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매치, BMW X6 M 컴페티션 VS AUDI RS Q8

  • 기사입력 2022.03.15 00:13
  • 기자명 모터매거진

헤비급 타이틀 매치다. 한 번만 스쳐도 K.O. 당할 수 있다. 육중한 덩치에 친환경과는 담쌓은 8기통 엔진을 품고 링에 올랐다. SUV지만 유려한 루프 라인을 뽐내고 있다. 이 때문에 실용성 부분을 살짝 양보했지만 이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독일 3사 중에서 BMW와 아우디, 그리고 고성능 디비전 M과 RS의 싸움이다. 지금부터 초고성능 SUV 쿠페의 대결이 시작된다.  
글 | 편집부  사진 | 최재혁

EXTERIOR & INTERIOR
글 | 조현규
쿠페형 SUV라는 장르를 개척한 BMW X6, 그중에서도 고성능 디비전 M을 입은 X6 M과 이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는 RS Q8이 나란히 섰다. 두 녀석의 자세를 보아하니 고성능 SUV는 쿠페형 디자인을 입었을 때 비로소 그 맛이 사는 듯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UV의 껑충한 스타일은 고성능이라는 옷을 입기엔 어딘가 어정쩡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쿠페형 SUV는 이제 익숙한 장르다. SUV를 좀 다룬다는 브랜드들은 이미 지붕을 조금 잘라내어 쿠페형 SUV 모델을 만들고 있고, 소비자들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용성은 약간 포기하더라도 멋을 더욱 챙기고 싶은 그러한 마음이 아닐까? 여기에 스포츠카를 압살할 수 있는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얹었으니 두 눈이 반짝이지 않을 수 없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두 차 모두 멧돼지 상을 하고 있다. 도로를 향해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준비가 되어있다는 자세도, 앞길을 막는 것들은 모조리 부숴버릴 것 같은 강력한 인상도 둘의 공통점이다. 두 대를 비스듬히 세워놓고 바라보니 유독 RS Q8의 자세가 눈에 띄는데, 에어 서스펜션이 차체를 한껏 낮추고 휠 하우스를 가득 채우는 23인치 휠 덕분이다. X6 M이 신고 있는 21인치 휠 역시 어디 가서 못났다는 소리를 들을 디자인은 아니지만 RS Q8의 자세에 비교하면 한 수 물러야 할 것 같다.

이제 각자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시간. X6 M은 엉덩이를 치켜들고 앞은 잔뜩 웅크리고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거기에 차체를 휘감은 굵은 라인들을 통해 잘 다져온 근육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시승차의 색상 덕분인지 바지만 입고 있는 헐크가 머릿속을 스쳐 가기도 한다. 거대한 키드니 그릴은 블랙 하이글로스로 장식했고, 그 아래 거대한 육각형의 에어 인테이크를 배치해 과격한 인상을 한층 더한다. 쿠페형 SUV의 원조답게 루프 라인을 더욱 자연스럽게 그린 쪽은 X6 M이다.
RS Q8으로 눈을 돌리면 X6 M보다는 얌전해 보이는 인상이 먼저 눈에 띈다. X6 M과 다르게 전체적인 차체가 수평을 이루고, 라인들 역시 비교적 정갈하게 다듬어 놓은 모습이다. 분명 근육을 키운 몸매이긴 하지만 그것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는 않는다. 몸에 딱 맞는 정장을 입고 있는 몸매다. 싱글 프레임 그릴은 주변에 카본 파츠로 장식했고, 아우디의 로고는 검은색으로 칠했다. 보닛을 따라서 후드까지 내려오는 라인을 보고 있으니 거대한 이빨이 아래에서 위로 솟아 있는 그런 캐릭터가 떠오른다. RS Q8의 루프 라인은 본격적인 쿠페형 SUV라고 하기에는 루프 라인 끝단이 떨어지는 경사가 조금 가파른 편이다. 그러나 이 정도의 변화만 하더라도 차별화를 이루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뒷모습을 보면 두 차의 스타일링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X6 M에게 평소 좋아하는 운동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스쿼트라고 대답할 것 같다. 그만큼 힙업이 장난이 아니다. 살짝 아래에서 보면 트렁크의 유리가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엉덩이가 바짝 올라가 있다. 네 발의 머플러 팁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그 가운데에는 덩치에 비해서는 귀여운 디퓨저가 자리 잡고 있다. 반대로 RS Q8은 좋아하는 운동이 등과 어깨 운동이라고 대답할 것 같다. 트렁크 리드를 따라 가운데를 이어놓은 테일램프와 가로선을 강조한 라인들 덕분에 탄탄한 어깨를 가진 뒷모습이다. 머플러 팁은 두 개의 커다란 원형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그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머플러가 각각 두 개씩 숨어있다.

또한, 루프 라인 끝단에 있는 스포일러도 형태가 다르다. RS Q8이 훨씬 길게 빠져나와 있고, X6 M은 양 갈래로 삐죽하게 튀어나온 다음 그 아래에 카본 립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아마 두 대 모두 다운포스의 목적보다는 와류를 줄이기 위한 기능에 더욱 집중했을 것이다. 다만 RS Q8은 리어 와이퍼가 있고 X6 M에는 없다. 해치가 훨씬 더 누워있는 X6 M이 뒷유리가 덜 더러워질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다.

두 차는 인테리어를 비교하는 것도 꽤 재미있다. 먼저 문을 열 때부터 차이를 볼 수 있다. RS Q8은 프레임 리스 도어를 사용해 세련된 멋을 챙겼다. 대신 프레임 리스 도어 특성상 문을 여닫을 때 창문이 살짝 열리는 숏 드롭 과정이 필요해 손잡이를 당기고 잠금장치가 풀리는데 딜레이가 살짝 있는 편이다. 큰 단점은 아니고 약간 거슬리는 점이다.

두 차 모두 시트 포지션은 예상보다 살짝 높은 편이다. 또한 헤드레스트가 일체형인 버킷 타입의 시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대신 착좌감은 꽤 차이가 나는 편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X6 M의 시트 크기가 더욱 크고 볼스터 역시 훨씬 도드라져 있다. 덕분에 시트가 몸을 꽉 끌어안고 있어 스포츠 드라이빙에도 몸이 휘청이지 않아 더욱 안정적이다. 그런데 이러한 점이 무조건 장점은 아니다. RS Q8의 시트가 몸이 조금 더 자유로운데, 오랜 시간 운전을 했을 때 몸의 피로도가 낮은 쪽은 개인적으로 RS Q8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X6 M의 시트는 시간이 갈수록 갑갑하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X6 M의 헤드레스트 쿠션이 RS Q8보다 훨씬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는데, 조절이 가능한 부분도 아니어서 은근히 불편하게 느껴진다.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RS Q8의 시트, 본격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에서는 X6 M의 시트가 우세하다는 결론이다.

이러한 성향의 차이는 스티어링 휠을 잡았을 때도 느껴진다. 림의 두께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BMW의 것이 두껍고 소재는 가죽으로 감싸 놓았다. 여기에 새빨갛게 유혹하는 M 모드 버튼 두 개가 이 차의 성향을 드러낸다. 반대로 아우디는 알칸타라 소재로 감싼 스티어링 휠을 사용한다. BMW처럼 눈에 띄는 별도의 장치가 없어 비교적 심심한 느낌이다.

탑승 공간은 RS Q8의 완벽한 승리다. X6 M의 뒷자리는 덩치에 비해서는 좁은 편이다. 앞서 말했듯 1열 시트의 크기가 크고, 루프 라인을 꽤 눌러 놓은 탓에 건장한 성인 남성 기준 레그룸은 주먹 반개, 헤드룸은 허리를 똑바로 펴고 앉으면 천장에 머리가 살짝 닿는 정도다. 반대로 RS Q8은 덩치에 맞는 넉넉한 2열 공간을 가지고 있다. 트렁크의 크기도 마찬가지로 RS Q8이 조금 더 넓다. 반대로 수납공간은 X6 M이 비교 우위에 있다. 센터 콘솔과 암레스트, 도어 트림에 있는 수납공간들 모두 X6 M이 조금 더 여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호불호가 나뉠 부분이다. BMW는 여러 버튼들이 자리 잡고 있는 비교적 클래식한 형태를 사용했고 아우디는 햅틱 반응이 포함된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햅틱 디스플레이는 터치할 때 압력을 제법 강하게 주면 약간의 진동과 함께 기능이 작동된다. 이러한 느낌이 무척 신선한데 필력이 부족하여 글로는 이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힘들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체험해 보길 권하고 싶다. 또한 BMW는 곳곳에 카본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아우디는 블랙 하이글로스 소재를 사용해 분위기의 차이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든다. 사운드 시스템도 아우디가 마음에 든다. 아우디의 뱅 앤 올룹슨은 23채널 스피커를 BMW의 바워스 앤 윌킨스는 16채널 스피커를 장착했다. 공간감은 물론이고 저음과 고음의 조화 역시 아우디가 더 풍성하다. 이 부분 역시 가능하다면 직접 청음해보는 것을 권한다.
PERFORMANCE
글 | 안진욱
매치의 꽃, 체력장 시간이다. 일단 두 대의 파워트레인을 비교해보자. BMW X6 M 컴페티션(이하 X6)은 V8 4.4ℓ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파워를 생산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다음으로 아우디 RS Q8(이하 Q8)은 BMW X6 M 컴페티션과 같은 V형 8기통이지만 배기량은 4.0ℓ로 살짝 작다. 역시 트윈 터보를 달고 있으며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5kg·m의 힘을 자랑한다. 0→시속 100km는 3.8초다. 출력은 X6가, 토크는 Q8이 살짝 앞선다. 두 대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공차중량은 X6가 2400kg, Q8이 2460kg으로 비슷하다. 사실 60kg 차이는 결코 적은 차이는 아니지만 워낙 육중한 몸무게이기에 누가 더 가벼워서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럼 본격적으로 달려보자. 가속력은 두 대 모두 폭발적이다. 차의 장르와 무게를 거스르는 가속력을 보여준다. 온몸이 시트에 파묻히는 느낌이 진하다. 공도에서 이 두 대를 추월할 수 있는 차는 거의 없을 것이다. 허나 두 대가 가속할 때의 결은 살짝 다르다. Q8은 터보랙이 느껴진다. 스로틀을 한 번에 활짝 열어도 곧바로 파워가 바퀴에 전달되지 않는다. 반면 X6는 가속 페달 명령에 빠릿빠릿하게 답한다. 터보랙이 거의 없이 가속이 깔끔하게 전개된다. 누가 더 빠르다고 할 순 없지만 X6가 스포츠 드라이빙에 적극적이다. 이는 취향 차이다. 느긋한 반응을 선호하는 이도 분명 있겠지만 초고성능 SUV 쿠페를 고르는 소비자들 중에서는 거의 없을 것이다.
변속기 세팅도 다르다. 8단 토크컨버터 타입의 유닛으로 각각의 입맛대로 조율했다. X6는 전형적인 BMW M카의 세팅을 따른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 부럽지 않을 정도로 변속 속도가 빠르고 다운시프트에도 적극적이다. 게다가 드라이빙 모드를 스포츠 플러스에 놓으면 고의적인 변속 충격으로 운전자를 흥분시킨다. 이와 달리 Q8은 변속기가 점잖다. 변속이 늘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패들시프트 조작에 빠르게 반응하지 않는다. 승차감에 있어서는 유리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초고성능 모델에는 어울리지 않고 아쉬움이 남는다.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신난 운전자의 장단을 맞춰 주질 못한다. 같은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인상적이었기에 아우디 RS Q8에 기대가 컸었다. 그룹 내 캐릭터가 겹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세팅했는지도 모른다. 그들의 전략은 성공했다. 우루스의 절반 가격으로 우루스를 느낄 수는 없다.
이제 서스펜션을 알아보자. Q8은 에어 서스펜션을 달아 감쇠력과 차고를 적극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평소에는 플래그십 세단과 같은 승차감을 누릴 수 있고 놀 때는 단단한 하체로 변신해 거동을 흐트러트리지 않는다. 옆에 달리고 있는 X6는 앞뒤 모두 코일오버 타입으로 무장했다. 이 차는 SUV다. 어떻게 뒤까지 코일오버를 넣을 생각을 했을까? 스포츠 드라이빙 관점에서는 무조건 이 세팅이 유리하다. 현가질량을 낮추고 서스펜션과 차체를 더욱 타이트하게 묶을 수 있기에, 운전할 때 차가 크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확실히 두 대를 번갈아 타보면 Q8은 큰 SUV를 모는 느낌이고, 바로 X6에 옮겨 타면 한 체급 작은 차를 모는 느낌이 든다. 승차감은 Q8이 더 좋지만 그렇다고 X6가 불만을 가질 정도는 아니다. 단단하지만 딱딱하지 않아 다행이다.
이 거구들의 코너링 성능은 어떨까? 자동차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이렇게 육중한 몸으로 코너를 제법 잘 탄다. 아니 잘 탄다. Q8은 서머 타이어가, X6는 윈터 타이어가 끼워져 있어 조건이 다르다. 어느 쪽도 유리하지 않다. 기온이 낮아 윈터 타이어가 유리할 거 같지만 윈터 타이어 자체의 횡그립 성능이 떨어진다. 오히려 열이 조금 오른다면 서머 타이어가 좋은데 문제는 Q8의 타이어 트레드가 많이 남지 않은 상태다. 여하튼, 운전자 실력도 좋지 못하니 이 정도 조건으로 살살 타봤다. 스티어링 휠을 이리저리 휘저어 보면 좌우 롤링은 두 대가 비슷한 수준이다. 언더스티어는 Q8이 조금 더 일찍, 그리고 벗어나는 범위가 크다. 인상적인 것은 두 대 모두 리어 액슬이 귀신처럼 잘 따라온다. 코너를 타기에 전혀 버겁지 않다. 스티어링 피드백은 X6가 더 솔직하고 빠르며, 감도는 Q8도 X6 못지않게 무겁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브레이크 퍼포먼스다. Q8은 카본 세라믹이고 X6는 그냥 스틸이다. Q8의 것은 카본 세라믹치고 냉간이 짧고 소음이 거의 없어 마음에 든다. 페달의 답력과 스트로크는 보통차 수준이다. 이는 X6도 마찬가지. 모두 섀시와 파워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살짝 아쉬운 것을 말하자면 오버 스펙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달아줬으면 한다. 일상 주행과 일상 영역에서의 스포츠 드라이빙은 받아줄 수 있지만 조금 과하게 즐기거나 트랙에서는 금방 지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브레이크스티어 현상은 거의 없고 노즈다이브는 거슬릴 정도까지는 아니다. 제동 테스트 때 꼭 체크하는 부분! 코너를 돌면서 제동을 걸었을 때의 움직임! Q8과 X6는 차체가 안으로 말리지 않고, 감속하면서 진행되는 라인을 잘 지켰다. 이런 게 기본기다.

테스트는 끝났다. 글을 쓰다 보니 난 X6가 더 끌렸나 보다. 뭐가 더 좋다 나쁘다가 아니다. 누가 더 빠른지를 가릴 수도 없다. 아우디 RS Q8은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SUV다. 당연히 코너링 퍼포먼스와 직진 가속은 이미 검증이 되었다. 단지 취향 차이다. SUV지만 스포츠카처럼 예민하게 굴어 주기를 바라는 이는 BMW X6 컴페티션이 맞을 거다. 안락하게 고성능을 즐기고 싶다면 아우디 RS Q8으로 가면 된다.
CONCLUSION
안진욱
수치상으로는 비슷하다. 허나 달리는 결은 판이하다. 운전자를 흥분시키는 것은 단연 BMW X6 M이다. 여느 M카처럼 예민한 구석이 있다. 서스펜션 세팅만 봐도 BMW는 달리기에 있어 진심이다. SUV에 코일오버 서스펜션을 앞뒤로 다는 브랜드는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하체 구성만 봐도 소싯적 와인딩을 즐겼던 운전자라면 무조건 X6 M을 타야 한다. 아무리 에어 스프링이 감쇠력을 조여도 이처럼 민첩하게 반응할 순 없다. 그렇다면 RS Q8은? 여유롭게 고성능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이 RS Q8은 운전자에게 집중력을 바라지 않기에 장거리 운행에 좋다. 파워트레인과 섀시가 민감하지 않아 안락한 게 장점이다. 

조현규
같은 듯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두 차를 비교하는 일은 무척 어려웠다. 그러나 타면 탈수록 각자 추구하는 바가 명확히 다르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다. 그렇다면 이번 싸움은 결국 취향의 차이로 승자가 갈릴 수밖에 없다. 스포츠 드라이빙은 BMW가 훨씬 적극적인 모양새를 띄고 있다. 그러나 일상적인 용도에서는 RS Q8이 더 나은 모습을 보인다. 고성능 디비전의 배지를 달고 있지만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할 수는 없다. 만약 둘 중 한 대를 골라야 한다고 하면 평소에는 더 편하게 탈 수 있고 달리기 성능 역시 크게 뒤쳐지지 않는 RS Q8의 손을 조심스레 들어주고 싶다.

SPECIFICATION_BMW X6 M COMPETITION
길이×너비×높이  4940×2020×1695mm
휠베이스 2970mm  |  엔진형식  V8 터보, 가솔린
배기량  4395cc  |  최고출력  625ps
최대토크  76.5kg·m  |  변속기  8단 자동
구동방식  AWD  |  복합연비  6.8km/ℓ
가격  1억7710만원

SPECIFICATION_AUDI RS Q8
길이×너비×높이  5010×2000×1750mm
휠베이스 2998mm  |  엔진형식  V8 터보, 가솔린
배기량  3996cc  |  최고출력  600ps
최대토크  81.5kg·m  |  변속기  8단 자동
구동방식  AWD  |  복합연비  6.6km/ℓ
가격  1억720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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