블랙, 그리고 퓨전 레드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시승차는 퓨전 레드인데 이는 3대만이 들어왔다. 아마도 시승차를 제외하고 3대겠지?
이제 아테온을 구경하자. 확실히 S60보다 크다. 길이가 2865mm로 S60보다 약 10cm 길다. 과거 파사트 CC가 예쁜 디자인으로 사랑받았다. 그보다 더 세련된 디자인이다. 매끈한 루프라인은 패스트백처럼 트렁크 끝으로 떨어진다. 전륜구동 모델이기에 프런트 오버행은 길다. 짧은 S60이 부럽기도 하지만 옆모습이 불안정해 보이지 않는다. 보닛의 높이를 낮추고 프런트 범퍼를 제법 날카롭게 빚어 앞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 헤드램프와 프런트 그릴은 경계를 알 수 없게끔 만들어졌다. 퍼팅 라인의 수를 최소화해 깔끔해 보인다. 휠은 폭스바겐이 즐겨 사용하는 바람개비 모양이다. 언제 봐도 차를 다부져 보이게 한다.
개인적으로 아테온 외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뒷모습이다. 엉덩이가 들려 보이지 않고 빵빵하다. 테일램프는 최신 차답게 밝고 선명하다. 화려한 액세서리를 달진 않았지만 트렁크 리드를 살짝 접는 기교를 부렸다. 다운 포스를 기대할 순 없지만 립 스포일러를 단 것처럼 보인다. 나름 스포츠 쿠페 세단이기에 머플러 커터처럼 보이는 크롬 몰딩을 리어 범퍼 하단에 박아 뒀다.
# INTERIOR
아테온의 인테리어는 현재 폭스바겐 디자인 언어를 따른다. 콘셉트카처럼 보이려 노력했다.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만들었는데 그리 편하지는 않다. 자주 만져야 하는 공조기 기능 버튼은 물리적인 게 훨씬 다루기 좋은 것 같다.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은 평범하다. 과거 원형 에어백 커버를 사용하던 시절의 디자인이 참 좋았는데 아쉽다. 직경은 보통 사이즈이며 그리 굵지 않아 여성 운전자들이 운전하기 편하다. 계기반은 10.25인치 디스플레이인데 직관적이고 시인성이 좋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9.2인치로 터치 감각과 반응속도가 준수하다. 시트는 단단한 편이라 장거리 주행에도 몸이 쑤시지 않으며 날개도 어느 정도 있어 운전자를 붙잡아준다. 뒷좌석은 광활하다. 대형 세단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레그룸이다. 반면 루프 라인 때문에 헤드룸은 약간의 손해를 봤다.
편의사양을 알아보자. 30가지 컬러로 구성된 앰비언트 라이트가 달려있어 기분에 맞게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USB C타입 포트는 1열에 2개, 2열에 1개가 마련되어 있어 충전으로 싸울 일은 없다. 운전자를 도와줄 IQ.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이는 출발부터 시속 210km까지 구간에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그리고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반자율주행 시스템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준수하지는 못하다. 약간의 핑퐁 현상을 일으키며 전진한다. 정체 구간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 없다.
아테온에서 내려 S60에 탄다. 인테리어는 여느 볼보와 같다. 운전석으로 향한 센터페시아에 버튼들은 모조리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속으로 집어넣어 정갈하다. 오래 타도 싫증 나지 않을 인테리어다. 스티어링 휠은 크기가 적당하고 두툼해 그립감이 좋다. 가속 페달은 플로어 타입이라 펜던트 타입의 아테온보다 발이 더 편하다. 시트는 부드러운 나파 가죽으로 감쌌다. 어지간한 프리미엄 브랜드 보다 훨씬 양질의 가죽이다. 쿨링과 히팅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이드 볼스터도 꽤 적극적이어서 코너에서 운전자를 잘 잡아준다. 뒷좌석은 성인 남성이 타도 불편하지 않다. 레그룸이 빠듯하긴 하지만 불만 가질 정도는 아니다. 레그룸은 아테온, 헤드룸은 S60이 여유롭다.
편의사양도 가득 담겼다. 반자율주행 시스템은 S60의 것이 좋다. 차선 중앙을 잘 유지한다. 코너를 놓칠 때도 있지만 완만하면 실패율이 현저히 낮아진다. 기타 옵션으로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기(AAC, Advacned Air Cleaner) 및 미세먼지 필터가 들어갔다. 정전기를 발생시켜 향균 작용을 돕는 이오나이저도 추가되었다. 볼보 하면 오디오다. 아쉽게도 바워스 윌킨스 대신 하만 카돈이 달렸다. 허나 사운드에 아쉬움은 없다. 베이스가 풍부하고 고음처리도 신경질적이지 않다. 그 때문에 보컬의 가사 전달이 잘 되며 모든 장르를 무난하게 소화한다. 가장 어울리는 장르는 록과 힙합이다.
# PERFORMANCE
먼저 아테온을 느껴볼 시간이다. 국내에 수입되는 아테온은 2.0ℓ 디젤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한다. 가솔린 엔진이 수입되지 않는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아테온이라는 모델 자체가 수입된다는 것에 위안으로 삼으며 시동을 걸어본다. 만약 하루에 100km 이상 장거리를 주행한다면, 그것도 고속도로를 위주로 한다면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디젤 엔진을 선택하는 게 더 좋기도 하다. 아직 본격적인 전기모터의 시대는 열리지 않았으니 말이다.

아테온은 파사트 GT와 동일한 플랫폼, 동일한 엔진과 변속기를 사용한다. 그 말인즉슨, 파사트 GT와 주행 질감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파사트 GT 대신 아테온을 골라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물론이다. 아테온이 파사트 GT보다 조금 더 탄탄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그러니까 자신이 평소에 조금 더 역동적인 주행을 즐긴다면 아테온을 선택하는 게 좋다. 바로 느낄 수 있는 차이는 아니지만, 다양한 도로를 달려보면 알게 된다.

그러고 보니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기술은 아테온에만 적용되어 있다. 운전자가 세팅하기에 따라서 날카로움을 지닐 수도 있고, 부드러움을 지니는 것도 가능하다. 뭐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서스펜션을 컴포트 모드에 놓고 폭스바겐이 제공하는 약간의 탄탄함을 즐길 것 같지만 말이다. 스포츠 모드로 들어가면 승차감에서 약간 손해를 보는데, 이마저도 잘 느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가족이 탑승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디젤 엔진을 탑재해서 발휘되는 높은 연비 그리고 제법 높은 토크는 아테온을 너무나 만족스럽게 만든다. 자동차라는 것이 본래 유지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그것을 직접적으로 느끼는 때가 바로 기름을 넣을 때다. 그렇다면 한 푼이라도 더 아끼고, 같은 양의 기름을 사용해도 더 멀리 갈 수 있는 차가 좋다. 스타일과 탄탄함을 즐기면서 연료도 절약할 수 있다? 장거리 주행이 많은 이들에게는 아마도 최상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한다.그러고 보니 올해 상반기 중 아테온의 사륜구동 모델이 들어온다고 한다. 그 모델은 안정감 있는 트랙션과 함께 지면을 움켜쥐는 능력이 월등히 높고 정확한 회전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 허나 지금 운전하고 있는 전륜구동 모델에도 장점은 있다. 지면에서 스티어링으로 꽤 명확한 피드백이 전달된다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운전의 즐거움이 조금 더 늘어난다는 것이다. 독일 자동차 특유의 칼 같은 핸들링 능력은 아테온도 그대로 갖고 있다.

위치를 옮겨서 이번에는 볼보 S60이다. 이전에 탑승해 본 적이 있긴 한데, 그때는 지금과 달리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은 아니었다. 따라서 새 차에 탑승한다는 느낌으로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다듬어야 한다. 최고출력은 세단으로서 인상적인 250마력인데, 그보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인해 얻어지는 부드러운 시동, 그리고 약간의 토크 보탬이 더 기대된다. 별다른 큰 진동 없이 시동이 걸리는 것을 느껴보니 안심이 된다.

볼보의 모델들은 상당히 다루기 쉽다. 가속과 감속에 있어서 짜릿함은 없지만, 안정적인 차체 안에서 출력을 오른발 끝부분만으로 온전히 다룰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먼저 든다. 반 박자, 아니 1/4박자 정도의 딜레이가 있다는 느낌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즐겁게 운전할 수 있는 범위 내이다. 자동변속기의 반응도 이 정도라면 스포츠 가속이라는 범위 내에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 엔진은 조용하면서도 슬그머니 고성을 드러내며 운전자를 유혹한다.
안정적인 차체의 기본은 네 바퀴가 지면과 온전하게 붙어 있다는 느낌에서 기인한다. 리어에 리프 스프링을 사용했다는 점을 걱정하는 운전자들이 있을 것 같은데, 다리의 요철을 지나면서도 그리고 급작스럽게 차선을 변경해 봐도 뒷바퀴는 끈질기게 지면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큰 충격은 걸러내고 느낌만을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미미하게 전달한다. 그래서인지 출력 그리고 속도에 대한 갈증이 느껴진다.

그것은 코너링도 마찬가지다. 다른 볼보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S60도 스티어링을 돌려보면 약간의 유격이 있다. 확실히 날카로운 느낌은 아닌데, 그 유격으로 인해 불안함을 느끼지도 못한다. 여유를 위한 적절함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일전에 이를 ‘관용’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는데, 지금 와서 그 말을 다시 꺼내야 할 것 같다. 날카롭지는 않지만 스포츠카처럼 즐거움을 제공하는 모습, 그것이 S60에 존재한다.

기왕 이야기가 나왔으니, 연비 이야기도 조금 더 해볼까 한다.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디젤 엔진보다는 연비 면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도 확실히 많을 것이다. 그런데 같은 가솔린 엔진 내에서 비교해 보면, 나름 준수한 연비를 보여준다. 지금은 주행 질감 비교를 위해서 오른발에서 힘을 풀지 않아서 그럴 뿐, 여유를 갖고 달리면 연비는 꽤 높게 기록된다.
CONCLUSION
안진욱
두 대 중에서 하나를 고를 시간이다. 나의 선택은 볼보 S60이다. 두 브랜드 모두 내가 좋아하지만 난 작은 폭스바겐을 선호한다. 아테온의 단점이 보이지 않았지만 단지 큰 폭스바겐에 손이 가질 않는다. S60의 안팎 디자인이 더 끌렸고 프런트 오버행이 짧은 게 결정적이었다. 주행감은 아테온이 더 나았다. 전형적인 독일차 승차감과 고속주행감을 보여줬다. 단단하지만 절대 딱딱하지 않은 이상적인 서스펜션 세팅이다. S60은 과거와 달리 하체를 부드럽게 만졌다. 기호이기에 정답은 없지만 스포티한 드라이빙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운전의 재미와 만족감은 아테온이 승리했지만 이 장르로 격하게 달리지 않을 것 같아 볼보 S60의 손을 들어줬다.

유일한
폭스바겐 아테온과 볼보 S60, 비교가 참 힘들었다. 스타일과 연비, 실용성 그 안에서 수많은 비교 과제가 오고 갔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한 대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볼보 S60을 고르겠다. 아테온은 꽤 좋은 자동차였지만, 앉은키가 큰 필자는 뒷좌석에서 머리가 천정에 닿는 굴욕을 겪었다. 그리고 장거리 주행을 할 일이 적으니 연비를 따로 챙길 필요는 없다. 그런 행동 패턴, 그리고 신체적인 제약에 따라 볼보 S60을 선택했다.

조현규
비슷한 가격을 가진 두 전륜구동 수입 세단의 대결은 제법 치열했다. 두 모델 모두 꽤 만족스러운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고, 디자인 역시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멋스럽다. 다만 이번 대결에서는 아테온을 승자로 두고 싶다. 외부 및 내부 디자인 측면에서는 스포트백 형태의 아테온이 조금 더 젊고 늘씬한 느낌이다. 사운드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아테온이 비교적 우위에 있다. 또한 시대의 요구에 뒤떨어질지도 모르겠지만, 여전히 디젤 엔진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아테온의 디젤 엔진이 S60에 비교하면 출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더 높은 연비를 통해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 두 개의 차 키를 놓고 하나만 가져가야 한다면 아테온의 키를 집어 들겠다.

SPECIFICATION
VOLKSWAGEN ARTEON
길이×너비×높이  4865×1870×1440mm
휠베이스  2840mm  |  엔진형식  I4 터보, 디젤
배기량  1968cc  |  최고출력  200ps
최대토크  40.8kg·m  |  변속기  7단 DCT
구동방식  FWD  |  복합연비  15.5km/ℓ
가격  5490만원

SPECIFICATION
VOLVO S60
길이×너비×높이  4760×1850×1430mm
휠베이스  2872mm  |  엔진형식  I4 터보, 가솔린
배기량  1969cc  |  최고출력  250ps
최대토크  35.7kg·m  |  변속기  8단 자동
구동방식  FWD  |  복합연비  11.3km/ℓ
가격  51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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